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읍-불갑사행 시내버스 이용/9회 운행/30분 소요 영광에서 함평을 거쳐 목포까지 가는 직행버스 이용하여 불갑면에서 하차한 후 택시이용, 4km 거리
|
|
전남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의 불회사는 운흥사 터와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덕룡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이 절은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인도 승려 마라난타에 의해 창건되었고, 도선국사 2창, 조선 태종 2년 (1402년)에 원정국사가 3창했으나, 정조 22년(1789년) 큰 화재로 건물이 대부분 불타버린 것을 1800연 중건하였다 한다. 원래 불호사(佛護寺)라 하였으나 1800년 이 후 불회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불회사는 단번에 눈에 들어오는 화려함은 없지만, 호젓한 분위기로 사람을 붙잡는다. 대웅전과 명부전, 삼성각, 나한전, 요사채가 동백숲을 뒤에 두르고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웅전에 안치된 삼존불 중 석가모니불은 종이로 만든 지불로 유명하다. 계곡이 많지 않아 산의 아기자기함은 덜하나 절 주위의 전나무, 삼나무, 비자나무 등의 숲은 아늑한 분위기를 이룬다. 단풍이 가장 늦게 드는 지역으로 그 빛깔이 인근에서 가장 아릅답다.또 절 입구에 부정을 금하고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문신상인 석장승 한 쌍(중요민속자료 제11호)이 서 있어 인상적이다. 할아버지 장승은 툭 튀어 나온 퉁방울 눈을 하고 이맛살을 굵게 찌푸려 남도 특유의 해학적 표정을 짓고 있다. 할머니 장승은 절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는 듯 웃음을 머금은 표정이 다정다감한 할머니의 표정 그대로이다. 할아버지 장승의 키는 2.3미터, 할머니 장승은 1.7미터이다.
불회사 : (0613)32-3440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
나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남평방면 1번 국도로 11.5KM 가면 남평면소재지. 이 곳에서 819번 지방도로로 10KM쯤 가면 송현리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818번 지방도로로 나주호 방면으로 8.4km 가면 다도, 4.7km 더 가면 길 왼쪽으로 불회사 승강장이 있고 우측에 불회사 가는 작은 길이 나있다. 이 길을 따라 900m 가면 불회사 주차장이다.
나주에서 13번 국도로 영산대교 건너 영산포 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23번 국도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장흥쪽으로 1.3km 가면 다시 왼쪽으로 봉황가는 818번 지방도로. 이 길로 8.4km 가면 819번 지방도로와 만나는데, 여기서 다시 좌회전해 남평 쪽으로 3km 가면 오른쪽으로 송현제(연못)를 지나자마자 다도를 거쳐 화순 쪽으로 가는 818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13.1km 가면 우측으로 불회사 가는 작은 길이 나온다.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광주에서 남평-도래-다도-중장터행 시내버스(180번 버스) 이용, 불회사 입구 하차/12회 운행/1:10 소요 광주에서 나주 영산포-다도-중장터행 시내버스 이용, 불회사 입구 하차/14회 운행/1:40 소요 버스 하차후 도보로 15분 거리 |
등산코스 |
|
광주-(24km)-나주시(중식)-(4.5km)-배 박물관 -(7.5km)-남평향교/ 지석강-(17km)-나주호/불회사-(17km)- 운흥사/미륵사-(15km)-나주시 |
|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조계산 서쪽 자락에 아름다운 사찰 선암사(仙岩寺)가 자리하고 있다.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년) 아도화상이 창건하여 비로암이라 이름하였는데, 신라 경문왕 원년(861년) 도선국사가 증축하며 선암사라 고쳐 불렀다. 현재 선암사는 태고총림이다. 불교에서 조계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종단인 태고종의 총본산이다. 조선 선조 30년(1597년) 정유재란 때 화재로 전소되었고 그후에도 크고 작 은 화재가 잇달았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들은 대부분 1800년대 초반에 지어 진 것들이라 한다.
|
|
|
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는 약 1km를 걸어야 하는데, 예쁜 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져 전혀 지루하지 않다. 이 계곡 길을 따라 부도밭을 지나 절 앞에 이르면 유명한 승선교를 만난다. 부도밭을 지나 모퉁이를 하나 돌면 두 개의 무지개형 다리가 나타나는데, 뒤에 있는 큰 다리가 승선교이다. 승선교(昇仙橋)는 보물 제400호로 지정된 무지개형의 돌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다리라는 평을 듣고 있다. 명성에 걸맞는 아름다운 다리로 다리 아래의 계곡과 잘 어우러져 이름 그대로 선경에 빠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승선교 앞 계곡으로 내려가 승선교를 바라보면 뒤의 강선루가 승선교 밑으로 보이는데 이 모습 역시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런 아름다움으로 승선교는 이미 여러 차례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
|
|
승선교를 지나면 바로 강선루(降仙樓)를 만난다.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승선교와 한 짝을 이루는 이층 누각이다. 강선루를 지나 조금 더 가면 타원형의 작은 연못인 삼인당(三印塘)을 만난다. 연못 안쪽으로 앙증맞은 섬이 하나 있고 섬 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더해저 멋을 살리고 있다. |
|
|
이 삼인당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비로서 일주문이 나오고 계속 범종루, 만세루, 대웅전, 원통전, 팔상전, 설선당, 응진당 등의 사찰 건물들이 있다. 사찰로 들어서도 선암사의 아름다움은 계속 이어진다.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이어져 있고 곳곳에 넓지 않은 공간들이 잘 배치되어 있으며, 커다란 고목들이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 어느 곳을 보아도 자연과 인공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어 보는 이를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
|
|
특히 눈길을 끄는 건물은 대복전(大福田)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 원통전과 뒤깐이라는 한글 현판을 단 해우소이다. 팔상전 옆 좁은 공간에서 바라보는 원통전은 현대의 뛰어난 구성작품을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운 이미지를 지녔고, 뒤깐은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크고 깨끗하다고 한다. |
|
|
선암사 왼편으로 나 있는 조계산 등산로를 따라가면 높이가 무려 17m나 되는 마애불이 바위에 조각되어 있다고 한다. 이 길을 따라 조계산을 넘으면 산 건너편에 있는 유명한 승보사찰 송광사를 만나게 된다.
선암사는 계절에 관계없이 아름다운 절이지만 봄의 신록과 화사한 꽃들 그리고 가을 단풍이 특히 유명하다.
입장료는 어른 12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600원이며, 주차료가 1000원이다. 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는 약 1km 남짓한 거리로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
선암사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호남고속도로 승주나들목을 나와 바로 만나는 22번 국도에서 우회전하여 조금만 가면 선암사와 낙안읍성을 지나 벌교로 가는 857번 지방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다시 우회전하여 남쪽으로 857번 지방도로를 타고 달린다. 이 도로를 약 5분쯤 달리면 길 우측으로 선암사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선암사 주차장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5시간 정도의 거리이다.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선암사로 가려면 먼저 순천으로 가야 한다. 순천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선암사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다.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
Comment |
|
선암사는 아름답기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사찰이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시간을 내서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이다. |
|
|
송광사(松廣寺)는 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조계산 서쪽 기슭에 자리한 거찰이다. 이 송광사는 우리나라의 삼보사찰 중 하나인 승보사찰(僧寶寺刹)이다. 삼보사찰이란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삼보(三寶), 즉 불(佛), 법(法), 승(僧)에 해당하는 사찰임을 의미한다. 불보사찰은 금강계단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양산 통도사이고, 법보사찰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합천 해인사이다. 송광사가 승보사찰이 된 것은 송광사에서 고승(高僧)을 많이 배출했기 때문이다. 무려 16명의 국사를 배촐했다고 하는데, 그중에는 지눌국사, 보조국사, 진각국사 등 유명한 고승들이 있다.
|
|
|
송광사는 신라 말 혜린대사가 암자를 지어 길상사라 불렀는데, 고려 명종 27년 지눌국사가 사세를 확장해 송광사라 이름지었다. 임진왜란과 6.25 전 쟁 때 크게 소실되어 현재의 건물들은 대부분 그 이후에 다시 지어진 것들 이다.
|
|
|
송광사는 매표소에서 약 1km 정도를 걸어 들어가야 한다. 상가가 있는 주차장에서는 200~300m 정도를 더 걸어야 한다. 그러나 매표소를 지나며 작은 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져 전혀 지루하지 않다. 또 길 주변에는 커다란 나무들이 곧게 뻗어 있어 시원한 느낌마저 든다. 중간에 계곡을 건너는 정자다리인 청량각(淸凉閣)이 특이하다. 다리 위에 누각을 지어 쉬어갈 수 있게 해놓았는데,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형태이다.
|
|
|
약 20분 정도를 걸어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송광사다. 일주문을 지나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작은 개울이다. 이 개울을 건너기 위해 우화각(羽化閣)을 지나게 되는데, 이 우화각 역시 청량각과 같은 형태로 다리 위에 지어진 누각이다. 그러나 우화각 양쪽으로 건물들이 있어 앞으로 삐죽 나온 우화각이 운치있어 보인다. 뻔데기에서 성충으로 변하다는 의미인 '우화'라는 이름 그대로 이 누각을 지나면 세속의 때를 벗고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가 들어 있는 누각이다. |
|
|
우화각을 지나자마자 거의 여유공간이 없이 바로 천왕문을 지나게 된다. 이 천왕문을 지나면 좁은 마당을 지나 종고루(鐘鼓樓)를 만나고, 이 종고루 너머가 대웅보전이 있는 공간이다. 대웅보전은 겹처마지붕을 하고 있는 것이 이색적이며, 대웅보전 양쪽으로 지장전과 승보전이 있다. 승보전은 대웅보전과 같이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법당인데, 송광사가 승보사찰임을 나타내는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송광사에는 국사전(국보 제56호), 약사전(보물 제302호), 영산전(보물 제303호), 하사당(보물 제263호), 설법전, 수선사, 상사당, 진영각, 관음전 등의 많은 건물이 있다. 그러나 승보사찰인 송광사에는 수행하는 스님들이 많아 많은 건물들이 요사로 쓰이고 있고 이 요사에는 일반인의 접근을 금하고 있다.
|
|
|
또 송광사에는 삼대 명물이라 불리는 것이 있다. '비사리 구시'와 '쌍향수' 그리고 '능견난사'가 그것이다. 비사리 구시는 큰 고목을 길게 둘로 잘라 속을 파낸 것으로 여물통과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나 용도는 스님들의 밥을 담아 두던 것이라 한다. 한 번에 4000명 분의 밥을 담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그 정도로 크지는 않다. 쌍향수는 곱향나무라 불리기도 하는 거대한 두 개의 향나무로 송광사에 있지 않다. 송광사의 부속 암자인 천자암에 있는데, 나무 전체가 엿가락처럼 비비 꼬여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한다. 천자암은 입구부터가 송광사와 다른 길이다. 송광사 입구에서 국도를 타고 벌교 방향인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길 왼쪽으로 천자암 이정표가 있다. 이 길을 따라 4km 정도를 더 올라가야 천자암이다. 길이 경사가 심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능견난사는 송광사의 그릇이다. 수공예 그릇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일반인은 볼 수 없다.
|
|
|
송광사는 또 국보급 문화재가 많기로 유명한데, 목조삼존불감(木造三尊佛龕, 국보 제42호), 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 국보 제43호), 노비첩(奴婢帖, 보물 제572호), 경질(經帙, 보물 제134호), 경패(經牌, 보물 제175호), 금동요령(金銅搖鈴, 보물 제176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입장료는 어른 23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는 1500원이며, 주차료가 대형 2500원, 소형 1000원이다.
송광사 : (061)755-0107 송광사 매표소 : (061)755-5308M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
송광사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광주를 지나 곡성과 석곡을 지나면 송광사 나들목이 있다. 이 송광사 나들목을 나와 바로 만나게 되는 22번 국도에서 좌회전한 뒤 곧바로 만나게 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27번 국도를 탄다. 이 길을 달려 언덕을 하나 넘어 채 언덕을 다 내려가기 전에 왼쪽으로 송광사 이정표가 있다. 이 이정표를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송광사 앞 상가가 있는 주차장이다. 이곳에 차를 대지 않고 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매표소 앞에도 주차장이 있다. 서울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약 5시간~5시간 30분 거리이다.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시외버스를 이용해 순천까지 가야 한다. 순천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송광사행 직행버스와 완행버스가 있다. 그러나 중부 지방에서 송광사로 가려면 광주를 거쳐 가는 것이 더 좋다.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송광사행 직행버스가 하루 9회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
Comment |
|
송광사는 삼보사찰 중의 하나인 승보사찰이다. 곡성이나 순천 등지를 여행할 때 꼭 한 번쯤 들러보아야 할 곳이다. |
|
|
전남 화순군 이양면 증리, 중조산 기슭에 자리잡은 쌍봉사는 통일신라 48대 경문왕 8년(868년)에 신라 구산선문의 일문인 사자산문의 개조 철감선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절의 앞과 뒤에 산봉우리 두 개가 있어서 쌍봉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한다. 현재 쌍봉사에는 대웅전, 명부전, 극락전과 새로 지은 요사채 그리고 국보 제57호인 철감선사 부도와 보물 제170호인 철감선사 부도비가 있다.
|
|
|
먼저 해탈문 앞에 서면 기둥 사이 네모칸 안에 대웅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대웅전은 정면 1칸, 측면 1칸에 3층 목탑 형식을 한 독특한 집으로, 1986년 말에 복원할 때 1962년 대웅전 해체, 수리시 발견된 기록에 따라 새로 지었다. 대웅전 뒤 기다란 석축은 크기가 제각각인 돌덩이들을 반듯하게 쌓아 놓았는데 그 자연스러운 조화로움이 눈길을 끈다. 극락전 앞에는 건물을 가릴 정도의 큰 단풍나무 두 그루, 왼쪽에는 무성한 대밭이 있고, 오른쪽 앞에 명부전이 있다. 명부전 안에 모셔진 지장삼존상과 시왕상, 인왕상 등은 얼굴 표정이나 손가락, 옷주름 등 조각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
|
|
쌍봉사의 문화재로는 철감선사탑(국보 제57호), 철감선사탑비(보물 제170호), 극락전(도지정 문화재자료 66호), 대웅전(보물 제163호) 등이 있다.
쌍봉사 : (061)72-3765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
화순 → 29번 국도 → 보성방면 → 금능리 → (4km) →이양리 → 이양에서 29번 국도로 보성방면 5km - 좌측으로 쌍봉사 가는 1번 군도로(갈림길 바로 앞에 쌍봉사 표지판) → (2.2km) → 쌍봉리 → (2.7km) → 쌍봉사(완전 포장됨)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군내버스)광주-쌍봉사행 이용/하루 7회 운행/1시간 20분 소요(48km)
|
|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에 있는 연곡사는 지리산 피아골로 접어드는 입구에 위치한 지리산 최초의 사찰이다. 신라 진흥왕 4년(543년)에 연기대사가 창건한 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인조 때(1627년) 소요대사가 복원하였고, 다시 6.25 때 소실되었던 것을 1981년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경내에는 국보 제53호인 동부도와 국보 제54호인 북부도, 보물 제154호인 서부도를 비롯하여 삼층석탑, 현각선사부도비, 동부도비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서부도로 가는 길에는 의병장 고광순 순절비도 자리하고 있다.
|
|
|
구례에서 하동으로 가는 19번 국도를 타고 가다 외곡리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8km 정도를 가면 연곡사가 보이는데, 외곡리 삼거리에서 연곡사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산비탈의 계단식 논들이 매우 운치있다. 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법당 한 채와 농가 같은 요사채 하나, 그리고 동부도와 북부도, 서부도, 삼층석탑 등 석조물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 썰렁한 듯 한적한 모습이더니, 지금은 일주문을 비롯한 당우들이 속속 들어서 제법 고찰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눈길이 가닿는 곳은 여전히 당우들이 아닌 문화재들이다.
|
|
|
제일 먼저 보게 되는 문화재는 대웅전 남쪽의 채마밭에 있는 삼층석탑이 다. 높이 6m의 이 삼층석탑은 보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여러 개의 석재가 3중으로 기단부를 이루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삼층석탑에서 대광보전을 지나 왼쪽(서쪽)으로 가면 귀부와 이수만 남은 높이 약 1.9m의 현각선사 부도비가 보인다. 귀부의 조형이 매우 거대하고 당당해 위압감이 느껴지는 이 부도비는 고려초의 것으로, 보물 제152호로 지정되어 있다.
|
|
|
현각선사 부도비에서 서부도로 가는 길에는 구한말 의병장 고광순을 비롯, 수백명의 의병이 연곡사에 진을 치고 의병활동을 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순절비가 동백나무 아래 다소곳이 자리하고 있고, 순절비를 지나면 바로 서부도가 나타난다. |
|
|
소요대사 부도비인 서부도는, 보물 제154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아름다운 균형미가 돋보인다. 북부도(국보 제54호)는 서부도에서 약 100m 올라간 경내의 북쪽에 있고, '부도 중의 부도'로 불리는 동부도(국보 제53호)는 북부도에서 절의 동쪽으로 150m 정도 내려가면 볼 수 있다.
|
|
|
구조, 형태, 크기, 조각에 담긴 내용 등이 동부도와 북부도는 엇비슷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기품을 간직한 동부도가 그 중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선국사 부도로 추정되고 있는 동부도의 정교한 조각수법과 뛰어난 형태미는 일반인들도 쉽게 느낄 수 있을 만큼 돋보인다. |
|
|
동부도 옆에는 보물 제153호로 지정된 동부도비도 함께 있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거북 등 위에 큰 날개가 있어 독특한 동부도비는, 귀부와 이수의 색깔이 달라 보기에 그리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
|
|
한편 연곡사에서는 피아골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연곡사에서부터 노고단 과 반야봉 사이의 지리산 주릉으로 이어지는 16km의 피아골계곡은 봄철의 철쭉,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화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 삼홍이라고 불리는 가을철 단풍을 으뜸으로 친다. 삼홍이란 '산이 붉게 물들면(山紅), 단풍이 물에 비쳐 붉게 보이며(水紅),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붉게 물든다(人紅)'는 것으로 이곳의 가을 절경을 극찬한 것이다.
입장료: 어른 2,600원, 중고생 1,300원 , 어린이 700원 주차료: 소형차 4,500원, 대형차 6,000원 문 의: 구례군청 관광문화과 061-780-2227, 연곡사 061-7827412, 연곡사 매표소 783-9110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
연곡사가 있는 구례는 호남고속도로 전주IC에서 빠져 남원으로 향하는 17번 국도를 탄 뒤, 임실을 거쳐 남원시 직전에 있는 춘향터널을 지나자마자 19번 국도로 갈아타면 밤재터널을 지나 갈 수 있다. 연곡사는 구례에서 하동으로 가는 19번 도로 외곡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8km 정도를 지리산 자락으로 더 들어가면 되는데, 길이 아주 잘 나 있다.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구례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루 4차례 왕복하는 구례행 직행버스(4시간 소요)를 타도 되고, 하루 15회 출발하는 구례구역행 기차를 타도 된다. 연곡사까지는 구례공용터미널(061-782-3941)에서 약 1시간 간격으로 버스(연곡사 입구 평도마을행 )가 운행되고 있다.
|
Comment |
|
연곡사는 사철 언제 가도 좋지만 피아골과 함께 여행하려면 철쭉이 피는 5월 말~6월 초나 10월 단풍철에 가는 것이 좋다. 물론 여름에도 피아골 계곡이 아주 시원하다. |
|
|
운주사(雲住寺)는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천태산의 서쪽 자락에 자리한 사찰이다. 20년 전만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찰이었는데, 황석영의 소설 '장길산'의 배경으로 이 운주사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흔히 '신비로운 사찰'로 표현되는 이 운주사는 천불천탑(千佛千塔)으로 유명하다. 천 개의 불상과 천 개의 불탑이 있다는 말인데, 현재는 약 100개 정도의 불상과 20개 정도의 불탑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들 모두가 운주사 경내에 있는 것은 아니고 운주사 주변에 흩어져 있다. 경내에는 와불 부근까지 해도 각각 20기 미만의 불상과 불탑이 있다.
|
|
|
운주사의 창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다만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조성하여 창건했다고 한다. 믿을 수는 없는 이야기지만 대략 그 시기에 창건되지 않았난 추정해 볼 수는 있다. |
|
|
운주사는 형태도 다른 사찰들과는 다르다. 최근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주차장 앞 일주문을 지나면 계곡 사이에 넓은 공간이 있고, 이 공간에 석탑들과 석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금강문이나 천왕문 등은 아예 없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보물 제796호로 지정된 운주사 9층석탑이다. 자세히 보면 옥개석의 끝이 살짝 말려올라간 듯이 보여, 정림사지 5층석탑이 떠오르는데, 균형미 등에서는 별로 신경을 쓴 것 같지 않다. 탑신의 문양도 다른 불탑과는 달리 대각선 등 단순한 선처리를 했다. 이 탑과 마찬가지로 운주사의 모든 탑과 불상들은 그리 공력을 들여 만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탑들은 형태도 제각각이어서 제대로 불탑의 형태를 갖춘 것부터 원형의 돌을 쌓아 올린 것까지 다양하며, 불상들도 석실 안에 잘 보관된 것부터 편편한 석판에 양각으로 새겨 길 옆 언덕에 기대놓은 것까지 다양하서 보는 이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기까지 한다.
|
|
|
특히 불상의 얼굴이 제각각이라고 한다. 실제로는 마모가 심해 불상의 얼굴을 정확히 보기 힘든데, 대부분이 불상의 전형을 벗어난 서민들의 얼굴이라 한다. 이런 이유에 와불의 전설이 더해져 이 운주사가 미륵신앙을 간직한 사찰이 아닌가 추정하는 사람이 많다. 와불은 누워 있는 부처로 운주사의 서쪽 산등성이에 있다. 거대한 두 기의 불상이 누워 있는데, 머리가 낮은 쪽으로 누워 있는 것이 특이하며, 운주사의 불상 중 가장 정교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
|
|
와불의 전설은 다음과 같다. 이 운주사에 하룻밤 새 천불천탑이 조성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천번 째 불상인 와불이 채 일어나기 전에 새벽닭이 울어 결국 와불이 일어서지 못했고, 앞으로 이 와불이 일어서는 날 세상이 개벽한다는 전설이다. |
|
|
또 운주사는 주변 형태가 배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이 노를 젓는 곳에 해당하고 9층석탑이 돛대의 자리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학설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운주사의 석탑과 석불들이 별자리를 바탕으로 조성된 것이라는 학설이다. 이 학설에 따르면 와불이 있는 자리가 북극성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 학설은 와불 남쪽에 있는 칠성바위가 북두칠성의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 것에 착안했는데, 실제로 하늘의 별자리와 운주사의 불탑, 불상 자리를 비교해 본 결과 비슷하게 맞아 떨어진 모양이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이며 주차료는 없다.
운주사 :(061)374-0548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
화순으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나들목을 나와 계속 직진하면 이 길이 광주 제2순환도로와 이어진다. 이 광주 제2순환도로를 달리다가 화순 이정표를 보고 빠져나가면 22번과 29번이 접도되는 국도를 만난다. 이 길을 계속 따라가 너릿재터널을 지나면 화순이다. 화순에서 22번 국도와 29번 국도가 갈라지는데, 화순 중앙병원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보성으로 향하는 29번 국도를 따라가야 운주사로 갈 수 있다. 이 29번 국도를 따라 화순에서 약 10km 정도를 가면 능주가 나온다. 이 능주에서 능주교를 지나면 좀 삐뚤어진 사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 822번 지방도로로 우회전해야 한다. 이 길을 약 5.5km 정도 달리면 평리사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817번 지방도로로 좌회전한다. 이 817번 지방도로를 달리면 작은 마을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가 작지만 그래도 도암면 소재지이다. 이 마을 삼거리에서 직진. 조금 더가면 818번 지방도로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818번 지방도로로 우회전하여 3km 정도를 가면 운주사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운주사 주차장이다. 동광주 나들목에서 약 1시간 거리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는 약 5시간 정도 거리.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광주와 화순, 나주에서 각각 운주사로 가는 버스가 운행된다. 외지에서 이용하기는 광주가 편하다.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 있다.
|
Comment |
|
운주사는 특이한 사찰이다. 천불천탑이 유명하니 광주나 화순, 보성, 나주 등지를 여행할 때 시간이 나면 한 번 가볼 만한 곳이다. |
|
|
전남 장흥의 천관산 중턱에 자리한 천관사는 신라 애장왕 때 영통화상이 세운 사찰이다. 현재는 송광사의 말사이지만, 번성했을 때에는 89암자를 거느렸고, 1,000여명의 대중이 운집해 수도정진했으며, 당나라 승려들도 이 곳에 와서 불도를 닦고 돌아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찰이었다 한다. 이제 오랜 세월이 지나 절의 모습이 많이 낡아 보이지만, 아직도 신비스런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보물 제795호로 지정된 3층석탑,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34호인 석등과 5층석탑(135호), 탑산사지의 석등(196호) 등 많은 문화 유적이 남아 있다. 근래에 대웅전과 종각 등이 새로 지어졌다. 이 곳 천관사는 주변 경관이 좋다. 천관산(723m)의 기암괴석과 억새밭 그리고 다도해의 풍경이 어우러져 훌륭한 경치를 보여 준다.
천관사 : (061)67-2954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
장흥읍에서 2번 국도로 강진 방면으로 조금 가면(길 왼쪽으로 장흥 초등학교를 지나친다) 김천교 바로 못미쳐 왼편으로 관산,대덕으로 가는 23번 국도가 나온다. 23번 국도를 따라 좌회전해 16.8km 가면 관산읍이다. 읍에서 칠량(강진)으로 난 837번 지방도로를 따라 약 2.5km 가면 용전리 와룡마을(와룡교를 건너면 곧 마을이다)에 닿은 후 왼쪽으로 난 마을길을 지나 천관산으로 오르면 산중턱에 위치한다. (마을을 지나 절까지 승용차로 절까지 갈 수 있다.)
영암-13번국도-학송삼거리-835번 지방도로-19km-남정리 3거리-우회전-영전 3거리-왼쪽23번도로-15.8km-관산읍 837번 지방도로 -천관사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장흥에서 관산행 직행버스 이용/20분 간격/20분 소요(26km) 관산에서 하차후 30분정도 도보
|
등산코스 |
|
관산읍-당동마을 정산표시 매점앞-정상-천관사-용전리 (11.8km) 내동-장천재-정상-수동마을-외동정류소(8.5km)
|
|
|
천은사(泉隱寺)는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지리산 서쪽 자락에 위치해 있다. 구례에서 성삼재를 넘어 남원 실상사로 빠지는 지리산 일주도로 변에 있다. 인근에 있는 화엄사의 유명세에 눌려 별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화엄사, 연곡사와 더불어 지리산의 3대 사찰로 꼽히는 사찰이다. 천은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덕운조사가 창건한 사찰로 당시에는 이름을 감로사(甘露寺)라 지었다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와 조선 영조 49년(1773년) 두 번에 걸친 큰 화재로 사찰 전체가 불타 버리고, 현재의 건물은 1775년부터 중창이 이루어진 건물들이다. 이때 이름도 천은사로 바뀌었다.
|
|
|
천은사는 옛 이름인 감로사와 현재의 이름인 천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과 인연이 있는 사찰이다. 천은사는 창건 당시부터 정신을 맑게 하는 감로천이 있어 감로사라 이름지었고, 현재 천은사라는 이름은 그 샘이 숨었다는 의미이다. 어쨌거나 천은사의 일주문과 수홍루를 지나면 아직도 감로천(甘露泉)을 만날 수 있다.
|
|
|
또 천은사 앞에는 천은제(泉隱堤)라는 멋진 저수지가 있다. 샘이 숨었다는 의미인 '천은(泉隱)'이라는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수량도 풍부하다. 이 천은제로 흘러드는 물이 천은사계곡을 따라 내려오다가 수홍루(垂虹樓)라는 누각을 지나면서 천은제로 들어간다. 이 수홍루와 천은제가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 같은 풍광을 연출하는데, 이 모습이 천은사 최고의 경치라 할 수 있다.
|
|
|
천은사는 천은제라는 저수지를 끼고 있어 일주문에서 금강문까지의 길이 자연스럽게 휘어져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수홍루라는 이층 누각이 나오고, 수홍루를 지나면 감로천과 전통찻집이 있다. 이 공간이 저수지와 계곡을 끼고 있어 아름답다.
|
|
|
감로천 옆 계단을 오르면 천왕문을 지나 보제루 아래 너른 마당이 나온다. 다시 계단을 오르면 보제루와 운고각 사이를 지나 극락보전 앞마당에 닿게 된다. 이 부분의 공간 배치와 건물의 이름은 그대로 화엄사를 닮았다. 그러나 대웅전 뒤쪽으로는 천은사만의 숨은 매력이 있다. 아름다운 계곡 건너편으로 선계 같은 방장선원이 있고, 방장선원 옆으로 운치있는 돌축대와 응진전, 팔상전, 관음전, 삼성각이 줄지어 있다. 건물 자체는 큰 특징이 없지만 이 동선을 움직이며 바라보는 극락보전 앞 공간이 단아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천은사 극락보전의 아미타후불탱화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입장료는 어른 26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700원이며, 별도의 주차료는 없다. 천은사 : (061)781-3482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
서울에서 천은사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을 나와 전주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조금 달리면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우측길은 전주 시내로 들어가는 길이고 좌측길이 시내를 비껴가는 외곽도로이다. 이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택해 임실, 남원 방면으로 계속 직진하면, 전주 시내를 지나 17번 국도와 만나는 삼거리에 닿게 된다. 이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7번 국도를 계속 달리면 임실을 지나 남원 초입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서 구례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빠져나가는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우측으로 빠졌다가 고가를 타고 다시 남원으로 들어가는 길 위로 가로질러 지나는데, 이 길이 구례, 하동으로 향하는 19번 국도이다. 이 19번 국도를 타고 20 ~ 30분쯤 더 달리면 지리산 온천 이정표를 지나 천은사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계속 직진해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은 천은사 바로 앞에 있다. 서울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약 4시간 30분 거리.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서울에서 구례로 가려면 기차나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기차의 경우 서울역에서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를 이용하여 구례구역에서 내리면 된다. 새마을호는 1일 2회 운행되면 4시간 30분 정도 소요, 무궁화호는 1일 12회 운행되며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시외버스는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옆에 있는 남부터미널에서 구례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약 4시간~4시간 30분이 소요되며, 1일 4회 운행된다. 구례구역이나 구례 버스터미널에서는 천은사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다.
|
Comment |
|
구례를 여행할 때 시간이 나면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그러나 차를 이용해 성삼재로 오르는 경우는 천은사가 길 옆에 있으므로 꼭 한 번 들러보길 바란다. 화엄사의 유명세에 눌려 있긴 하지만 천은사도 조용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사찰이다. |
|
|
전남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동리산 자락에 위치한 태안사는 신라 경덕왕 원년(742년)에 하허삼위 신승이 개산한 구산선문의 하나인 대사찰로 우리나라 불교의 종산이었으며, 여러 차례 전란에 불탄 것을 다시 지어 오 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광자대사탑(보물274호)등 보물 4점이 있으며, 동리산 계곡 절묘한 자리에 세워진 능파각도 볼 만하다. 보성강 하류의 나루터에서 절 입구까지의 8km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계곡과 기암절벽 밑으로 흐르는 맑은 물, 군데군데 이루어진 하얀 모래밭이 절경을 이룬다. 특히 절 진입 1.8km 구간 계곡에는 곳곳에 폭포가 있고 가을 오색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태안사 : (061) 624906
|
입장료 |
|
구 분 어 른 청소년,군인 어린이 개 인 700원 500원 - 단 체 500원 300원 -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
곡성읍에서 구례방면 17번 국도로 14km 가면 압록(삼거리). 압록에서 우 측으로 난 18번 국도로 용정, 남양을 지나 신촌에 이르고, 신촌에서 좌측으 로 태안사 진입로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구분 노선명 운행 시간 배차간격 소요시간 직행버스 광주↔ 태안사 06:55~14:52 2회 1:40 직.완행버스 곡성↔ 태안사 07:40~19:00 4회 0:40
|
|
|
오동도와 함께 여수를 대표하는 명소인 향일암(向日巖)은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여수 돌산도의 맨 끝 부분에 있다. 향일암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출 명소로 유명한데, 해남 땅끝마을,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남해안의 3대 일출명소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
|
|
향일암 아래 거북해안이라 불리는 아늑한 해안선이 아름답고 또 일주문을 지나면서 향일암으로 오르는 길이 바위 틈새길인 석문을 지나는 등 아기자 기해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
|
|
향일암 아래 거북해안가에 있는 임포마을에는 작은 힝구인 임포항과 동백 꽃 군락지도 있어 평온한 어촌 풍경과 함께 3월이면 만개한 동백꽃을 즐길 수도 있다.
|
|
|
향일암은 신라 선덕여왕 13년(664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불렀 다가, 1715년 익묵대사가 향일암이라 이름을 고쳤다. 임진왜란 때는 이곳에 서 승군이 머물렀다는 기록도 있다.
|
|
|
현재 향일암에는 일주문과 대웅전, 삼성각 그리고 두 개의 관음전이 있다. 이중 대웅전에서 뒤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관음전이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곳으로, 옆에 작은 관음보살상이 있다. 대웅전에서 이 관음전까지 오르는 약 100m 정도의 길도 바위 틈을 지나는 길이다. |
|
|
입장료는 어른 12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이며, 주차료가 2500원이다.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
여수 향일암으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호남고속도로 서순천 나들목을 나와 바로 만나게 되는 17번 국도에서 순천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순천을 지나 여수 이정표를 따라 계속 17번 국도를 타고 가면 된다. 17번 국도를 타고 여수 시내를 지나 돌산대교를 건너 계속 달리다 큰 고개를 하나 넘어 향일암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이 삼거리에서 향일암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계속 달리면 향일암 주차장이 나온다. 향일암 주차장에서는 향일암 아래 임포마을까지 약 10~15분 정도 걸어야 하고 또 임포마을에서 향일암까지 약 10~15분을 걸어 올라야 한다. 임포마을에서 향일암까지는 상당히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로 다리품을 좀 팔아야 한다. 그러나 향일암까지 오르면 탁 트인 정경이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다. 버스는 임포마을까지 운행되며, 주차장에 임포마을 음식점 차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 식사를 해결할 요량이면 음식점 차를 얻어 타고 임포마을까지 갈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약 6시간 30분 거리이다.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여수까지는 비행기나 기차, 고속버스, 시외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다. 시내 에서 향일암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
Comment |
|
여수를 여행할 때면 꼭 들러보아야 할 곳이다. 아니면 오동도와 연계해 여행 코스를 잡아 한 번 찾아보야도 될 만한 곳이다. |
|
|
화엄사(華嚴寺)는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지리산의 서남쪽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단연 지리산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신라 진흥왕5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했는데, 정유재란 때 불타 버리고 현재의 대웅전, 각황전, 보제루 등의 건물은 모두 조선시대에 다시 지어진 건물들이다. 화엄사는 전국 10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찰이면서도, 다른 큰 사찰들보다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사찰이다. 보제루나 각황전의 기둥을 보고 있노라면 오랜 세월의 풍파가 그대로 전해져 자신도 모르게 한 번 쓰다듬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
|
|
화엄사로 가는 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이 계곡을 화엄사계곡이라 부르는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그대로 지리산 노고단으로 향하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최근에 성삼재까지 도로가 개통되어 대부분 사람들이 성삼재까지 차로 가서 약 50분 정도 걸어 노고단으로 오르는데, 아직도 산꾼들은 이 길을 택해 지리산을 오른다.
|
|
|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길 오른쪽으로 계곡 건너 '시의동산'이란 쉼터가 나온다. 초가집과 물레방아 등이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져 있어 바쁘지 않다면 잠시 들러도 좋다. 시의동산을 지나면 곧 화엄사 일주문을 만난다. 일주문 옆으로 긴 돌담이 이어지는데,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와 질감을 가진 운치있는 돌담이다. 일주문 앞으로 다리를 건너면 전통찻집이 있고, 다리 밑의 계곡이 아기자기해 아이들이 있다면 다리 밑에서 잠시 놀다 가기에 좋다. |
|
|
일주문을 지나면 정갈한 포석을 지나 금강문을 만나게 되고, 금강문을 지나면 작은 공간이 있다. 좌우로 요사체가 있고 앞으로는 보제루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요사체의 담장과 문 그리고 보제루로 오르는 계단이 잘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계단을 오르면 보제루와 운고각 사이를 지나 대웅전 앞 마당이 펼쳐진다. 정면으로 대웅전이 있고 대웅전 계단 아래 좌우측으로 각각 서오층석탑과 동오층석탑이 있으며, 대웅전 왼쪽으로 각황전이 자리하고 있다.
|
|
|
화엄사는 특이하게도 큰 법당인 대웅전보다 각황전이 훨씬 규모가 크다. 국보 67호인 이 각황전(覺皇殿)은 원래 본래 장육전(丈六殿)이라 불리던 건물로 석가여래의 황금불을 모시던 곳이라 한다. 또 내부의 벽은 화엄석경(華嚴石經)으로 장식해 놓았다고 알려졌는데, 임진왜란 때 전소해 버렸다고 한다. 그후 숙종 25년(1699년) 중창이 이루어져 현재의 건물을 세웠고 숙종이 직접 각황전이란 이름을 하사했다고 한다. 장육전에 모셔졌던 석가여래의 황금불은 임진왜란 때 화재시 사라진 것 같고, 화엄석경 역시 산산조각이 나서 후에 수거된 돌조각을 현재는 대웅전 옆의 영전이라는 건물에 보관하고 있으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볼 길은 없다. 이 각황전은 우리나라 최대의 불전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건물이 크고 웅장한데, 사실 이제는 최대의 불전이라 보기 어렵다. 최근에 다른 사찰에 지어진 큰 불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를 지닌 목조 불전으로는 최대임이 틀림없고, 그 고풍스런 웅장함은 각황전에 비할 건물이 없다.
|
|
|
국보 제12호인 각황전 앞 석등 역시 국내 최대 규모의 석등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데, 규모뿐 아니라 형태도 하대석과 상륜부의 조각을 보면 세심하게 만들어진 석등임을 알 수 있다. 각황전 외에도 화엄사는 국보급 문화재를 즐비하게 품고 있다.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제12호),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국보 제35호), 화엄사 괘불탱화(국보 제301호), 화엄사 동오층석탑(보물 제132호), 화엄사 서오층석탑(보물 제133호), 화엄사 대웅전(보물 제299호), 화엄사 원통전 앞 사자탑(보물 제300호), 화엄사 석경(보물 제1040호)이 그것들인데, 이중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앞에서 말한 각황전과 각황전 앞 석등 그리고 사사자 삼층석탑이다.
|
|
|
국보 제35호인 사사자 삼층석탑은 화엄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석조물이다. 각황전 왼쪽 옆으로 나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효대'라 불리는 작은 언덕을 오르게 되는데, 이 효대에 사사자 삼층석탑이 있다. 석탑의 기단부를 사자 네 마리가 받치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석탑으로, 어떤 이들은 이 석탑을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에 버금가는 걸작으로 꼽기도 한다. 네 귀퉁이에서 석탑을 받치고 있는 사자 네 마리는 각각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네 마리 사자의 중앙에는 불상이 서 있고, 이 삼층석탑 옆으로 역시 독특한 하대를 지닌 석등이 있는데, 석등의 하대에 공양하는 승려의 상이 있다. 이 삼층석탑은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가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웠다고 전해지는데, 석등 아래의 승려가 연기조사 자신의 모습이라는 설이 있다.
|
|
|
이외에도 화엄사의 대웅전 역시 웅장하고 또 기품있는 건물이며,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보제루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단아한 고풍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또 원통전과 영전, 명부전 등의 건물도 천년고찰 화엄사의 당우답게 천년의 풍상을 느낄 수 있는 건물이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300원이며, 상가 주차장에서는 주차료를 받는다.
지리산 국립공원 남부관리사무소 : (061)783-9107 화엄사 : (061)782-7600
|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
서울에서 화엄사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을 나와 전주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조금 달리면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우측길은 전주 시내로 들어가는 길이고 좌측길이 시내를 비껴가는 외곽도로이다. 이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택해 임실, 남원 방면으로 계속 직진하면, 전주 시내를 지나 17번 국도와 만나는 삼거리에 닿게 된다. 이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7번 국도를 계속 달리면 임실을 지나 남원 초입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서 구례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빠져나가는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우측으로 빠졌다가 고가를 타고 다시 남원으로 들어가는 길 위로 가로질러 지나는데, 이 길이 구례, 하동으로 향하는 19번 국도이다. 이 19번 국도를 타고 20~30분쯤 더 달리면 지리산 온천, 천은사 이정표를 지나 화엄사와 구례 이정표를 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된다. 우측으로 내려가자마자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그리고 다시 금방 만나게 되는 냉천삼거리에서 또 좌회전하면 천은사와 성삼재로 빠지는 마장삼거리를 지나 화엄사 앞에 닿는다. 상가단지 앞에 큰 주차장이 있고, 이 주차장을 지나 매표소와 한화리조트 앞을 지나면 또 작은 주차장이 있다. 진입 차량이 많으면 매표소 앞에서 통제를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작은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있다. 상가 앞 큰 주차장에서는 화엄사까지 걸어서 20분 거리이고, 작은 주차장에서는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서울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약 4시간 30분 거리.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서울에서 구례로 가려면 기차나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기차의 경우 서울역에서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를 이용하여 구례구역에서 내리면 된다. 새마을호는 1일 2회 운행되면 4시간 30분 정도 소요, 무궁화호는 1일 12회 운행되며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시외버스는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옆에 있는 남부터미널에서 구례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약 4시간~4시간 30분이 소요되며, 1일 4회 운행된다. 구례구역이나 구례 버스터미널에서는 화엄사 앞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있다.
|
Comment |
|
화엄사는 구조 자체도 자연스럽고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찰이다. 무엇이든 깔끔하고 산뜻한 것을 선호하는 요즘 세상에, 화엄사 여행은 오래된 우리의 자연스러움이 현대적 색채와 구성보다 얼마나 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지를 느낄 수 있는 사찰로, 꼭 한 번 시간을 내서 가보아야 할 곳이다. |
|
|
전남 여천의 흥국사는 고려 명종 25년(1195년) 보조국사가 중흥동 영취산에 창건하여 조선 선조 30년(1597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후 인조 2년(1624년) 계특대사가 중건했다. 이 절의 이름은 나라가 흥하면 절도 흥할 것이라는 흥국의 염원을 담아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경내에는 보물 3점(대웅전, 후불탱화, 홍교), 지방문화재 3점 등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인근에 계곡 및 중흥저수지가 있어 여천공단 주민들의 주말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
찾아 가는 길 - 대중교통 |
|
여천시에서 오전 6시:00∼22:00까지 26회 운행하며 20분정도 소요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