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찰, 어제는 부도수표!
우리는 영원한 오늘에 살고 있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고, 내일은 다가올 오늘이다. 오늘의 실패와 성공이, 어제와 내일의 실패와 성공을 결정한다. 오늘 행복한 사람은 ‘어제의 상처’까지 아름답게 재구성한다. 오늘 불행한 사람은 ‘어제의 영광’까지 비참하게 이야기한다. 오늘 성공한 사람은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오늘 실패한 사람은 부정적으로 본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오늘에 집중해야 한다.
톨스토이의 '세가지 질문'이라는 단편소설이 있다. 어떤 왕이 학자들에게 ‘세가지 질문’을 했다. 학자마다 제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왕은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 숲 속의 현자를 찾아가 물었다.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현자의 답이다.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선행하는 일이다."
1.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어느 주유소에 팻말이 붙어 있었다. "내일은 공짜" 지나가던 차량이 팻말을 보고 다음 날 와서 주유하고 가려고 하자, 주인이 돈을 달라고 한다. 기사는 팻말을 가리키며 "내일은 공짜라고 하지 않았냐"며 따지자, 주인이 대답했다. "그래요 분명히 내일은 공짜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돈을 내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내일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갖고 오늘을 산다. 하지만 그런 내일은 우리에게 없다. 내일은 오늘을 통해서만 설명이 가능하다. 하버드 대학 도서관에 이런 말이 써있다고 한다.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렇게 갈망하던 내일이다."
오래 전 한국 가는 비행기 안에서 '쿵푸 팬더' 영화를 보았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있다. 스승인 거북이가 팬더에게 한 말이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But Today is a gift. That's why it's called the present.” (어제는 역사이다. 내일은 미스터리다. 그러나 오늘은 선물이다. 그래서 오늘을 'Present'라고 한다) 'Present'란 '선물과 현재'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오늘이란 선물은 반드시 오늘 사용해야 한다. 이런 말이 있다. “어제는 부도수표, 오늘은 현찰, 내일은 약속어음” 오늘 ‘현찰’을 사용하지 않으면, 내일은 '부도수표'가 된다.
2.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가복음 10장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가 있다.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율법사가 질문했다. "영생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율법에는 무엇이라고 써있냐"고 되물었다. 율법사가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답하자, "네 대답이 옳도다. 그렇게 하면 영생을 얻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라고 다시 묻자, 예수님께서 비유로 대답하셨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던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나 거반 죽게 되었다. 제사장은 그냥 지나쳤고, 율법사도 방관 했으나, 사마리아인은 그를 주막까지 옮겨 치료해 주었다. 다음날 주인에게 치료를 부탁하고, 만약 돈이 더 들면 돌아 올 때 갚겠다고 약속하고 길을 떠났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은 "이 세 사람 중에서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물었다.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라고 답하자, "가서 너도 이와 같이하라"고 하셨다. 오늘 강도 만난 사람은 누구이며, 그의 이웃은 누구인가?
3. 가장 중요한 일은?
‘테레사 효과’(Mother Teresa Effect)란 말이 있다. 선행을 할 때 일어나는 정신적, 육체적, 영적 변화를 뜻한다. 하버드 의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돈을 받고 남을 돕는 사람과 자원봉사로 남을 돕는 사람 사이에도 ‘면역력과 행복감’의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고, 심지어 남을 돕는 것만 보아도 면역력이 강화됨을 알게 되었다. 1998년, 하버드 의대에서는 이를 '테레사 효과’라고 명명했다.
그녀는 인도의 캘커타에서 헌신적인 빈민 구제 활동했고, 1979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저는 우리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청빈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배고프고, 벌거벗고, 집이 없으며, 신체에 장애가 있고, 눈이 멀고, 질병에 걸려서, 사회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하고 거부당하며 사랑 받지 못하며 사회에 짐이 되고 모든 이들이 외면하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이 상을 기쁘게 받습니다." 그녀는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도 그녀는 '선행의 아이콘'으로 모든 이들의 마음에 기억되고 있다. 남을 도울 수 있고 섬길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축복이다. 예수님께서도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복이 있다"(행20:35)고 말씀하셨다.
첫댓글 사랑없이 줄 수는 있지만, 주는 것 없이 사랑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