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오늘의 탄생화는 "협죽도(Oleander)" 입니다.
꽃말은 '위험', '주의'
인도 원산의 용담목 협죽도과 늘푸른떨기나무로 높이는 3m 정도.
잎이 좁고 줄기는 대나무 같고 꽃은 복숭아꽃을 닮았다해서 협죽도(夾竹桃) 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복숭아꽃 색깔과 같다하여 유도화(柳桃花) 라고도 불립니다.
열대나 온난한 지역에서 정원수·공원수 로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ㅈ
7∼8월에 붉은색, 흰색꽃이 핀다. 꽃이 여러 겹인 것을 만첩협죽도, 꽃색이 엷은 노랑인 것을 노랑협죽도, 흰색인 것을 흰협죽도라고하며 겹꽃인 협죽도도 있다. 한국·중국·일본·인도·페르시아에 걸쳐 분포한다.
협죽도는 아름다운 꽃이지만 청산가리의 6천배에 달하는 치사적인 독을 가지고 있어 만지는 것만으로도 위험하니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나무를 태울때 나는 연기도 매우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이 나무에서 뽑아낸 독으로 독화살을 만들었다하고 나무의 즙을 내어 사약 대용으로 썼다할 정도로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경고 의미의 ‘위험’ 이라는 꽃말을 가진듯합니다.
실제 협죽도의 '라신'이라는 맹독성분 으로 인해 국내·외에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뿐만아니라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 날아오는 곤충들에게도 맹독으로 작용하고, 가지를 어항에 넣어두면 어항 속의 물고기도 모두 죽어버린다고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둘이서 사는 가난한 소녀가 열병으로 쓰러졌다.
어머니는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딸을 간병하면서도 쉬지 않고 신에게 기도하며 빌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방으로 빛이 들어오면서 낯선 사람의 그림자가 싱싱한 협죽도 가지를 딸의 가슴에 올려놓고 사라졌다.
그 순간 "성 요셉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어머니 마음속에 들었고 물론 소녀는 완쾌되었다. 그때문에 협죽도의 별명은 '성 요셉의 꽃'으로 불려진다는 스페인 전설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