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4/29) 경동시장에서 싹이 튼 생강 한 근을 사다 심었다.(14,000원)
두둑에 퇴비와 액비만 뿌린 후 심고 짚을 덮어주었다.
생강은 싹이 하도 늦게 나와서 성질 급한 사람은 중간에 파보는 바람에 폐농한다고....
6월에 싹이 나오고 자라서 7/6 찍은 사진이다.
싹이 나오고 날이 무더워 지면서 쑥쑥 잘 자란다.
생강은 반그늘을 좋아한다고 해서 고랑에는 옥수수를 쭈욱 심었다.
줄기 수도 점차 늘어나고 키도 큰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줄기가 많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한 포기에서 줄기를 20개도 넘게 키운다.
10월말에 생강을 모두 캤다.
4뿌리는 회장님께 드리고....
줄기를 자르고 뿌리도 떼내고 흙을 털어냈다.
다듬으면서 보니 아무래도 굼벵이가 좀 파먹은 것 같다.
일차 13포기 김장을 한 후 남은 생강을 깨끗이 다듬고 씻은 후,
잘게 잘라 배와 함께 믹서기로 갈아서 자루에 넣은 다음 꼭꼭 짜냈다.
큰 냄비에 넣고 설탕을 적정량 추가하여 끓인다.
한참동안 보글거리며 끓어서 양이 많이 줄어들었다.
드디어 생강청이 완성되었다.
시식을 해보니 향이 엄청 강하고 생강 특유의 매운 맛도 쎄다.
작은 병에 모두 채워 담았다.
올 겨울 감기는 물렀거라~~~^^
첫댓글 생강조청을 만드신거지요?
차로도, 떡 찍어먹어도 되는건가요?
아이쿠, 한강 이남에서 젤로 바뿌신 분이 왕림하셨군요.
저건 조청이 아니고 기냥 생강청이여유.
물에 타서 차로 마심 되지유.
엿기름이 안들어가서 조청이 아니랍니당. ㅋㅋ
지금은 예산와시유 ㅋㅋ
예산이면 백종원 시장이 필수코스인디!
동에 번쩍! 서에 번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