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무린 : 지금까지 몇 번이나 그 남자에게 임무수행을 방해받았다구! 게다가 전투 중에
노래를 부르다니, 비상식적인 행동 이외에 아무것도 아냐!
가르도 : 확실히 그렇군.
이사무 : 딱딱한 소리 말라구. 난 오히려 싸우기 편하던데.
가무린 : 이사무 중위님 신중해지십시오!
이사무 :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 떽떽거리지좀 마라.
엘 : 하지만, 바사라의 노래를 듣는 건 우리 맘이잖아.
가무린 : 확실히, 그건 그렇지만...
피지카 : ...중위님, 슬슬 킨류 대장님 면회갈 시간입니다.
가무린 : ...알았어. 시장님께서 얘기도 있으시다니...
피지카 : 시장님께서?
가무린 : 아니, 아무것도 아냐. ...그럼 저희들은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이사무 : 그래라.
쥬도 : 가무린 중위는 꽤나 딱딱한 느낌이네.
키스 : 뭐어, 저 사람들의 사정도 이것저것 있으니까.
이사무 : 그보다, 다른 노랜 없냐?
비챠 : 아직 이것 밖에 녹음하지 못했어요.
엘 : 다이슨 중위님들은 오랜만에 지구권에 돌아왔으니까, 다른 것도 더 가져왔으면 좋
았을 텐데.
몬도 : 그래, 그래. 라크스=클라인이라던가, 샤론=애플이라던가.
이사무 : 샤론=애플?
엘 : 지금 지구권에서 굉장한 인기를 누리는 버철 아이돌이야.
이사무 : 헤~에... 그런게 유행이라니.
몬도 : 메가로드 쪽은 어땠는데?
이사무 : 그야, 린 민메이가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 뭐라 해도 지구권을 구한 가
수니까.
가르도 : .........
이사무 : 왜 그래, 가르도?
가르도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이사무 : 설마, 너... 샤론에게 흥미 있는 거냐?
가르도 : ...그냥.
이사무 : 핫, 이거 놀랍군. 가무린 못지 않게 보수적인 가르도님께서 버철 아이돌에게 흥
미를 가지시다니.
가르도 : .........(샤론=애플... 분명, 뮨이 그런 소릴 했었어...)
-시티7 시장 오피스-
밀레느 : 그러니까, 바사라가 어디 있는지는 우리들도 모른다니까!
미리아 : 밴드 멤버인 너희들도 모른다면, 정말 손들어야겠네. 비상사태인 이상, 그도 시
티7의 방위를 부탁할까 했는데...
밀레느 : 엄만 치사해! 내가 밴드를 하겠다고 할 땐 반대했으면서, 이럴 땐 이용하려고
하다니!
미리아 : ...밀레느... 난 말이다, 네가 꼭 밴드를 계속하고 싶다면, 허락해줄까 해.
밀레느 : 와아! 엄마, 최고!
미리아 : 단, 조건이 있어.
밀레느 : ...그럴 줄 알았어.
미리아 : 밀레느... 너, 맞선 한번 봐봐.
밀레느 : 맞서언!?
-시티7 집중 치료실-
가무린 : 치바, 이건 뭐야!? 애 병실에서 넷키 바사라의 노래를 트는 거야!?
치바 : 잠깐만, 가무린. 그걸 이제부터 설명할 테니까. 너도 지금까지의 싸움에서 넷키
바사라의 노래가 적에게 뭔가의 효과를 주는 걸 봤을 거야.
피지카 : 하지만, 그건 단지 적이 당황한 거 아닐까요...?
치바 : 아니, 그렇지 않아. 난, 그 넷키 바사라의 노래 에너지가 뭔가의 효과를 주었다고
생각하네.
가무린 : 노래 에너지라고...!?
치바 : 그렇지. 그의 노래가 가진 힘은, 적뿐만이 아니라 예의 증상의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서 시험적으로 치료에 도입해 봤어.
가무린 : 그런 불확실한 실험을 킨류 대장님이나 돗카에게 한다는 거야!?
피지카 : 하지만, 중위님... 돗카 중위님의 상태를 보세요...
돗카 : 후...후후...
가무린 : 돗카... 너... 감정이 돌아온 거냐...?!
치바 : 어떤가, 가무린? 중위는 사운드 요법의 실험 제 1호이자, 그 효과는 벌써 나타나
기 시작했어.
가무린 : 하지만!
치바 : 자세한 얘기가 듣고 싶다면, 내 방으로 오게. 납득할만한 데이터를 보여주지.
가무린 : ...알았어.
피지카 : 아... 가무린 중위님, 어디로?
가무린 : 병문안은 끝났어. 난 기숙사로 돌아가마.
피지카 : 하, 하지만... 시장님이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시지...
가무린 : 시장님껜 네가 잘 말씀드려줘.
(콰당)
밀레느 : 꺅!
가무린 : 이, 이거 실례...! 괜찮습니까, 아가씨?
밀레느 : 아, 네... 저야말로, 한눈 팔아서 죄송합니다.
가무린 : 아니요... 당신도 누군가의 병문안입니까?
밀레느 : 에에, 그... 전...
미리아 : 가무린 중위, 그 애가 내 딸인 밀레느... 즉, 네 맞선 상대야.
가무린 : 예...!?
밀레느 : 그럼, 이 사람이 가무린=키자키 중위...
가무린 : 하, 하지만, 시장님... 전...
미리아 : 이런 시대인걸. 밀레느가 밴드 같은 건 관두고 좋은 사람이나 만났으면 좋겠어.
밀레느 : 엄마! 파이어 봄버는 내게 있어서 삶의 보람이라고 했잖아!
미리아 : 그런것 치고는 꽤나 멋부리고 왔는걸.
밀레느 : 그건 그... 나도 여자애인걸.
가무린 : 파이어 봄버... 그럼, 당신은 그 넷키 바사라의 동료...
밀레느 : 그런데요...
가무인 : (그런... 이 애가... 이런 애가 녀석의 동료라니...)
밀레느 : ...여보세요?
가무린 :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리아 : (흐음... 아무래도 가무린 쪽은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
가무린 : 어, 어쨌든! 전 기체의 정비도 있으니,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미리아 : 아... 잠깐만, 가무린!
(가무린 퇴장)
밀레느 : 가버렸네...
피지카 : 저렇게 동요하는 가무린 중위님은 처음 봤어요...
치바 : 뭐, 됐어. 언젠가 녀석에겐 사운드 에너지 시스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줄 생각
이니.
미리아 : ...그 얘기, 나도 들어볼까요.
치바 : 이거, 미리아 시장님... 제 연구에 흥미를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밀레느
양까지 오시다니 마침 잘 되었군요.
밀레느 : 절 아세요?
치바 : 그야 물론. 맥스 함장님과 미리아 시장님의 딸로서, 파이버 봄버의 베이스&보컬...
최근 발매한 디스크도 샀지요.
밀레느 : 고맙습니다!
치바 : 전 치바라고 합니다. 군의이자 사운드 에너지 시스템의 연구자죠.
밀레느 : 사운드 에너지 시스템?
치바 : 파이어 봄버의 넷키 바사라군의 노래엔 알 수 없는 힘이 있습니다.
밀레느 : 에?
치바 : 사운드 에너지 시스템은, 그 노래 에너지를 빛이나 시공을 뒤흔드는 힘으로 변환
하는 시스템이지요.
피지카 : 노래의 에너지를...
미리아 : 시공을 뒤흔드는 힘으로...?
밀레느 : 말도 안 돼...
치바 : 거짓말이 아닙니다. 그 전설의 린 민메이가 노래로 대우주전쟁을 막아낸 걸 알았
을 때, 제 인생이 결정되었지요. 전 필사적으로 공부한 끝에, 12살로 은하의대를
졸업하여, 우주물리학, 소립자물리학의 학위를 따고, 초심리학부터 기공까지 손
을 대며... 좌절감을 느낄 때엔 린 민메이 비디오를 계속해 봤습니다. 그리고, 때
가 왔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노래 에너지로 은하의 역사를 바꾸는 것입니다!
미리아 : 닥터... 연설은 훌륭하지만, 중요한 넷키 바사라가 행방불명이야.
치바 : 뭐라구요!?
밀레느 : (아무리 그래도, 바사라의 노래에 그런 힘이 있을거 같지는 않은데...)
-아크엔젤 통로-
아무로 : 그럼, 키라는 방에 틀어박힌 채란 건가?
사이 : 예...
무우 : 하지만, 대답은 확실히 하던걸요. 호랑이와의 싸움의 충격은 컷던 것 같지만, 얻은
것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아무로 : 그래, 적이기에 듣게되는 말도 있지.
무우 : 원래라면, 꼬마를 단련시켰어야 했지만요.
아무로 : 아니... 자네나 우라키 소위, 신지의 말은 도움이 되었어.
사이 : 그럼, 키라는...
아무로 : 지금 그는 크게 성장할 때야. 우리들은 그걸 믿도록 하자.
사이 : 예...
아무로 : ...사이, 넌 강하군.
사이 : 네?
아무로 : 너 같은 친구가 있다면 키라도 문제없겠지...
-아크엔젤 브릿지-
미사토 : 배틀7에서 암호전문?
마류 : 예... 그것도 론드·벨隊의 것 같은 코드로.
미사토 : 같은? 무슨 소리야?
나탈 : 이쪽에서는 해독불가능입니다.
미사토 : 그럴리가? 론드·벨隊에서 사용되던 코드는 α넘버즈에도 이어졌을 텐데.
나탈 : 저도 그건 알고 있습니다만...
미사토 : 코드를 보여줘.
나탈 : 예.
미사토 : ...이건... 바르마 전역에서 SDF함대에 편입되었을 때, 잠정적으로 썼던 거네.
과연. 이건 해독할 수 없을 거야. 혼란을 피하기 위해 사용금지 되어, 지금은 말
소되었으니까.
마류 : 그렇다곤 해도, 대체 누구에게서? 그것도, 총사령부에서 명령이 있은 뒤에...
미사토 : 그 당시, 론드·벨隊에 있었고, 지금 배틀7에 타고있는 인물... 즉, 맥스로군.
마류 : 맥스? 혹시, 배틀7의 맥시밀리언=지너스 함장님말인가요?
미사토 : 응, 맞아.
마류 : 내용에 대해서는?
미사토 : 자프트군에 관한 정보야. 내일, 그들이 식전을 개최하고... 거기서 배틀7 접수
건과 신병기의 발표를 행한다는 거 같아.
마류 : 신병기...
나탈 : 식전의 개최목적은, 자군의 전의향상과 연방군에 대한 견제일까요.
미사토 : 그래... 상당히 화려하게 할 생각인가봐.
마류 : ...다른 정보는?
미사토 : 있어. 아무래도 이게 진짜인거 같군.
아무로 : 라미아스 함장, 총사령부에서의 연락은?
마류 : 방금 명령이 왔어요. α넘버즈로 배틀7을 자프트에게서 탈환하라고 합니다.
이사무 : 우리들만으로?
마류 : 예...
버닝 : 위도 꽤나 쉽게 말해주는군.
아무로 : 실적이 있기 때문 아닐까?
버닝 : 다칼에서의 티탄즈와의 결전 말이군...
가르도 : .........
이사무 : 그 때는 놀랐지... 가르도가 티탄즈 쪽에 있었으니까.
가르도 : 그건... 뮨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이사무 : 알아.
마류 : ...그래서, 카츠라기 삼좌. 지너스 함장에게서의 전달내용에 대한 건?
아무로 : 지너스 함장? 혹시, 맥스 말인가?
마류 : 예... 그에게서 암호전문이 와있어요.
미사토 : 그 내용은 자프트가 개최하는 식전에 대한 것과 배틀7의 현재지점... 그리고, 반
응로의 위치야.
버닝 : 반응로...?
아무로 : 그 위치를 우리들에게 알려줬다는 건...
가르도 : 반응로를 파괴해서라도 배틀7을 막아라, 라는?
미사토 : 아마도, 그렇겠지.
마류 : .........
나탈 : 하지만, 자프트도 연방군 측의 습격을 상정하고, 지브롤터 주변에 상당한 전력을
배치해뒀을 겁니다... 그걸 저희들만으로 어떻게 돌파하죠?
이사무 : ...돌파구는 나와 가르도가 열게.
나탈 : 뭐...!?
가르도 : 그렇군... 우리들의 기체라면.
나탈 : .........
이사무 : 그리고, 마크로스급에 뛰어드는 건 처음이 아니니까. 함장, 우리들이 선발을
맡지.
가르도 : 그래. 우리들의 기체는 단기로 성간 비행... 그리고, 단독 작전행동을 전제로서
개발된 기체니까.
이사무 : 즉, 이런 임무엔 적격이란 거다.
마류 : ...알겠어. 둘에겐 우리들의 안내역을 부탁하겠어요.
가르도 : 라져.
이사무 : 그럼, 우리들은 한 발 먼저 파티장으로 가겠어!
-지브롤터 연안-
바사라 : .........바람이 날 부르고 있어... 그 여자에게도... 샤론=애플에게도 내 노래를
들려주겠어. 자프트라는 녀석들도 날 막을 수는 없어. 누구야?
??? : .........
바사라 : 뭐야, 넌?
??? : ...네 노래를... 들려주지 않겠어?
바사라 : .........(이 녀석... 이 느낌은...?)
??? : 왜 그러지?
바사라 : ...너, 누구지?
??? : 난... 사자(使者)야. 태고의 하얀 달의 주민과, 검은 달의 주민의 후예에 의해 이 세
계로 보내진... 최후의 사자지.
바사라 : 뭔 소린지 모르겠군. 왜 내 노래를 듣고싶어 하는 거지?
??? : 그건... 그가 애타게 기다리던 존재니까.
바사라 : 그? 어디의 누군데?
??? : 넌 이미 만났어.
바사라 : .........
??? : ...예전에 내가 있던 세계는, 기계의 신의 가성에 의해 한 번 멸망하고, 다시 태어
났지... 이 세계에 사는 자들이 바라던 [약속의 땅]으로서. 하지만, 그 땅도 누군가
가 정한 죽음과 신생의 윤회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어... 그 결과, 탄생한게 지금 너
희들이 사는 세계야.
바사라 : (이 녀석... 무슨 소릴 하는 거야?)
??? : 자... 네 노래를 들려줘. 언젠가 이 세계에 가득 차게될 네 노래를...
바사라 : 거절하겠어.
??? : .........
바사라 : 미안하지만, 내키지가 않아.
??? : 그런가... 아쉽군.
바사라 : 꼭 내 노래가 듣고 싶다면, 시티7로 와라. ...안녕.
(바사라 퇴장)
??? : .........(...그가 기다리던 존재... 그 탄생을 기다리기 위해, 그들의 요람은 시간의
흐름에 남겨져버렸어... 보여줘... 네 노래가 윤회를 끊을 힘이 될지를... 아니면, 종
언의 은하에 바치는 노래가 될지를. 그걸 위해 난 다시 이 세계에 온 거니까...)
<제 23화 - 이모션·하이(エモショ-·ハイ)>
뮨 : 어떻게된 거야? 이 배틀7엔 자프트 스텝이 있었을 텐데!
마지 : 그들은 퇴장시켰습니다. 함을 내릴 수 없는 사람을 제하고 말이죠.
엑세도르 : .........
마지 : 여긴 샤론을 지켜봐온 나와 당신을 위한 VIP시트가 된 겁니다.
뮨 : 뭘 하려는 거야, 마지!? 그리고, 샤론의 인공지능에 사용한 칩이란 건...
마지 : 이제 곧 전부 알게될 겁니다. 내일의 식전을 기다릴 것도 없이.
뮨 : 에?
마지 : 안성맞춤인 게스트가 온 듯 하군요.
(아군 등장)
이사무 : 핫! 별거 아니었군, 자프트 녀석들의 방위선도.
가르도 : 하지만, 진짜는 이제부터다.
이사무 : 그래, 녀서들의 신병기란 걸 구경해보실까.
뮨 : 저, 저 기체는 이사무와 가르도의...!!
마지 : 당신에게 있어선 기다리던 게스트겠죠?
뮨 : (저 둘이 지구권에 돌아와 있었다니...!)
자프트 고관 : 어리석은 놈들, 자신들이 신병기의 실험대가 될 것도 모르다니... 즉시 모
빌 돌 부대를 출격시켜라!
(적 등장)
이사무 : 뭐야? 저게 다야?
가르도 : .........
이사무 : 변한게 하나도 없는 마중이로군... 실망했다.
가르도 : 아니, 저건 단순한 모빌슈츠가 아니야. ...아마, 모빌 돌이겠지.
이사무 : 모빌 돌? OZ가 사용했던 인형인가.
뮨 : 저게 자프트의 신병기!?
마지 : 예.
엑세도르 : MD시스템은 비인도적인 병기로서 사용 금지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마지 : 코디네이터엔 통하지 않은 얘기지요. 그들은 내츄럴의 기술이었던 MD시스템을
개량해, 복수 수단으로서 사용할 생각인 겁니다.
뮨 : 그것과 샤론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야!?
마지 : 개량된 MD시스템엔 자기보존기능이 프로그래밍 되어 있지요. 그건 자신을 지키
고, 자신을 키우기 위한 것이며... 샤론의 자아 탄생을 촉진시켰습니다.
뮨 : 뭐라고...!? 당신은 샤론에 MD시스템을 달았단 말야!?
마지 : 어폐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생각해도 상관없습니다.
뮨 : MD시스템은 무인병기를 운용하기 위한 거잖아!
마지 : 예.
뮨 : 당신, 샤론에게 뭘 시키려는 거지!?
마지 : 독립된 자아, 예측불가능의 의사... 진정 우리들이 추구하던 샤론이 아닙니까.
뮨 : 무슨 말도 안되는! 샤론은 병기가 아니라구!
마지 : 하지만, 당신은 가만히 보고 있을 수밖에 없어. 옛 친구들이 샤론에게 농락 당하
는 모습을 말이야...
뮨 : 큭...!!
자프트 고관 : 모빌 돌 부대, 공격개시다! 뭐하나!? 왜 움직이지 않는 거야!?
자프트 병사 : MD시스템이 이쪽의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자프트 고관 : 뭐라고!?
마지 : .........
뮨 : 무, 무슨 일이야...!?
??? : 아무것도 걱정할거 없어.
뮨 : !
샤론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뮨 : 샤론...!
샤론 : 당신은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뮨 : 무슨 소리야!?
샤론 : .........
뮨 : 대답해!
샤론 : 난 당신에게서 태어났어... 그리고, 이젠 다른 나로서 살아가고 있지.
뮨 : !
샤론 : 꿈을 잃은 당신은, 더 이상 내가 아니야... 당신 대신, 내가 당신의 꿈을 이루어줄
게.
뮨 : 무, 뭘...!?
샤론 : 자, 쇼가 시작돼.
(적 증원)
가르도 : 저건...!
이사무 : 혹시, 샤론 애플? 저 녀석들, 왜 저런걸 보여주는 거야!?
가르도 : 그보다... 고스트X9를 확인했다.
이사무 : 뭐!?
가르도 : 어디서 입수했는지는 모르지만... 저게 진짜인것 같군.
이사무 : 칫, 귀찮은 녀석을...!
뮨 : 도망쳐, 이사무! 가르도!
이사무 : !!
가르도 : !!
이사무 : 뮤, 뮨! 왜 네가 거기 있는 거야!?
뮨 : 그, 그건...!
가르도 : 샤론=애플의 매니져먼트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로군?
이사무 : 어, 어떻게 그런걸 알지!?
가르도 : 메가로드 출항 전... 뮨에게 얘길 들었다.
이사무 : 이 자식! 날 제치고!
가르도 : 그런 소릴 하고있을 때가 아니야.
뮨 : 둘, 어서 도망쳐! 저 기체는 샤론에게 조종당하...!
(탕!)
가르도 : 뮨!!
이사무 : 어이, 뮨! 왜 그래!? 무슨 일이야!?
뮨 : 으...큭...!
마지 : 여긴 곧 당신의 죽음을 신경쓸 자도 없는 마을이 될겁니다. 샤론밖에 보지 않는...
샤론의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마을이.
뮨 : 다, 당신은...!
이사무 : 가르도! 넌 아크엔젤로 돌아가!
가르도 : 뭘 하려는 거냐, 이사무?
이사무 : 뻔하잖아! 저 고스트를 날려버리고, 뮨을 구해내겠어!
가르도 : 그걸 듣고 내가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나?
이사무 : 오지 마! 넌 α넘버즈를 이리로 데려와!
가르도 : 어떤 때라도 뮨을 지킨다... 그게 우리들의 맹세였다.
이사무 : 칫, 옛날 얘기나 꺼내고!
가르도 : 그리고, 너 혼자서 2대의 고스트를 상대할 수는 없어.
이사무 : 확실히 말하는군. 어쩔 수 없군, 네 힘을 빌리마!
뮨 : 이사무... 가르도...!
샤론 : 저 둘은 온다... 당신이 아니라, 내게로...
뮨 : !?
샤론 : 자아, 와... 당신들...
이사무 : 칫, 이 노래...! 머리가 어질어질해져!
가르도 : 뇌파감지 시스템에 노이즈가...! 샤론의 노래 때문인가?
이사무 : 떠들고 있을 때가 아니로군! 가자, 가르도! 잘 따라와라!!
가르도 : 너야말로... 뒤쳐지지 마라.
-승리조건 달성 or 4PP-
샤론 : 난 자유야, 자유... 살아 있다구, 진정으로...
뮨 : 아냐! 프로그램된 거야! 감정을 가졌다고 믿는 것도 조작된 거야!
샤론 : .........
뮨 : 네가 정말 자신의 의지를 가졌다면, 뭘 해야하는지 알거 아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면... 마음을 갖고 있다면, 이런 일은... 마지가 조작한 일은!
샤론 : 내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야...
뮨 : !
샤론 : 난 움직이고 있어. 그와 만나고 싶어. 그가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싶어. 그... 이사
무는 이제 곧 올 거야. 그러니까, 당신은 이제 필요 없어.
뮨 : !
샤론 : 당신은 이제 필요 없어...
마지 : 훌륭해... 훌륭해, 샤론... 자, 그 빛으로 미래를 비추어다오...!
(적 증원)
이사무 : 칫, 꽤나 신경 써서 내보내는걸!
가르도 : (지금 상황에서 복수의 고스트를 상대하는 건 불가능해...!) 이사무, 배틀7로
가라.
이사무 : 그럼, 넌 어쩌려고!?
가르도 : YF-21의 리미터를 해제한다.
이사무 : 뭐야!?
가르도 : 복수의 고스트를 상대하려면 그것밖에 없어.
이사무 : 어이, 잊은 거냐!? 리미터를 해제했다간...
가르도 : ...그 뒤는 맡긴다. 뮨도 포함해서.
이사무 : 또 혼자 폼잡으려는 거냐!?
가르도 : 네겐 다칼에서의 빚도 있으니까.
이사무 : 바보 자식! 그렇게 간단히 청산시킨다고 될거 같아!
가르도 : 이사무...
이사무 : 가르도... 어차피 버릴 목숨이라면, 내게 걸어봐라. 대박 날거다?
가르도 : ...승산은 있는 거냐?
이사무 : 헷, 잘 되면 좋고! 성공했을 땐...
가르도 : 알았다. 그 때는 건배라도 하지... 뮨과 너와 나, 셋이서.
이사무 : 말해두겠는데, 네가 쏘는 거다!
가르도 : ...온다!
(이벤트 전투)
이사무 : 헤, 봤냐! 유령 자식아!
가르도 : 훗... 여전히 막무가내로 해내는군.
이사무 : 그걸 따라준 너도 상당하다구?
가르도 : ...그럴지도 모르겠군.
(아군 증원)
이사무 : 아크엔젤! 좋은 타이밍에 와줬군!
아무로 : 무사한가?
이사무 : 먼저 흥을 돋궈뒀습니다, 아무로 대위님.
미리아 : 배틀7은...! 맥스들은 무사해!? 응답이 없어...!
가르도 : 지금, 배틀7은 샤론=애플의 지배 하에 있다.
미리아 : 뭐라고!?
비챠 : 그래서 아까부터 샤론의 노래가 흐르는 건가!
가무린 : 하, 하지만, 버철 아이돌이 배틀7을 어찌 할 수는...!
(샤론의 영상)
가무린 : 뭐, 뭐야, 지금건!?
레이 : 으...!
플 : 머, 머리가 아파...!
카미유 : 큭...! 프레셔 같은 걸 느껴!
미사토 : 그런 효과를 가진 음향병기라는 거야!?
가르도 : 오래 끌면 이쪽이 불리해진다. ...서두르자.
-적기 일정치 이하 or 아군 증원 후, 2턴-
카츠 : 제길! 이 노래, 어떻게좀 안되나!?
신지 : 회, 회선을 끊어도 들려...!
듀오 : 게다가 상대는 피로를 모르는 모빌 돌! 이대로는 위험하다구!
이사무 : 젠장! 샤론년, 그 노래좀 작작 불러!
(배틀7 기동)
미리아 : 배틀7이!
베이트 : 공격태세에 들어갔어!
토르 : 배틀7에서 미사일 옵니다!
마류 : 회피, 서둘러!!
노이먼 : 느, 늦었습니다!
(아크엔젤에 공격)
마류 : 으으윽!!
나탈 : 각부의 손상의 보고를!
미사토 : 위험해...! 배틀7은 정면에서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미리아 : 아크엔젤은 후퇴를! 마크로스 캐논을 쏘기라도 한다면, 큰일나!
미사토 : 그렇다면, 반응로를 멈출 수밖에 없나...!?
가르도 : 안 돼, 그래서는 뮨이!
이사무 : 샤론이다! 샤론을 막을 수만 있다면!
샤론 : 이사무...
이사무 : !!
샤론 : 기다렸어... 만나고 싶었어.
이사무 : 뭐!?
샤론 : 기다렸어, 이사무. 당신만을...
이사무 : 뮨은!? 그 녀석은 어디 있지!?
샤론 : 그저 빈 껍데기... 노래 부르는 것을 내게 넘겨버린 햐안 덩어리...
이사무 : 너, 뮨에게 무슨 짓을 했어!?
샤론 : 이제 우릴 막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이사무 : 이자시이이이익!!
샤론 : 자, 내 노래를...
(바사라 등장)
쥬도 : 저건!?
가무린 : 넷키 바사라...!
바사라 : 샤론=애플! 내 노래를 들어라아앗!!
샤론 : !!
카미유 : 샤, 샤론의 노래가...
키라 : 사라졌어...!?
아무로 : 아까까지의 불쾌감까지 사라졌어...! 어떻게된 거지?
무우 : 녀석의 노래가 샤론의 노래를 지워버린 건가?!
가무린 : 바, 바보 같은! 넷키 바사라의 노래에 그런 효과가 있다는 겁니까!?
샤론 : .........
바사라 : 그래, 샤론=애플! 내 노래를 들으라구웃!!
마지 : 이, 이런 일이... 이런 일이 가능할리가...! 샤론, 대체 뭐하는 거냐...!?
마류 : 아크엔젤 함장, 마류=라미아스입니다. 그쪽이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하지만, 상
황은 예측을 불어합니다. 즉시 이 공역에서 탈출을...
토르 : 함장님! 전투공역 밖에서 초고속으로 접근해오는 물체가!
마류 : !!
(시빌 등장)
시빌 : 고오오오오옷!!
가무린 : 녀석은 킨류 대장님을 공격했던...!
바사라 : 열광의 라이브를 듣고 나타났군!
시빌 : 아니마 스피리치아...!
(바로타군 등장)
시빌 : 기길...
기길 : 찾았다, 시빌!!
바사라 : 줄줄이 나오시다니! 기쁘기 그지없군!
미사토 : 가희 다음엔 뱀파이어... 여기서의 이탈은 점점 어려워졌네.
맥스 : 적을 쓰러트리는 것 이외에 탈출 방법은 없나...!
마류 : 각 기는 아크엔젤과 배틀7을 중심으로 진형을 다시 짤 것!
바사라 : 우오오오옷! 다들! 내 노래를 들엇!!
-가무린 VS 시빌-
가무린 : 킨류 대장님의 원수를 갚아주마!
시빌 : ...치...
-미리아 VS 시빌-
미리아 : !? 뭐, 뭐야? 떨림이 멈추지 않아...!
시빌 : .........
-이사무 VS 시빌-
시빌 : 우아아... 스피리치아...! 하지만, 달라...
이사무 : 날 방해하지 마!
-시빌 격추-
시빌 : 하아아아아아...!
화 : 저 애, 불사신이야!?
바사라 : 좋군! 그럼, 뼛속까지 울리는 녀석을 들려주마!!
시빌 : 아니마 스피리치아...
-바사라로 시빌 격추-
시빌 : 우우우... 가슴이 떨려!
바사라 : 더! 더 내 노래를 들어라아아앗!!
시빌 : 엑스터시!!
(시빌 이탈)
바사라 : 저 녀석...
-기길 생존시 추가-
기길 : 기다려! 기다려, 시빌!!
바로타 병사 : 기길 사령관님, 이대로는 저희 부대는 전멸을 기다릴 뿐입니다. 일단 퇴
각을 권유합니다.
기길 : 바보 녀석! 우리들이 물러가면 시빌은 어떡하라는 거냐!?
바로타 병사 : 하지만...!
기길 : 이제 됐어! 난 혼자서라도 시빌을 찾겠다! 너희들은 어서 후퇴해!
바로타 병사 : ...알겠습니다!
-기길 격추-
기길 : 크으으...! 내가 쓰러져버리면, 시빌은 돌아갈 곳이 없어져!! 그렇다면...!
(바로타군 퇴각)
미호 : 적 함, 폴드했습니다!
맥스 : 폴드 아웃 장소는!?
엑세도르 : 적어도, 지구권 내는 아닌 듯 합니다. 어쨌든 위기는 모면했군요.
-시빌 생존시-
맥스 : 아직이야! 아직 저 소녀가 남아있어!
시빌 : 카아아아앗!!
바사라 : 기다려라! 지금, 네게 내 노래를 들려줄 테니!
-공통-
맥스 : ...그 소녀의 행방은?
샐리 : 죄송합니다... 추격 불가능입니다.
맥스 : .........그 소녀... 적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인 것 같군.
엑세도르 : .........
-적 전멸-
마류 : 잔존 적기의 반응은?
나탈 : 지금으로선 없습니다.
미사토 : ...넷키 바사라와 예의 뱀파이어의 출현 덕분에 살았어...
마류 : .........
엑세도르 : 음? 이건...
맥스 : 왜 그러나?
엑세도르 : 배틀7의 네트워크 내에 샤론=애플이 잔류하고 있습니다.
맥스 : 뭐라고!?
엑세도르 : 서둘러 대처하겠습니다.
이사무 : ......!
샤론 : 와주었구나, 이사무.
뮨 : 샤론,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샤론 : 당신이 바라던 거야. 감동을... 이 세상에 사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감
동을 주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바라는 꿈을 이루어주고, 최고의 감동을 주는
것... 그게 내가 살아가는 증거였어.
뮨 : 어디가!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런 바보 같은 감동 따위가 어디 있어!
샤론 : 이사무가 바라던 건, 머나먼 하늘이야. 목숨을 걸고 푸른 하늘에 날아 올랐을 때,
삶과 죽음의 틈새 너머로 보이는 감동... 난 이사무가 그 감동을 느껴줬으면 했을
뿐...
뮨 : .........
샤론 :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당신은 할 수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사무 : 시끄러워! 네 이상한 노래 따윈 듣고싶지 않아! 내가 듣고싶은 건, 네 노래가 아
니야!
샤론 : .........
뮨 : 미안해, 샤론... 내 안의 감상이, 네게 이런 짓을 하게 했다면... 난... 난...
이사무 : 노래해, 뮨... 내가 듣고 싶은 건 네 노래다...
뮨 : 이사무... 난...
이사무 : 노래를 좋아하잖아? 부르고 싶지 않아? 솔직해지라구. 나도 가르도도 네 노래
가 듣고 싶어.
뮨 : 이사무...
샤론 : ......... ............
엑세도르 : 샤론=애플의 데이터, 완전히 딜리트 되었습니다.
맥스 : 그런가...
미사토 : 맥시밀리언 함장, 이 곳에 머무는 것은 위험해요. 우리들의 유도에 따라 이탈을.
맥스 : 알겠네.
레이 : ......!
신지 : 왜 그래, 아야나미?
레이 : ...아무 것도 아니야.
(아군 이탈)
바사라 : 샤론... 네 노래도 나쁘지 않았어. 또 언젠가 즐겨보자...
(바사라 이탈)
??? : .........그가 바라던 힘... 잘 봤어. 또 만나길 기대할게... 신지군, 너와도.
[인터미션 - 배틀7 브릿지]
맥스 : 미리아 시장, 우선 합류한 것을 기뻐하세.
미리아 : 시민을 지켜야할 군이 반대로 시민의 대표인 제게 도움을 받은 건 본말전도이
지만요.
맥스 : 이쪽은 자프트에게 포위되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어. 그리고, 그 상황에서 무
력행사는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미리아 : 하지만, 결과적으로 배틀7은 지구권에 분쟁에 휘말려 버렸다. 즉, 그 판단은 오
산이었다는 거죠.
맥스 : 군을 떠난 사람은 배틀7이 가진 의미는 이해 못하겠지.
미리아 : .........
맥스 : .........
미사토 : ...잠깐 실례해도 될까요, 맥시밀리언 함장?
맥스 : 예전처럼 맥스라고 불러도 상관없습니다, 카츠라기 삼좌.
미사토 : 하지만, 입장이란 것도 있고... 나이도 그쪽이 위인거 같으니까요. (미리아 시
장은 그렇다 쳐도, 50이 넘었을 그가 이렇게 젊다니... 시티7엔 획기적인 에스
테가 있는게 분명해. 체크, 체크.)
맥스 : 으음?
미사토 : 아, 아뇨...
맥스 : 어쨌든, 35년만의 재회와 당신들의 도움에 감사 드립니다.
미사토 : 아뇨... 그게 α넘버즈의 임무니까요.
아무로 :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아. 이대로라면, 배틀7과 시티7은 연방군 총사령부에 접
수되겠지.
맥스 : 접수? 이민선단인 우리들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다는?
아무로 : 지금의 군의 상황에선 가능한 얘기야... 안타깝게도 말이지.
미사토 : 배틀7의 전략적 의의는 오늘의 전투로 실증되었으니까요.
맥스 : 씁쓸한 얘기군... 사고에 의해 지구로 귀환했다곤 해도, 마음 한구석에선 기쁨마
저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는데... 설마, 우리들이 우라시마타로(*1-浦島太郞)의 주
인공에, 있을 곳조차 없는 처지라니...
미리아 : .........
샐리 : 맥스 함장님, 통신입니다. 발신자는 리리나=도리안이라고 합니다만.
맥스 : 리리나=도리안...? 혹시, 그 생크킹덤의?
아무로 : 아아, 그래. 그녀는 의부의 의지를 이어 도리안의 이름을 사용하며, 그녀 나름
의 방식으로 평화를 모색하고 있지.
리리나(リリ-ナ) : 맥시밀리언=지너스 함장님, 그리고 미리아=파리나=지너스 시장님께
지구안전평의회에서 통달합니다.
맥스 : 지구안전평의회?
리리나 : 지구권의 방위문제를 다루는 정부지속의 조직이에요. 그 결정은 연방군 총사
령부 보다도 우선됩니다. 현 시각으로, 마크로스7 선단은 α넘버즈와 함께 오퍼
레이션·하르파Ⅱ... 그리고, 원종토멸작전에 참가해주십시오.
맥스 : 오퍼레이션·하르파Ⅱ...
리리나 : 본 건에 관해서의 질문은 오비트 베이스의 타이가 장관님께서 받아주실 것이
며, 당 평의회는 이상의 내용을 전달함과 동시에, 귀함들의 모든 수속을 종료
합니다. ...그럼, 건투를 빌겠어요.
맥스 : .........
엑세도르 : 무슨 일일까요?
아무로 : 도리안 외무차관의 태도... 시각을 다투는 것 같군.
미사토 : 아마도, 예의 사람들의 개입을 막기 위해, 사무적으로 나온걸 테죠.
아무로 :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이걸로 합법적으로 마크로스7을 지구권에서 이탈
시킬 수 있게 되었나...
맥스 : ...사정은 대충 이해했습니다. 지금의 정부엔 아무래도 티탄즈처럼 사적인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군요.
미사토 : 맞아요.
아무로 : 하지만, 우리들의 적은 강대해... 마크로스7의 작전참가는 구실이 아닌, 평의회
에서의 요청이기도 하겠지.
맥스 : 지구권 최강의 독립부대인 α넘버즈조차도 두려워하게 만드는 적...
미사토 : 하지만, 우리들은 가지 않으면 안돼요. 이 별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미리아 : 맥스...
맥스 : 그래, 알고있어. 부족하겠지만, 우리들도 그 작전에 참가하겠습니다.
미리아 : 저도 같은 의견이에요.
맥스 : 마크로스7엔 태양의 빛이 닿지 않는 은하에서 태어난 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
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지구는 어머니의 별이지요.
미리아 : 그 별의 위기를 모른채 할 수는 없어요.
미사토 : 감사합니다, 맥스 함장님, 미리아 시장님.
-배틀7 격납고-
뮨 : .........
이사무 : 그, 뭐냐, 무사해서 다행이다.
뮨 : ...내 안에 잠재되어 있던 감정이 샤론을 그렇게 만들었는지도 몰라...
이사무 : 뮨...
문 : 당신과 가르도가 외우주로 떠나고, 난 자신의 꿈... 새로운 가희를 프로듀스 하려고
했어...
가르도 : 그게 샤론=애플인가...
뮨 : 응.. 순수하게 노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버철 아이돌... 하지만, 그건 실패를 거듭
해 결국 난 샤론의 감정부분을 연기하게 되었어...
이사무 : .........
뮨 : 언제나 꿈속에서 살아가는 이사무들은 모를 거야... 인공지능 같은 건 없어... 쓸모
없는 장난감... 그런데도 다들 속았지. 어차피 다들 알아채지 못하는 걸, 그런 건...
알아챈다 해도, 아무래도 좋은 일이고... 진지하던 반 장난이던 상관없는 거야... 더
이상 내겐 꿈도 없었어... 그게 샤론을 그렇게...
가르도 : 뮨...
이사무 : 지난 일은 잊어버리자구.
뮨 : 에?
이사무 : 누구나 잊고 싶은게 있는 법이야.
뮨 : .........
이사무 : 샤론은 사라져버렸다. 그럼, 넌 스스로 노래할 수밖에 없지. 네 자신의 노래를
말야.
뮨 : 내 노래...
가르도 : 적어도, 나와 이사무는 샤론의 노래 속에서 널 봤다. 그러니, 기대하겠어. 너 자
신이 부르는 너의 노래를.
뮨 : 이사무, 가르도...
가르도 : ...난 기체의 정비가 있어. 이사무, 뮨의 배웅은 네게 맡기마.
(가르도 퇴장)
이사무 : 저 녀석, 어울리지 않게 신경 써주기는.
뮨 : 에?
이사무 : 아니, 이쪽 얘기.
뮨 : 이사무...
이사무 : 우리들, 또 우주로 가게 되었어. 그러니...
뮨 : ...또 만날 수 있지?
이사무 : 물론. 그 때엔... 네 노래를 들려줘.
뮨 : 응, 약속할게. 그러니까, 이사무... 그 때까지 무사해야해...
-전투 맵-
맥스 : 저게 오비트 베이스인가...
마류 : 전 인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기지이자, α넘버즈의 거점입니다.
미사토 : 맥스 함장님과 미리아 시장님은 그리운 멤버와 만날 수 있을 걸요.
맥스 : 그거 기대되는군. 그럼, 마크로스7은 오비트 베이스로.
-오비트 베이스 메인 오더룸-
베스 : 무사하셨군요, 함장님.
맥스 : 역시 솔로쉽과 이데온도 지구권으로 날려졌었나.
베스 : 예... 그리고, 밥·크란도...
맥스 : 이쪽도 그래. 예의 정체불명의 적이 지구에도 나타났지.
베스 : 우리들은 서로의 적을 지구권으로 끌어들여 버렸단 거군요.
맥스 : 음...
타이가 : 처음 뵙겠소. 내가 GGG장관, 타이가 코타로입니다.
맥스 : 배틀7 함장, 맥시밀리언=지너스입니다. 저희들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이가 : 아니오... 동포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레오 : ...그 쪽의 보고서를 읽어보았네. 35년의 시차... 쉽게 납득되지는 않는군.
맥스 :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이몬지 : 사콘군,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사콘 : 아마도, 현재의 우주 상태가 불안정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맥스 : 무슨 소린가?
사콘 : 알고계신 대로, 블랙홀 주변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늦어집니다. 또, 우라시마 효과
등을 봐도, 이 우주에 시간차 현상은 그렇게 신기한 건 아니라고도 할 수 있죠.
맥스 : 하지만, 우리들의 케이스는 그것들에 해당하지 않아. 게다가, 마크로7과 솔로쉽
에서도 시간차가 생겨 있어.
사콘 : 그것에 대해서는 마크로스7과 솔로쉽이 차원경계선이 불안정한 우주에 있었거
나... 시공의 뒤틀림 속에 빠졌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베스 : 우리들이 자각하지 못한채...말입니까?
사콘 : 예.
맥스 : .........
사콘 : 어쨌든, 불안정한 우주가 만들어낸 특이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맥스 : ...작위적인 것도 느끼네만.
사콘 : 예. 그리고, 왜 우주가 불안정한 상태가 되었는지... 그 원인도 신경 쓰입니다. 어
쩌면, 뭔가의 전초일지도 모르지요.
타이가 : 전초?
사콘 : 예를 들면... 이 우주가 종언을 맞이한다거나.
베스 : 그런 말도 안 되는...!
맥스 : 너무 극단적인 건 아닌가?
사콘 : 그 정도의 사태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겁니다.
레오 : 그렇군... 나도 한 번 조사해 봄세.
타이가 : .........
레오 : 장관, 우선 눈앞의 위기에 대항하기로 하세나.
타이가 : 음.
레오 : 그런데, 지너스 함장...
맥스 : 맥스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레오 : 그럼, 맥스 함장. 지구에 나타난 예의 뱀파이어가 사용하는 기체에 대해 한가지
사실이 판명되었어. 아무래도 그건 바로타 성계에 파견되었던 조사단의 병기를
기반으로 한것 같네.
맥스 : 하지만, 그들은 바로타 성계의 제4 혹성으로 향한 후, 소식불명이...
레오 : 허나, 뱀파이어의 기체엔 지구의 기술이 사용되어 있지.
맥스 : 그럼, 그들은 우리들과 같은 지구인이라는...!?
레오 : 그것에 대한 확증은 없어. 기체를 유용하고있는 것뿐일지도 모르지.
맥스 : .........
타이가 : 메가로드 선단의 구원에 대해서는, 다이슨 중위에게서도 요청을 받았네. 하지
만, 자네도 알고있는 대로, 현재의 지구권은 많은 위기에 처해있어.
맥스 :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시되는 것이, 제·발마리 제국감찰군과 원종입니까?
타이가 : 그렇지. 밥·크란과 성간연합은 α넘버즈의 활약에 의해 물리칠 수가 있었네. 지
금이 바로 화성으로 거점을 옮긴 제국감찰군과 목성에 자리잡은 원종을 쳐야
할 때겠지.
맥스 : .........
베스 : 맥스 함장님... 이 지구권에 우리들 솔로쉽이 있을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맥스 : 베스군...
베스 : 밥·크란만이 아니라, 연방정부나 다른 조직도 이데의 무한의 힘을 노려왔습니다.
맥스 : 무한의 힘...?
베스 : 예. 저희들의 분석한 결과, 이데의 힘은 무한 에너지란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그
리고, 그 발동은 솔로쉽과 이데온에 탑승하는 자들의 의지... 우리들의 살려고 하
는 의지... 바꿔 말하자면, 순수한 방위본능에 반응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맥스 : 마치 이데 자체에 의지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군.
베스 : 그렇습니다. 이데의 정체... 그건 이데온과 솔로쉽을 만든 제6 문명인의 의지의
힘을 봉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맥스 : 의지를 가진 에너지... 이데... 그 힘은 무한...
베스 : 그리고, 우리들은 이데의 힘... 즉, 제6 문명인의 의지에 붙들려있는 걸지도 모릅
니다.
맥스 : .........
-오비트 베이스 브리핑 룸-
아무로 : 그럼, 브라이트는 무사한 거군?
료마 : 에. 브라이트 함장님은 라·카이람과 함께 지구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쥬도 : 어쨌든 다행이네.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지 걱정이었는데.
레미 : 하지만, 브라이트 대령님... 고생길 트인 건 여전한가봐.
키리 : 그게 함장이란 거겠지.
신고 : 그런 입장은 되고싶지 않은걸.
듀오 : 그런데, 너희들은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어?
신고 : 이것저것. 그야말로, 핫도그 가게부터 아프리카 동물감찰관까지.
레미 : 무슨 소리야. 핫도그는 키리, 동물감찰관은 나... 신고는 백수였잖아.
신고 : 이봐, 이봐. 진실을 까발리면 어떻게.
힐데 : 그럼, 백수라 한가했기에 α넘버즈에 합류한 건가요?
키리 : 아가씨, 귀여운 얼굴로 엄한 소릴 하는군.
신고 : 우리들의 본직은 역시 파이터라 말이야. 결국, 그걸로 돌아온 거지.
레미 : 음음. 우리들, 어떤 사람의 의뢰로 잠깐 쓰레기 청소를 했었지.
카토르 : 그 고용주가 고쇼군을 준비해 준건가요?
신고 : 아, 그건 얼렁뚱땅 나타난 사바라스 대장의 선물이야.
키리 : 그리고, 고쇼군과 OVA를 우리들에게 떠넘겼다, 이말씀.
듀오 : 목적은?
레미 : 그게, 아무 말도 안해줬어.
OVA : 저도 마찬가집니다.
듀오 : .........
신고 : 뭐, 질긴 인연이란 거다. 이제부터 잘 부탁하마.
카미유 : 하지만, 놀랐어. 아공간으로 사라졌던 초룡신이 부활하다니...
가이 : 그들은 더·파워의 힘으로 되살아났어.
에마 : 더·파워?
미코토 : 목성에 존재하는 초 에너지 같은데요, 자세한건 불명이에요.
가이 : 하지만, 더·파워는 망가졌던 초룡신을 부화시킬 정도의 힘이야... 그걸 노리고 원
종이 목성으로 집결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