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전 이맘 때 포철 사내 산악회 '도린결'의 소개로 돌아 보았던 호미반도 둘레길을 다시 돌아 봅니다. 지금은 길이 정비가 되고 해안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어 도보가 수월하지만, 그 당시에는 길이 정비가 되지 않아 대부분 갯바위를 넘나 들었습니다. 물론 어려운 정도는 아니지만 루트가 있는 지 없는 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가이드의 안내가 없었다면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었겠지요 ^^ 십여년전 사진들 --- 조금만 사랑하기 blog.daum.net/sulheon/6021143
오늘도 외숙 두분과 함께 합니다. 혼자 돌아 다니다가 두분과 함께하니 마음이 푸근합니다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해병대 복지회관 격인 청룡회관앞에 내려서 도보를 시작합니다.
건너편 포철을 바라보며 슬슬 걷습니다.
미국 쑥부쟁이
조성된 지 오래되지 않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입구
멋드러진 정자
동해 특유의 깊고 푸른 물색
철 없는 해당화 ... 5~6월에 피는 넘인 데 열매 맺고나서 핍니다. 거 참
안내판을 읽어 보고
포항 특유의 여가 발달한 해변을 돌아 봅니다.
하선대(하잇돌) 해안데크길을 만납니다. 이 코스는 데크가 없으면 1년에 한두번 물이 많이 빠질 때가 아니면 돌아보기 힘든 곳입니다.
혼자서 도 닦는 갈매기도 보고
'여' 위에 작은 바위가 가득한 해변을 바라봅니다.
도보가 편하도록 길을 잘 정비해 두었습니다.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은 리조트 건물
데크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 합니다.
하얀 띠를 두른 것 같은 돌들 ... 외숙이 백화현상이라고 합니다. 동해안쪽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쌈박질만 하는 국회의원들이나, 환경단체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손바닥 바위
왕관을 쓴 것 같다고 여왕바위 ^^
바위 색이 흰색이라고 흰디기
지나온 길 한번 되돌아보고
대라고 부르는 곳은 일정정도의 높이가 있어 내려다 보이는 곳인 데 ... 대로 부르기 보다는 옛말 그대로 하잇돌로 부르는 것이 나을 것도 같습니다
먹바우
외숙이 가게에서 피데기 한마리를 삽니다. 만원씩이나 합니다.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고 하더니만 조금 비싼 것 같습니다
해국
국화 향기가 진동해 돌아보니 종류별로 국화를 가득 심어 놓았습니다
갈매기 노는 곳에 혼자 뭐하는 지
구룡소를 향하여 걸어가며 경관을 즐깁니다.
비문바위
데크가 놓여지기 전에는 저쪽 구멍에서 얼굴만 내밀고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마지막에서 힘껏 뛰면 건너편 까지 날아 넘어 갈 것 같은 징검다리 바위
신랑각시 바위
흥환 해수욕장 지나
어릴 때 자주 보았지만 이름은 모르는 열매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
흥환항 지나고
발산2리로 향합니다
켜켜이 알록 달록한 사암 절벽
발산 2리의 장군바위 ... 남근석 처럼 보이는 데 ㅎㅎㅎ , 주변의 모감주 나무 군락지는 찾지를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