서천의 아침도 춥습니다.
충남 서해바다의 바람도 살을 파고듭니다.
어제 오후 3시 반 정도에 출발하여 5시 20분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출발할 때 약간의 갈등도 있었지만 무탈하게 도착하였습니다.
6명이 타고 가니 뒷자석이 좀 불편했지만 짐이 많아 끝자리를 펼 수가 없었습니다.
검정쌀로 만든 떡과 가래떡만 해도 엄청많고, 쌀에 반찬에 뒤 트렁크 가득했습니다.
처남 덕에 서천 서울시연수원 전망좋은 방에 짐을 풀었습니다.
서울에서 온 동서네 3명과 처남네 3명 12명이 모였습니다.
먼저 온 동서네와 광주에서 올라간 6명이서 저녁을 삼결살에 소주 그리고 식사, 늦게 온 처남네와 술한잔
오늘도 처음에는 이러저러한 계확이 있었겠지만
궂은 날씨에 움직이기도 뭐해서 동서와 바둑 몇판하고 점심먹고 모두들 산책을 나가려니
둘째동서가도착했습니다.
눈이 와서 쌓이자 또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제차 한대로 남자들만 홍원항으로 나가 회감과 안주거리를 장만해오기로 하고 나갔습니다.
정말 몇년전 겨울에 백두산 아래 장백폭포 앞에서 맞은 추위 다음으로 맞은 추위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추워도 횟감이랑 파는 사람들은 그대로 팔고 있었습니다.
횟감과 매운탕 등으로 맛난 저녁을 먹고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어젯밤에 이어 저희 집 설계도를 가지고 대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많은 안들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