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근이는 나라를 업고 쓸쓸히 가고 있었다.... 그때!! 하늘에선 비가 한
방울씩 내려 오는데...
동근: 엥?? 앗.. 비가 내리잖아.. 안되겠다. 뛰어가야지~~~
동근이는 나라를 업은 상태로 뛰는데...... 빗발은 거세지기 시작한다.
동근: 아... 큰일이네... (그때 나라가 깨는데...)
나라: 아.. 차가워?? (하늘을 보더니) 비 오잖아....
동근: 나라 깼구나.... 비가 오는데 어떻게 하지?? (앞을 보니 건물이 하
나 보인다..) 나라야.. 일단은 비 그칠때까지 저기좀 들어가있자....
나라: 응.... 그래..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안되겠다..
동근이는 나라를 업고 건물안으로 뛰어 들어가는데.....
동근: 나라야... 자.. 이제 여기좀 앉어.... (나라를 앉히는데...)
나라: 그래....!! (무릎을 만지며) 아얏!!!! 아~~ 아파라..
동근: 야~~ 짱나라 너 괜찮은거야??
나라: 어?? 그..그럼 괜찮지..... (아픔을 참는데...)
동근: (나라의 상처를 보고..) 아니.. 이거 안되겠어. 나라야 잠시만 기
다려.. 내가 약 사올테니까...
나라: 아..아니야 밖에 비도 많이 오는데 난 괜찮아.....
동근: 괜찮기는 뭐가 괜찮아? 피가 이렇게 많이 나는데... 괜히 아픈거
참지마.... 니가 이렇게 아픈 모습을 보니까 내 마음도 편하지가 않아서
그래... 나 같다 올께 기다리구 있어...
동근이는 뛰어가는데...
나라: 내가 아픈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고??? 그게 무슨뜻
이지?? 그럼 동근이가 내 걱정을 하고 있는거야? (아까 동근이가 몸을
날려서 차에 치이려고 하던 자신을 구해준걸 회상한다...) 그럼... 설마
동근이도 나한테 마음이 조금은 있다는건가?? (하늘을 보며) 저기요...
비 내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그리고 아까 자동차 기사
님도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나라는 웃는데....)
동근이는 사온 약을 나라의 다친 무릎부위에 조심스럽게 발라준다....
나라: 아~~ 따..따가워... 살살좀 해..... 아야~~~
동근: 엄살은.... (동근이 엷은 미소를 띄는데...)
약을 바르고 반창고와 붕대를 감아주는 동근이 나라는 점점더 그런 동근
이가 멋있어지고 사랑스러워지는데.....
동근: 자~~ 이제 다 됬다..... 휴우...
나라: 도..동근아~~~ 정말..정말 고마워....
동근: 고맙기는... 앞으로는 낮에 술먹고 그러지마... 위험하잖아...
알았지??? 그리구.. 아까 재은이가 한 말은 마음에 새겨두지마라.....
나라: 응?? 그래.. 앞으론 술 안마실께..... 동근아 정말 고마워.....
동근: 진짜 고마워???
나라: 응.....
동근: 그럼.... 나중에 시원하게 한턱 쏴 버려... ^^
나라: 뭐?? .. 그래 알았어.....
동근이와 나라는 서로를 바라보면서 웃는데..... 그러다가 동근이는 갑자
기 화장실을 간다고 하고 화장실로 들어가는데.......
동근: (머리를 흔들며) 아~~ 이래선 안돼.... 이래선.... 내가 이러면..
나는 물론이고 나라도 더 힘들어질거야... 그래... 냉정해지자...냉정해
지자.......
동근이는 화장실에서 나와서 나라에게 간다....
동근: 야~~ 장나라....
나라: (밝게 웃으며) 응?? 왜 동근아....
동근이 그런 나라의 얼굴에 좀 전에 했던 그 굳은 결심은 온데간데 없어
지고....
동근: 아...아니.. (밖을 보니 비가 그쳤다...) 야... 비 그쳤네.. 이제
기숙사로 돌아가자....
나라: 응?? 그래... 가자...
동근: 근데... 나라야.. 너 술은 다 깼어??
나라: 동근이지... 내가 왜 짱나란줄 알어??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빨리 깨서 짱나라야...^^
동근: 그...그래??
그때 나라는 몸을 약간 떠는데....
동근: 추워????
나라: 응?? 술도 깨고 비를 좀 맞아서 그런지 좀 춥네...
동근: 그래?? (동근이 입고 있던 윗옷을 벗어서 나라에게 입혀준다)
나라: 도...동근아?? 너...너는???
동근: 야~~ 나는 건강하잖아... 너 감기 걸릴지도 모르는데 입어둬...
나라: (감동해서) 도...동근아........
동근: 자... 짱나라 아직 다리 아파서 못 걷지??
나라: (다리를 움직여보려다가) 아...아야..
동근: 야.. 괜히 무리하지말고.. 업혀...
나라: 고마워......
동근: 또 고맙다고 그러네.... 그럼 너 내일 왕창 쏴... 알겠어??
나라: 뭐?? 양동근 너 죽을래??
동근: 뭐?? 양동근 너 죽을래??
나라: 따라하지마 너!!
동근: 따라하지마 너!!
나라: 이씌......
동근: 이씌......
나라와 동근이 서로 웃는데.....
동근: 자..이제 그만하고 가자... (동근이 나라를 업는다...)
나라: 동근아!! 나 무겁지..ㅡㅡ;;;
동근: 그래.. 무거워 죽겠다... (무겁긴 뭐가 무거워? 업은것 같지도 않
구만.....)
나라: 진짜?? 나 다이어트 할까???
동근: 아... 아니야... 별로 안무거워...^^
나라: 정말??
동근: 그래... 자 그럼 이제 기숙사로 가자....
동근이는 나라를 업고 기숙사로 향해 간다...
동근의 마음 : 나라야... 너와 함께 있었던 이 짧은 시간이 정말 행복했
어.... 지금 이대로 너와 영원히 함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었어...
근데 나라야.. 난 재은이를 보낼수가 없을것 같다... 널 좋아하는건 사실
이지만... 재은이를 사랑하는 마음도 진심인걸.... 나라야 미안하다....
하지만 방금 전의 내 행동들은 다 진심이었다는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휴우... 그리고 좀전에 너의 그 웃음과 미소 그런 모습들만 보고 싶다..
아~~~~~~~ 아~~~~~~~~~ 하늘이시여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ㅡㅡ;;
나라의 마음: 동근이도 역시 날 좋아한거 였어... 그 동안 나혼자만 좋
아했던 것이 아니었어.... 하지만, 재은이도 정말 동근이를 많이 생각하
고 사랑한것 같던데... 그리고 동근이도 마찬가지로 재은이를 사랑하는것
같았는데.. 그런 재은이를 두고 날 좋아한다고 말해줄까?? 재은이와 나
둘중에 한사람만 택하라면 날 택해줄까??? (고개를 저으며) 아~~ 모르겠
다.. 모르겠어...하지만 방금전에 동근이와의 시간은 정말.. 정말 행복했
어... 동근아.. 난 니가 뭐라고 해도 널 이젠 포기 못할것 같아.......
니가 날 선택하지 않고 재은이를 선택하고 재은이만을 사랑한다고 해도..
그래도 널 포기 못할것 같아.........
하느님.. 동근이가 절 사랑하게 해주세요... 부탁합니다..부탁합니다..
동근이와 나라는 아까와는 다른 굳은 표정으로 한마디 대화없이 그렇게
기숙사를 향해 가고 있었다.....
하지만 하늘은 두 사람의 미래가 행복할것 이라는걸 미리 알려주는듯이
따스하고 온화한 햇살을 두사람에게 비춰주고 있었다..... 두 사람이 향
하는 발걸음 발걸음 마다.......
(''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요.... 아 전개하기 힘드네요..^^
근데 이렇게 끌다가 몇부까지 갈려나 ... 이런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
내일 4부 올릴수 있으면 올리도록 해볼께요...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여러분 좋은 밤 보내시구요... 동근이형 요즘 새로 나오는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 <ㅡㅡ 이건가?? 많이 봐주세요.. 동근형 연기 짱...^^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