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8월 15일을 전후하여 전교인 수련회를 하였습니다. 1박 2일 때로는 2박 3일로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15일 하루만 합니다. 그동안은 교역자들이 다 준비하여 진행하였는데 이번에는 함재홍 목자가 주관하여 진행합니다. 지난 초원모임에서 한 번은 목자들이 주관하고 한 번은 교역자가 주관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목자들이 주관하고, 내년에는 교역자가 주관해서 전교인수련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이제 우리 목자들도 조금씩 성장하여 이런 일들을 감당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가정교회를 세워가는데 세 축과 네 기둥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축(목장, 삶공부, 주일연합예배)은 하드웨어와 같은 역할입니다. 그리고 네기둥(교회 존재 목적, 성경적인 사역 분담, 예수님의 제자 훈련 방법, 섬기는 리더십)은 소프트웨어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성경적인 사역분담을 하는 것입니다.
그 근거가 에베소서 4장 11-12절에 나옵니다. “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11절에 열거된 사람들은 은사를 가진 사람들로 공통점은 말씀 사역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목사라 할 수 있습니다. 12절에는 이러한 사람들의 사역 내용이 나오는데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나머지 두 가지 일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목회자가 성도들을 온전하게 준비시키고, 그렇게 준비된 성도가 ‘봉사의 일을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가 부족한 것이 있다면 이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좀 더 많은 부분을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하고자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들이 하늘 상급이 더욱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목사 이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