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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산악회의 벙개산행(용산)
1. 언제 : 2010. 1. 17. (日)요일 2. 어디를 : 유씨 부부의 슬픈 전설이 있는 월포리 ‘용산(용두산)’ 3. 누구랑 : 우리부부와 ‘가을하늘’님 부부, 4명 4. 소요시간 : 2시간 20여분
모처럼 '구일'의 '벙개'산행을 '카페'에 공지하지 않고 '번개불'에 콩볶아 먹듯이 하였다. 일요일 오후 갑자기 월포리 '용산'에 다녀오고픈 생각이 들어 언젠가 이미 '용산'을 다녀왔다는 '가을하늘' 님께 '가이드'를 부탁하려고 댁으로 전화를 거니 '가을하늘'님 '제수씨'께서 전화를 받는다. 새해 첫 통화라 '새해 복은 많이 받았는지, 교회는 다녀오셨는지, 점심 식사는 하셨는지'등등 물어보니 '복 은 받고 있는중이고, 교회는 댕겨오셨고, 지금 점심 먹을 준비를하신단다' 점심 식사후 댁으로 갈테니 '용산'가이드좀 해 달라니 흔쾌히 수락하신다. 이리하여 '구일'의 '벙개'산행이 시작되었다. 월포리에 있는 '용산'은 이미 예전에 자료를 뽑아 스크랩을 해 둔상태이나 '지척'에 두고도 아직 가보지 못 하였으니 아마 나의 '게으름'탓이리라. '용산'에는 다음과 같은 슬픈 전설이 있다 ★'용산(龍山)의 전설 용산은 예로부터 청하 고을의 조산(朝山)으로 신성(神聖)시 되어 왔으며 다음과 같은 전설 하나가 전해 온다. 옛날 월포리에 사는 유씨부부는 금슬(琴瑟)은 무척 좋았지만 자식을 두지 못해 고민해 오다가 천지신명께 정성을 다해 빌고 또 빈 덕분에 겨우 아들 하나를 얻게 되었다. 그런데 이 아이는 태어난지 사흘만에 수족을 마음대로 움직이고 걸어다녔으며 기골 또한 장대하게 생긴것이 예사롭지를 않았다. 유씨부부는 은근히 걱정 이되어 집안 어른들을 불러모아 이 일을 의논했다. 그런데 집안 어른들은 한결같이 장차 장수가 될 아이이나 큰 일을 저질러 역적으로 몰려 집안을 망하게 할것이라면서 더 자라기 전에 죽여 없애야 한다고 했다. 어떤 사람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특별한 아이인 만큼 이 아이가 태어날때 탯줄을 끊은 가위로 찔러 죽이든지 다듬이 돌로 눌러 죽여야 한다고 했다. 유씨부부는 어렵게 얻은 아들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 는것만 같았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결국 유씨부부는 아들을 죽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죽는 순간 그 산에 살던 용이 아들의 한과 함께 하늘로 승천하여 날아갔다고 한다. 그 이후 마을 사람들은 용이 하늘 로 날아 가 버린 산이라고하여 '용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고주봉(高主峰)의 한 지맥이며, 용의 머리 형국을 하고 있는 이 산의 깊숙한 골짜기에 있는 천제단 기도원 에서 정상으로 올라 동쪽으로 조금 가면 큰 암반위에 솥모양으로 움푹패인곳이 두 군데 있는데, 이를 각각 큰 솥바위, 작은 솥바위라 부른다. 이 솥바위에는 늘 물이 고여있어 여간 가뭄이 들어도 좀처럼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옛날 어느 장수가 용마(龍馬)를 타고 가다가 이 바위에 이르러 큰 솥바위에 밥을 짓고, 작은 솥바위에 국을 끓여 먹은 곳이라 전해 온다. 큰 가뭄이 닥쳤을때 용산 정상에 봉화를 하면서 물을 길어와 큰 솥바위에 가득 채우면 영험이 있다고 전해오고 있다. --- 2003 '열린포항' 겨울호에서 따온 글임--- 저는 위 글을 '최중교'의 산길'에서 퍼 왔습니다.
'팬션'앞 다리를 건너지 말고 우측 넓은 길로 가야합니다. 계곡으로 가도 되긴 되겠지요. 는 '용두암'으로 가는길이고 좌측 넓은 등산로는 여기서 왕복 약 40여분 걸어갔다 올 수 있는 등산로로서 '용 산'한바퀴 도는데 1시간 좀 더 걸린다니 그럼 너무 싱겁고하여 우리는 좌측 넓은 등산로를 따라 갔다 왔습니다. 제일 높은곳까지 가 보면 '사방공원'과 '포항 시가지' 그리고 '청하 골프장'이 조망되는 멋진 전망바위가 나옵 니다. 위의 2장 인물 사진은 거기에서 찍은 것입니다. 전해오는 전설에 따라 '임금바위(큰 솥바위)'가 어딘지 자세히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망대'바위가 나옵니다. '참 거시기'도 곁들이면서...ㅎㅎ.
'가을하늘'님, 덕분에 '용산'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다음에는 혼자라도 '도시락'싸 가지고 '용산'의 이구석, 저 구석을 한번 샅샅히 둘러봐야겠습니다. '용산'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에 들어가 '용산'의 전설'을 치시면 '월포리 용산'에 대한 자 세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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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뫼벗님 용산 산행기와 "용두산의 전설"까지..그리고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가까이 있으면서 한번도 오르지 못한 산인데, 학창시절 울 언니가 그산에 올라 사진 찍은거보니, 바위가 넘 멋집디다.
가만히 앉아... 뫼벗님의 설명을 들어면서 사진을 보니까, 저가 마치 산행하는 기분이 듭니당.
언제 한번 시간내어 가 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바다새'님, 포항 인근에 이름이라도 있는 산이 있다면 안가고는 못베기는 성미라 휴일을 이용하여 '동기'부부와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바다새'님도 한번 다녀오세요. 한번쯤은 가볼만한 산입니다.
가까이 있는 이곳을 처음 찾아갔는지요...좋은곳 소개시켜 주신 뫼벗님~감사감사해용 용두암에서 바라본 멋진 해안가 가고 잡다~
예, 가까이 있어도 한번 가본다는기 인자 댕겨왔네요. '용두암'에서 바라본 '월포해변'이 아주 멋지답니다. 한번 다녀오세요 '마부'님.
웅~조밑에 우리처가 아잉교 처가동네 저런곳이 있다니 참말로 ...처가가면 회만 먹고 나오는즐 알았는데 산행도 함해야겠네요
아, '월포'가 '용비'님의 '처가'가 있는 동네군요. '용비'님, '처가'가시면 회는 실컨 드시고 오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