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블로그에서 퍼온 여행기 입니다
사적인 멘트들이 많아도 이해 부탁드리며
생긴거 답게 거침이 없는 언어표현이 있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여행일시 2009년 1월 8일 - 12일 (피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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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12시 30분에 체크아웃 하러 내려왔다.
OZ604를 타고 꿈같던 휴식을 끝내고
거래처 썩을년들이랑 으르렁대며 다시금 다람쥐챗바퀴속으로 돌아갈 시간이 왔다.
대장님과 코난횽 한테 하도 전화질을 해대서 전화요금 수억나올줄 알았는데 체크가 안됐나?
완딸라(1$)에 양심팔은 난 프롬코리아 털난여자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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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워서 찍어 봐써 >
코난횽 이 오기로했는데 대장이 직접 공항까지 환송해줘서 황송했다.
말하지 않아도 어깨한번씩 두드리는것만으로도 인사가 되는
어느새 우리는 친해져있었다.(나만)
노인네들도 대장에게 90도 폴더인사를 하시며 배려해 주심에 감사를 표시했다.
대장과 빠빠룽을 하고 그토록 까다롭다는 사이판출국심사를 받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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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보딩을 위해 줄을 서게되면 맨투맨으로 짐과함께 데리고 간다.
뭐 이상한 종이로 쓱쓱문질러보고 쭐레쭐레하더니 컨베어벨트로 짐을 가져다 준다
문제는 우리가족 E-티켓을 내가 다 가지고 있었기에
뿔뿔이 이산가족이 되어버려 보딩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우여곡절에 가방3개를 모으고 엄마만 오면되는데 3개만 흘러흘러보내려는것이다.
쟈스트 모먼!
아직 보내면 안된다고 손을 흔드니 이것들이 리미친 가방을 다시 빼앗아
검색대로 가져가더니 속옷가방까지 다 까발려서 흔들어 만신창이를 만들어놓는다.
홍삼캔디 목젖으로 던져주려다 참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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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거 내가방에 쑤셔넣어놔서 나름대로 후덜덜하고있었다 >
아이고 느려터져라.
승질급한사람은 애도 낳겠네.
참을 忍 에 忍을 거듭하여 앞엣놈들 다 양보하고나서 604를 탑승!
기내식과일로 식도를 건드려주고 바로 DIE되어 깨어보니 인천공항
출구로 나와보니 바로 13B
장기주차장 행 셔틀버스를 타고 차를 찾는다
21번에 대놨는데 니미, 21번이 어딨는지 불이라도 켜놔야 보일거 아냐!
셔틀버스정류장에서 너무 먼곳에 대놔서
영하-13도 칼바람에 나 진짜 추위잘참는데
말초신경이 쭈볏쭈볏 서고 손발이오그라드는 느낌 처음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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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뭐 방금까지 육수흘리다가
금새 손발이 오그라들다니 세상 참,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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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부터 그리운 사이판 >
사이판을 갔다와서 할일이 많아졌다
영어를 배울거고, 수영도 배울거고, 당연히 다이어트도 할것이다ㅋ(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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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모님 속썩혀 드린게 여행한번 갔다온것만으로 다 지울순 없겠지만
이번여행으로 우리가족은 단합이 되었다.
이제는 좋은일만 생길거라는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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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챗바퀴같은 일상이 또 시작되었다.
거래처년들은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앵알앵알해대고
누구하나 털끝하나 손안댄 일거리가 잔뜩 쌓여있다
새벽같이 출근하려는데 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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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 SAIPAN >
대하 장편소설을 써댔는데
정독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짜 읽어주셔서 머리숙여 감사드리고
사진만 보신 레오나르도다빈치같은분들은 재미없겠지만
뭐.. 예... 그러시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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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험 자 의 강 력 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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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조용히 네박사검색창에 [사이판산타로사] 타타탁!
여행사로 기대하시고 가이드로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
철저히 신청한 행사에 관해서만 비빌언덕으로 삼고
즐겁고 알찬 사이판여행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우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생생하기도 하고 재미난 글에 늘 글 언제 올라 오나 기대하고 ...
거운 사이판 여행 부럽습니다. 거래처 님들하고 싸우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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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게 사세요. 몸도 맘도...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입니다.
후기 다 읽었어요ㅎㅎ 너무 재밌네요~ 부모님 모시고 가족여행이 쉽지 않은데 너무 부러워요~~ ^^
벌써 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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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 아쉽네요. 담번에 신혼여행으로 또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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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횽,사뮤리횽,원균오까상ㅋ 립흘 고마와요 대장님도 허니문안되면 원주민하나 넘겨준다했어요ㅋ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댓글 달아욤 ㅎㅎㅎ 님좀 짱인듯 흐흐흐
아~ 우리의 여정이 이렇게 막을 내리남? 쌩 고생했어요. 그리고 고마워요. 톡톡톡.. 마지막 눈 내린 차에 쓰여진 글은 감동 천배. 갑자기 한국에 눈 구경하러 가고 싶은 생각이 날 미치게 만드는 밤입니다요. 이제 우린 또 기다리렵니다.
여행은 행복이고 추억이고 마음인듯~~~~~~ 언제나 즐겁게 사는 모습일것 같아요~~~~행복 하세요~~~
정말 재밌는 후기네여!또 갔다온것같아요! 거침없는 필력~사사받고싶네요^^
너무 너무 재미있습니다. 빨리 빨리 여행가세요 여행후기가 마구 마구 기다려 집니다
기대가 됩니다, 우리 가족은 2월중순에 떠날 예정입니다 너무 재미나고 생생한 느낌 감사합니다 센셋크루즈와 여러 여행일정을 가족과 즐길 생각하니 ㅋㅋ
후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부모님과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세요....
에브리바지 재밌게 봐주셨다니 고맙습니다^^ 사이판에서 정모합시다!!
님글들은 정말 생생하고 재미있어요~~ 저도95녕도 에 신혼여행을 사이판에서 보냈는 데 다시 가고 싶게 정말 생생 하네요~~
정말 재밌네요. 다녀와서 읽으니 느낌이 더 새롭구요...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저도 꼭 부모님 모시고 갈거여요~
진짜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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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갈까 싸이판 갈까 고민중인데..싸이판으로 이아주 훅훅 쏠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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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끝까지 읽어내려왔네요...아쉽...머하시는 분일라나..글 쓰시는 분일라나.. 님 글 읽으면서 몇가지 메모해대고..계속 웃어대고..저도 이번 봄에 계획 중인데 괜시리 벌써 즐거워졌습니다^^
와우~ 립흘고마와요들!!!명박이완딸라환율이1400원인 지금까지 굳건한 여행귀군요^^ 재밌게읽으셨다니 감사합니돠^^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사이판일정을 이제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저도 엄마와 가족여행 추진해봐야겠어요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감사해요
아~!! 넘 재미어요~!!! 제가 벌써 사이판을 여행하고 온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