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서 중고 자동차 구입 | |
특히 유학을 올 때 가족과 함께 온 경우에, 그리고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니거나 더 어리다면, 자동차 구입을 한번쯤 생각을 하게 된다. 호주에서는 대중 교통이 한국처럼 발달하지 않아서 자동차가 없다면, 가족이 생활 하기에는 정말 불편할 수 있다. 중고차의 구입의 경우 중고차 매매 대리점을 이용하여 차를 구입할 수도 있고, 각 도시의 주요 주간지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중고차 매매 코너가 실린다. 또는 중고 자동차 매매전문 신문을 이용하여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신문에서 개인적으로 구입하는 차가 중고차 매매 대리점에서 사는 것 보다 싸다.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면, 반드시 자동차를 잘아는 사람과 함께 차를 보러 가야 한다. 기본적인 중고 자동차 구입 요령은, 자동차 서비스를 받은 기록들이 보관이 되어있다면, 이것을 잘 살펴보면 차가 어느 정도 상태 인지 우선은 알 수 있다. 일단 사고차량이 아니면, 적당한 가격에 구입을 하면 된다. 사고 차량의 판별은 차체의 결함, 이음새, 패인트 등을 살펴보고, 본넷을 열여 엔진과 주변기기들을 살핀다. 엔진 소리도 들어보고, 엔진 주위로 기름이 얼마나 튀어있는지도 살핀다. 볼트나 너트가 새로 교체되었거나 일그러져 있는 지를 확인하고 본넷의 뚜껑에 출고시 붙이는 딱지가 붙어있는 지도 확인을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차의 기본 프레임을 확인을 하는 것인데, 이것은 자동차의 밑으로 들어가서 일자로 뻗은 프레임이 휘거나 핀 자국이 있으면 안된다. 여기까지는 아주 기본 사항이다. 이정도로하고, 차가 정말 맘에 들어서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차량을 테스트하는 곳이 있으니 그곳에 전화로 예약을 해서 감정을 의뢰하면 차에 대해 자세한 리포트를 뽑아 준다. 새 차를 사거나 중고차를 구입을 하더라도 나중에 되 팔 것을 고려해야 하는데, 호주 사람들이 좋아하는 차량 색깔과 차종으로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호주인 들이 좋아하는 차량 색은 흰색, 빨간색이며, 차종은 일제 도요타를 가장 선호 한다. 아직까지는 한국산 차들은 싼 맛에 산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며, 특히 현대의 엑셀(한국명 액센트)는 소형차 부분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트랜스미션(기어박스)이 다른 차종 보다 못하다고 알려져 있어서 중고차 값은 다른 차종에 비해 무척 싸다. 오히려 기아의 아벨라(호주에서는 포드 페스티바로 판매되고 있음)가 중고 차량의 가격은 높게 책정되고 있다. 호주의 차량들은 심각한 기후 변화가 없고 도로가 고르기 때문에 대개 주행거리 20만Km는 기본적으로 달린다. 따라서 중고 차량을 구입할 경우 연식과 주행거리(km)도 중요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개 호주에서는 1년에 약 1만 5천km(적게 운행한 편)에서 2만 5천km(평균...멜번 지역)는 기본적으로 달린다고 생각을 하고 연식과 주행거리(km)를 비교하여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은 차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96년 5월 차량이 10만km 달렸다면 이것은 너무 많이 달린 것이 되고, 5만km 정도 달렸다면 평균보다 적게 달린 것이 된다. 일반적으로 13만km 까지는 별 큰 문제 없이 주행한다고 한다.(오토메틱은 조금 더 짧게 생각을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