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유석 / 선녀 - 사랑이란 무엇일까 (신중현 작편곡집) LP미니어쳐 CD 9월 14일 입고예정 가격/15,500원
오리지널 초반본을 재현한 팁온 LP미니어처, 24Bit 디지털 리마스터링, OBI, 해설지, Limited Edition
*수록곡 중 ‘나들이’는 원마스터의 열화와 손상으로 인해 일부 소절이 개인에 따라서 다소 불명확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신중현이 주도한 사이키델릭 록과 모던 포크와의 접목!! |
신중현의 사이키델릭 명곡 <선녀>, 장현의 히트곡 <나는 너를>, 조동진의 <긴 다리 위에 석양이 걸릴때면>, <마지막 노래>등이 수록된 신중현의 선구적 음악 실험이 빛나는 서유석 5집
Track List (수록곡) |
01.선녀 02.허수아비 03.우리 사랑하네 04.나는 너를 05.우리 마을에
06.사랑이란 무엇일까 07.나들이 08.긴 다리 위에 석양이 걸릴때면 09.마지막 노래 10.그대 가슴에 꽃을 달며
신중현이 주도한 사이키델릭 록과 포크의 접목
1960년대 말부터 시작된 담백하고 몽롱한 분위기의 사이키델릭 포크 장르는 국내에서는 생소했지만 영미권에서는 활발하게 실험했던 진보적인 음악 장르였다. 45년 만에 재발매된 이 앨범은 1973년 유니버샬레코드에서 발매한 서유석의 다섯 번째 독집이자 그의 3대 걸작 앨범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이 음반은 1972년 발매한 양희은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발매한 사이키델릭 포크 음반이라 할 수 있다. 70년대의 인기 남녀 포크가수였던 양희은과 서유석이 노래했던 두 앨범은 모두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야심 찬 시대를 앞서간 음악적 실험을 담아냈지만 금지로 인해 대중적 조명을 전혀 받지 못했던 공통점이 있다. 발매 후에 음악 가게의 판매 진열대에서 오래 머물지 못했던 이 앨범은 70년대 당시에도 쉽게 구하기 힘든 희귀앨범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대다수 해외 사이키델릭 장르 음반들의 재킷 디자인처럼 이 앨범도 사이키델릭 장르를 상징하는 몽환적인 앨범 재킷의 분위기부터 범상치 않다.
장현의 히트곡 <나는 너를>의 오리지널 버전 수록
총 10곡을 수록한 이 음반에서 신중현이 창작한 사이키델릭 포크 록 음악은 1면에 전면 배치되어 있다. 특히 1면 네 번째 트랙은 신중현 사단의 인기가수 장현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나는 너를>의 오리지널 버전이다. 이 트랙은 <나는 너를>의 오리지널 가수가 장현이 아니라 서유석임을 증명하는 귀한 음원이다. 2면은 당대의 중요 포크 싱어송라이터인 서수남과 조동진의 창작 포크송으로 채웠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긴 다리 위에 석양이 걸릴때면> 등 2면 수록곡들은 포크가수로는 비교적 히트곡이 많은 서유석의 노래 중에서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트랙들이다. 다만 쉐그린의 멤버 이태원이 가장 먼저 취입했던 조동진의 창작곡 <마지막 노래>는 창작자 본인은 물론이고 뒤를 이어 김세환, 이장희, 서유석, 현경과 영애, 이수만, 양희은 등 당대의 중요 포크가수들이 경쟁하듯 취입했던 1970년대의 포크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신중현의 숨겨진 명곡 <선녀>의 첫 버전
서유석은 오래 전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신중현과 이 음반 작업을 하면서 음악적인 갈등이 많았다. 솔직히 말해 이 앨범은 고통 속에서 제작한 음반이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 사이의 가장 큰 간극은 “사랑에 대한 서로의 출발이 다름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서유석은 “결국 종교적 사랑으로 우리 두 사람은 음악적 합일점을 찾았다”고 앨범 녹음 당시를 회고했다. 타이틀곡 <선녀>는 서유석과 신중현 두 사람의 음악적 합일점을 보여주는 이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신중현의 숨은 명곡인 이 노래는, 마치 천상의 선녀가 땅으로 내려왔다 다시 승천하는 과정을 표현한 한국적 향기가 진한 사운드가 환상적이다. 하지만 이 곡은 원형 그대로 음반에 담기지는 못했다. 공식 음반으로는 최초로 발표된 서유석의 <선녀> 오리지널 버전은 이후 엽전들 시절에 녹음된 미공개 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제된 느낌이며, 러닝 타임도 원곡의 절반 정도인 5분 19초로 짧다. 사실 신중현은 이 앨범 발매 이후 신중현과 엽전들 시절에, 몽롱한 상태에서 자신이 직접 보컬을 맡아 10분이 넘는 긴 버전의 사이키델릭 연주로 <선녀>의 실험적인 녹음을 시도했었다. 그가 덩키스 시절부터 매몰되었던 한국적 이미지와 정서를 사이키델릭 록에 접목한 그 버전은 전율을 안겨줄 정도로 엄청난 대곡이었다. 공식 음반으로 발표된 신중현의 모든 곡들 중 그 버전을 능가하는 곡은 없다고 할 정도로 최고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의 엄혹했던 사회 분위기에서 완전체 <선녀>는 공식 음반으로 발표하기엔 무리였고, 결국 1982년 신중현과 뮤직파워 2집에서 5분 50초로 축약된 버전으로 재 수록되었다.
신중현과 서유석의 만남 자체만으로 화제가 된 음반
이 앨범은 1973년 발매 당시, 록의 대부 신중현과 스타 포크가수 서유석의 만남 자체로 언론에서 큰 관심을 보였을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던 것은 당시 국내 대중에게는 생소했던 사이키 포크 록을 시도한 것 자체가 원인이었을 것이다. 이후 군사정권에 밉보여 활동 자체가 금지된 신중현의 암울했던 운명처럼, 이 음반도 당대 대중에게 제대로 알려질 기회를 잃고 사장되었다. 그로 인해 한때 100만 원을 넘게 호가했던 이 희귀 앨범은 초반과 재반이 있다. 상대적으로 귀한 초반은 엠보싱 재킷으로 제작되었고, 재반도 초반에 버금가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앨범이다.
이 앨범은 2003년 복각 CD로 재발매된 적이 있지만, 오리지널 엠보싱 버전으로 CD와 LP가 재발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희은에 이어 서유석의 사이키 포크앨범까지 재발매 되었음은 신중현의 선구적 음악실험은 45년이 지나서야 그 원형이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신중현의 선구적 음악실험에 대한 재평가는 이제 청자들의 몫이다.
글=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여러 가수들 / 맷돌 (밝은 노래모음) LP미니어쳐 CD 9월 14일 입고예정 가격/15,500원
LP 미니어처, 24Bit 디지털 리마스터링 OBI, 해설지, Limited Edition *본 앨범의 감상과 청취 편의성을 위해 LP와 달리 사회자의 소개 멘트 부분과 실황곡을 각각의 트랙으로 구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
*첫 번째 트랙에서 사회자의 전반부와 후반부의 마이크 출력 사운드가 상이합니다. 현장 녹음 당시에 음향기술상의 문제로 야기된 것으로 오리지널 마스터 음원과 동일한 이상이 없는 트랙입니다
1970년대 청년문화를 주도했던 창작 포크의 진수를 기록한 최초 실황음반 |
4월과 5월의 ‘대학시절’, ‘딩동댕’, 송창식의 ‘비와 나’, ‘딩동댕’, 한국 포크의 전설 김민기가 들려주는 블루스풍의 ‘새벽길’, 서유석이 부른 국악 포크의 고전 ‘타박네’, ‘진주낭군’, 한국 포크의 대모 양희은의 ‘서울로 가는 길’, ‘빈자리’, 국민애창곡 "아침이슬"의 최초 라이브 버전 수록 !!
Track List (수록곡) |
01.대학시절(4월과 5월) 02.딩동댕(4월과 5월) 03.비와 나(송창식) 04.딩동댕(송창식) 05.돌멩이(신창균) 06.새벽길(김민기) 07.타박네(서유석) 08.진주낭군(서유석) 09.서울로 가는길(양희은) 10.빈자리(양희은) 11.아침이슬(양희은과 다함께)
1970년대 서울 명동의 창작 노래운동
1970년대 한국 포크음악의 메카는 단연 서울 명동이었다. 1970년 6월 서울 YWCA 청개구리 공연을 시작으로 맷돌, 해바라기, 참새를 태운 잠수함으로 이어진 청년들의 우리 창작 노래 만들기 작업은 한국 포크음악사에서 소중한 노래운동으로 평가 받는다. 그 동안 한국 대중가요계는 자신들의 기록 보존에 무관심했다. 맷돌의 유일한 앨범은 1970년대에 서울 명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청년세대들의 창작 포크송 노래운동의 실체를 증명하는 유일한 라이브 기록이라는 지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명동 포크송 무브먼트의 출발을 알렸던 서울 YWCA 청개구리 홀 공연이 사실상 타의에 의해 중단된 이후에 맥을 이은 맷돌 공연은 1972년 6월 14일 서울 명동의 코리아나 백화점 3층 문화 살롱에서 시작되었다. 이미 청개구리 공연에서 당대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했던 포크송은 맷돌 공연으로 이어졌고 회를 거듭할수록 관심을 증폭시키며 청년과 청소년들의 가슴 속으로 스며들어갔다. 3개월 후인 1972년 9월 26일 서울 명동의 시공관(국립극장)에서 개최된 특별 확대공연은 당대의 뜨거웠던 통기타 열기를 증명한다. 맷돌 특별 확대공연에는 양희은, 김민기, 서유석, 송창식, 4월과 5월등 당대의 청년문화를 주도했던 인기 포크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사회는 청개구리 공연 창립멤버로 맷돌 공연의 단골 관객이었던 방송PD겸 음악평론가 이백천이 맡았다. 이들은 이미 청개구리공연을 통해 젊은 층에 상당한 인기를 획득한 상태였다.
1970년대 맷돌 특별공연의 실황 음원
기록 보존이 척박한 1970년대 초반 국내 대중가요계에서 공연실황을 기록한 라이브앨범은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개체수가 희박하다. 그 중에서도 청년세대들이 열광했던 포크송 노래운동의 실황이 담긴 정식 앨범은 맷돌 공연이 유일하다. 사료적 가치를 넘어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은 아름답고 순수했던 70년대 초창기 포크의 명곡들로 가득하다. 맷돌 공연의 모토는 한국 전통가락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우리의 얼이 담긴 노래를 찾는 실험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이었다. 음반에는 수록되지 못했지만 특별공연은 포크공연 외에도 전통 탈춤과 판소리까지 선보였다. 이 공연의 특별한 점은 장현종, 임진수, 이탄등 시인들에게 가사를 의뢰해 김민기, 송창식, 백순진, 김광희등 당대의 청년 싱어송라이터들이 곡을 만들어 발표하는 실험적인 무대를 시도했음에 있다.
실험적인 국악 포크송 <딩동댕>
음반에는 시인들이 쓴 시를 가사로 사용해 대학생 싱어송라이터들이 창작한 멜로디를 붙인 신곡 4곡과 더불어 기존에 발표한 7곡을 합쳐 총 11곡의 실황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당시에는 신인들이었지만 지금은 하나같이 한국 포크의 전설들로 회자되는 인물들이다. 사회자 이백천의 인사말과 맷돌 공연의 의의에 대한 설명으로 앨범은 문을 연다. 이어 남성 듀오 4월과 5월의 <대학시절>과 <딩동댕>, 당대의 인기 포크가수 송창식이 윤형주의 곡 <비와 나>와 <딩동댕> 2곡을 노래했다. 특히 <딩동댕>은 우리 고유의 소리를 현대적인 목소리로 표현하려 했던 맷돌 특별공연의 취지를 증명하는 이 앨범의 백미다. 특히 송창식과 남성 듀오 4월과 5월의 리더 백순진이 같은 가사에 다른 멜로디를 붙여 동시에 발표한 점이 흥미롭다. 송창식 버전은 대중이 기억하는 그의 히트곡 <딩동댕 지난여름>이고, 4월과 5월의 버전은 가야금 2대와 통기타 2대가 어우러진 실험적인 국악 포크송이다. 백순진은 공식무대에서 시도한 첫 창작 국악 포크송에 대해 “공연 후 한 국악인이 ‘다시는 그런 장난 하지 말라’고 혼을 냈다. 그날 우리들의 실험적인 국악 포크를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인정해준 사람은 김민기뿐이었다”고 회고했다.
양희은 버전과는 다른 김민기의 <새벽길>
앨범에는 생소한 이름의 포크가수도 발견된다. <돌멩이>를 노래한 서강대생 신창균이다. 당시 고위 공무원인 보사부장관의 아들이었던 그는 통제와 제약이 극심했던 유신정권 하에서 맷돌 공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던 숨은 공로자이다. ‘포크의 전설’ 김민기는 자신의 정규 1집에 수록하지 않았던 블루스풍의 신곡 <새벽길>을 직접 연주하고 노래한다. 텐션감있는 반주로 녹음한 1972년 발매한 양희은의 <새벽길>에 비해 이 라이브앨범에 수록된 김민기 버전은 담백한 통기타 연주와 진중한 그의 목소리만으로도 깊은 울림을 낸다. 음반 뒷면은 ‘한국의 밥 딜런’으로 불렸던 서유석이 노래한 국악 포크의 고전 <타박네>와 <진주낭군> 2곡으로 시작한다. ‘한국 포크의 대모’ 양희은도 2곡을 노래했다. <서울로 가는 길>은 그녀의 2집 타이틀곡이고, <빈자리>는 <세노야>의 오리지널 가수인 서울대 음대 작곡과 여대생 김광희가 시인 이탄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창작 포크송이다.
국민가요 <아침이슬>의 최초 실황 버전 수록해
마지막 트랙은 양희은과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한 김민기의 곡 <아침이슬>이 장식했다. 합창시에 더욱 힘을 발휘하는 국민가요 <아침이슬>의 최초 라이브 버전은 감동이다. 맷돌 라이브음반은 앨범 앞,뒷면에 생생한 공연사진과 더불어 트랙 사이사이에 흐르는 중요 포크가수들의 전성기 시절의 생생한 육성이 등장해 한국 포크음악사의 소중한 기록으로 가치를 더한다. 한국 포크음악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1972년에 당대 최고의 포크가수들이 참여한 이 소중한 실황음원에는 엄혹했던 군사정권에 대한 저항의식을 순수한 창작 포크송에 담아내려 했던 청년문화의 진수가 담겨 있다.
글=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첫댓글 서유석1장요
입고되었습니다.
서유석 / 선녀 - 사랑이란 무엇일까 (신중현 작편곡집)
입고되었습니다.
서유석 1장 입니다
입고되었습니다.
예약이요
입고되었습니다.
한장씩 예약합니다
입고되었습니다.
각 한장씩 예약이요
입고되었습니다.
서유석 1장 예약합니다.
입고되었습니다.
서유석 / 선녀 - 사랑이란 무엇일까 (신중현 작편곡집)
여러 가수들 / 맷돌 (밝은 노래모음)
1장씩 예약합니다.
입고되었습니다.
각 2장씩 예약합니다^^
입고되었습니다.
예약
입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