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경찰청장 동생 문제를 다룬 부산MBC 뉴스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삭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경찰이 조직적으로 어청수 경찰청장 가족의 보호를 위해 나선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가 직접 겪은 사건 두개를 이야기해드릴까 합니다.
1. 어청수 경찰청장 아들 관련 게시물 삭제지난 7월8일 제가 모 인터넷 카페에 어청수 경찰청장에 관해 쓴 게시물이 강제로 삭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글은 어청수 경찰청장 아들이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사이트 고객센터에 '왜 내 글을 삭제했냐"라고 물으니 '당사자측의 요청'에 따른 거라고 했습니다.
그 당사자라는 것은 어청수 경찰청장을 뜻합니다.
저는 밤거리 귀갓길 안전을 지키기에도 바쁜 경찰청장이 왜 일개 게시물에까지 신경을 쓰는 것인지... , 아들이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게 그렇게 감추고 싶은 이야기인지... , 정말 경찰청장 본인이 직접 삭제 요청을 한 게 맞는지... 여러 의문이 들었습니다.
글 삭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international.sisain.co.kr/5 을 보시기 바랍니다.2. 사이버수사대가 직접 댓글 달다이와 관련해 더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 삭제된 게시물은 제가 다시 복구시켰는데요.
복구된 게시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cafe.naver.com/powergroup/904그런데 누가 그 게시물 밑에 이렇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에쎄 |
신호철님...블로그 보니까 기자분이던데...기자분이 타인의 그것도 가족 생년월일을 카페에 게재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게재한 의도가 무엇인지요? 정말 궁금합니다. |
|
|
에쎄 |
아무리 인터넷 뉴스 검색에서 찾아보아도 가족의 생년월일은 안나오는데....개인정보침해 아닌가? 이 정보 어디서 났나요? 출처를 밝히세요... |
물론, 가족의 생년월일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 누구나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 댓글을 단 사람의 말투가 약간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왠지 보통 네티즌들이 하는 말투와는 다르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 '에쎄'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블로그 정보 보기'를 클릭하니
pXXXXXXX라는 아이디를 쓰는 '박XX'라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박XX이라는 분은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공식 명칭은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서 일하는 경위 분과 이름이 같았습니다.
설마, 하고 저는 오늘 박XX 경위에게 전화로 물어보았습니다.
사이버 수사대 박 경위는 그 아이디가 자신의 아이디가 맞다고 했습니다.
그는 댓글을 다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직업상 인터넷 카페나 사이트를 보면서 유해 게시물을 살피기도 하고, 유해하거나 명예훼손 가능성이 있는 게시물에 대해 댓글을 달 수 도 있다고 했습니다.
실명을 쓰지 않고 '에쎄'라는 필명을 쓴 것도 수사기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경찰청장이 직접 댓글을 달라고 지시했느냐"라고 물었는데 그는 "아니다. 지시는 없었다. 그냥 내 스스로 댓글을 달았을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박XX 경위의 말처럼 누구나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주일전에 제 게시물이 무단 삭제되는 사건이 있었고,
오늘은 또 어청수 경찰청장 동생을 비판하는 지역 언론의 방송물이 유튜브에서 삭제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는 상황에서,
저로서는 경찰청이 조직적으로 어청수 경찰청장의 주변과 관련한 게시물을 감시하는 일을 하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금융 해킹 등 사이버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어청수 경찰청장 가족의 신상 보호보다 더 급한 일이 많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자신의 동생이나 아들에 관한 게시물이 인터넷에 퍼지는 것을 막으려면 아랫사람을 시키지 말고 본인이 직접 댓글을 달고 공문을 보내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경찰은 윗사람 챙기는 게 본업이 아니니까요.
첫댓글 전 그 박 모 경위 실명이 직접 신고자로 명기된 접근금지 조치 통보도 받은 바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들이지만 응축만 시켜두었지요. 님이 먼저 그리고 한겨레가 이렇게 밝혀주니 속시원하군요.,,,,
문박사님도 피해자중에 한분으로 알고있습니다.
어청수는 아들병역면제시켰다면,,전.의경과 경찰공무원에 명령할 자격이잇는가,,,서양에가서 "노블레스 오블리지"의 솔선수범정신ㅁ을 수입해왓으면 아들의경입대시켜서라도 불법폭력시위진압에 무장해제되어서 몸으로막으면 아래부하들은 자연 따라갈수밖에없는것인데,,왜그런기초적인 병력통제의기본인 "솔선수범정신"을 모를까요
지금이라도 어청수는 아들(25세)을 아주 병신아니면 군대에보내라,,당신이더욱더 이어려운한국이분단상태에서 적과 준전시상태에잇는 150마일휴전선을 지키는 60만군장병들에게 낮뜨겁지않은가 ,, 병역의무를 권해야할사람이 어찌 정작 자기 아들 군기피시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