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 - 약초치료
털이 빠지는 병을 말한다. 탈모증은 여러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으나 민간의료의 대상으로 되는 것은 주로 원형탈모증과 장년기성 또는 조로기성 탈모증이다.
원형탈모증은 아무런 증상도 없이 자기도 모르게 갑자기 머리카락이 둥글게 빠지는데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는 때가 많다. 20-40살 남자에게서 흔히 생긴다. 양성인 것은 몇 달 만에 털이 나오나 악성인 것은 여러 해 지나도 나오지 않는 것이 있다.
탈모증은 흔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많으나 때로는 눈썹, 겨드랑이, 외음부의 털이 갑자기 빠지는 때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한두 곳인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이 몽땅 빠지는 수도 있다.
장년기성 또는 조로기성 탈모증은 20-30살 남자에게서 앞머리, 정수리 부위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나중에는 머리 양옆에만 머리카락이 남는다.
<약초치료>
1)마늘(대산): 짓찧어 천에 싸서 머리카락이 빠진 곳에 대고 하루에 2-3번씩 문지른다. 10-20일 정도 치료하면 머리카락이 나오기 시작한다.
2)측백나무잎: 25-30g을 잘게 썰어 60% 알콜 100ml에 7일 동안 담가 둔 다음 밭아서 약솜에 적셔 머리카락이 빠진 곳에 하루 2-3번 문지르면서 바른다. 털이 나오기 시작하면 문지르지 말고 바르기만 한다. 알콜농도는 차츰 높여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국소에 대한 센 자극작용을 통해 머리카락을 자라 나오게 한다. 또한 측백나무잎에는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는 작용도 있다.
3)측백잎(측백엽), 당귀: 측백잎, 당귀를 2:1 비로 섞어 보드랍게 가루내어 쌀풀이나 밀가루풀로 반죽하여 한 알의 질량이 0.5g 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6-8알씩 하루 두 번 술에 타서 먹는다.
혹은 측백잎을 가루내어 역삼씨기름에 반죽해서 하루 한 번씩 바른다.
4)끼무릇(반하):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하루에 두 번 국소에 바른다.
5)우엉뿌리 기름: 기름을 머리카락이 빠지는 곳에 하루 한 번씩 문지르면서 바른다. 이 약은 피부병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균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있어 습진, 뾰루지, 부스럼 등에도 쓴다.
6)참깨: 생으로 기름을 내어 번대머리에 바른다.
7)곰의 기름: 백독창으로 머리카락이 빠진 데 바른다.
8)할미꽃의 잎이나 뿌리, 박새풀의 잎이나 뿌리: 1:1로 섞어서 짓찧어 그 물을 진하게 물에 풀어 매일 머리를 씻는다.
9)철쭉뿌리: 진하게 달여 매일 머리를 감는다.
진단
머리칼이 매일 70~80개 이상 빠진다면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또 엄지와 검지로 머리칼을 잡아 당겨 봐 3~4가닥 이상 빠진다면 탈모로 봐야 한다.
탈모증이 시작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 지고 보통 5년애서 6년인 수명이 1~2년으로 짧아진다.
남성은 앞 이마에서 부터 머리가 빠지는 것이 특징이고 여성은 정수리 부분 부터 머리가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탈모증세가 있을 때는 파마나 염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매일 감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속설 때문에 머리를 매일 감고 싶어도 머리카락 빠질까 걱정되어 머리를 매일 감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머리 감는 횟수에 상관 없이 빠질 머리는 어짜피 다 빠진다.
국소 치료법으로서 2 ~ 3%의 생강즙이나 혹은 마늘, 달래, 큰산파, 당근 잎, 쑥갓 등을 달인 점액이나 알콜 냉침액을 바른다.
냉침액은 주재료인 야채류를 깨긋이 씻어 잘게 썰어, 소독용 알콜에 담가(재워 둠), 1주일 정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놓아두고 1일 2 ~ 3회 병째 쥐고 세게 흔들어 성분이 잘 우러나도록 한다. 성분이 완전히 우러나면 거즈에 걸러 꼭 짠 다음 다른 병에 옮겨 담고 반드시 라벨을 붙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목욕 후나 생각날 때마다 반복헤서 바르고 빗질한다. 빗으로 빗는 것도 발모나 머리카락 성장에 좋다.
숱이 없는 것을 감추기 위해 모자나 머리에 소품을 이용하면 머리가 더워져 오히려 모발 성장에 좋지 않다.
탈모 예방에는 다시마 등 요오드나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유된 해조류가 좋고 녹차나 신선한 채소 등도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된다.
육류, 당분,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이나 커피, 담배, 콜라, 술 등은 모발 건강에 좋지 않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두부를 만드는 간수를 수시로 바른다.
메추리알 ㆍ 생강 ㆍ 고추 ㆍ 마늘 ㆍ 무궁화 ㆍ 식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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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모에 좋은 측백나무 효능
측백나무는 예부터 신선이 되는 나무로 알려져 귀하게 대접받던 나무다.
사당이나 묘지, 절간, 정원 등에 즐겨 심었는데 특히 중국 사람한테 사랑 받았다. 측백나무 잎이나 열매를 먹고 신선이 되었다거나 몇 백 년을 살았다는 얘기가 많이 전해진다.
옛날 진나라 궁녀가 산으로 도망쳐서 선인이 가르쳐 주는 대로 소나무와 측백나무 잎만 먹고살았더니 추위와 더위를 모르게 되었을 뿐 아니라 온몸에 털이 난 채로 2백년 이상을 살았다고 한다.
또, 적송자(赤松子)라는 사람이 측백나무 씨를 먹었는데 빠졌던 이가 다시 나왔다고 했으며, 백엽선인은 측백나무 잎과 열매를 8년 동안 먹었더니 몸이 불덩이처럼 되고 종기가 온몸에 돋았다가 깨끗이 나았는데 그 뒤로 몸이 가벼워지고 얼굴에서 빛이 나며 결국 신선이 되어 우화등선(羽化登仙)했다고 했다.
측백나무에는 무덤 속의 시신에 생기는 벌레를 죽이는 힘이 있다. 좋은 자리에 묻힌 시신에는 벌레가 생기지 않지만 나쁜 자리에 묻힌 시신에는 진딧물을 닮은 자잘한 벌레가 생겨 시신을 갉아먹는데, 이 벌레를 염라충이라고 부른다.
측백나무를 묘지 옆에 심으면 시신에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측백나무 잎을 쪄서 말리기를 아홉 번 거듭하여 가루를 만들어 오래 먹으면 온갖 병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 몸에서 나쁜 냄새가 없어지고 향내가 나며 머리칼이 희어지지 않고 이빨과 뼈가 튼튼해져서 오래 산다. 부인들의 하혈이나 피오줌, 대장이나 직장의 출혈에도 구증구포한 측백 잎이 효과가 크다. 간암이나 간경화 등으로 복수가 찰 때에는 아홉 번 쪄서 말린 측백 잎을 달여서 오소리 쓸개와 함께 복용하면 복수가 빠지고 소변이 잘 나오게 된다. 구증구포한 측백 잎을 늘 복용하면 고혈압과 중풍을 예방할 수 있고, 몸이 튼튼해지며 불면증, 신경쇠약 등이 없어진다.
측백나무 씨앗은 백자인이라 하여 자양강장제로 이름 높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렸다가 단단한 겉껍질을 없앤 뒤에 쓴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좋게 하며 대변을 잘 보게 하는 작용이 있다. 몸이 허약하여 식은땀을 자주 흘리거나 변비, 뼈마디가 아픈 질병 등에 효과가 있다. 씨앗을 가루 내어 한 숟갈씩 따뜻한 물에 타서 복용한다. 오래 복용하면 강철처럼 몸이 튼튼해진다. 측백나무 씨앗으로 만든 술인 백자주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과실주의 하나로 고려 명종 때에 만들어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 나라에 자생하는 측백나무는 흔치 않다. 대구의 팔공산, 가야산, 비슬산에 자생하는 것이 있고 절간에 수백 년 묵은 고목이 있으며, 대구시 도동, 충북 단양군 매포면 영천리, 경북 영양군 영양면 감천동에 측백나무 자생지가 있어 보호를 받고 있다. 서울 성북구 방학동에도 삼백살이 넘은 측백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의 잎을 삶아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측백 잎을 구증구포하여 차 대신 달여서 오래 마시면 나름대로 맛과 향도 괜찮거니와 무병장수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측백나무 줄기를 뭉근한 불로 오래 달여서 약으로 쓰기도 한다. 측백 잎은 가을철 처서 무렵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