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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오두막 마을
 
 
 
 
 
카페 게시글
[오두막 공방] 스크랩 [공방일기] 세상은 굴러 댕겨도 좋다
팔자 좋은 목수 추천 0 조회 308 09.08.05 21:4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태양계에서 지구는 작다고 한다

그러나 목수가 바라본 세상은 너무나 넓다

여러 인종이 살며

여러 일들이 일어난다

삶은 힘들면서도 즐겁고 재미난다

 

 

혼자로 있을때는 외톨이가 된 기분을 느낀다

그러다 눈물도 흘린다

따뜻한 세상도 그때는 춥다고 한다

 

 

그러나,,,,

어디선가에 나를 바라보는 붉은 얼굴을 띄며

따뜻한 가슴으로 바라보는이 있다

쪼매만 얼굴만 내밀고서

가만히 바라본다

 

 

목공소 항아리에

부레옥잠이 드디어 피었네요

너무 바빠서 구경도 제대로 못합니다

 

 

 

배나무가 죽었다가 살아나더니

지금 배꽃이 피어난다

저래서 언제 배가 익을까요

겨울에 비닐하우스 덮어 주어야 할것 같다

 

 

칭구집에 놀러갔다

마나님과 아이들이 함께 휴가를 떠났다 한다

그리하여 자유롭다,,,자유남편이라 했다

목수가 이런 글들은 잘보인다

무섭다...벌금이 너무 세다

 

 

목수같은 골초는 어이하랴

금지다,,,,칭구는 잘지키는가 모르겠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가스

저걸 잘이용하면 연료로 사용할텐데,,

목수가 연구를 해봐야 겠다

 

 

 

요즘 얘들은 편지를 쓰기도 한다

연필로 쓴다

꼭 사랑해요,,,이말은 꼬옥 들어간다

 

 

자기방은 명찰을 단다

안을 보니 별것도 없더만

구역을 표시를 할려구 한다

 

 

 

 

어제는 농사일 하면서

오랜만에 목수일도 하엿다

정신이 없었다

아무생각없이 바뿌게 맹글어

밤에 배달 갔다

일년치 담배값 벌었다

기분이 좋았다

담배연기 따라서 날아갈것 같았다..

 

 

복숭아는 심심한지

보물섬을 만들고

보물지도를 그렸다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푸르고 넓은 초원에서는

맘껏 구를수도 있다

어데를 굴러 댕겨도 세상에 눈뜨고 있으면 좋다고 한다

어떤이는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하더라

그래서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먹게 하더라

한잔 마시고 얼굴은 자두처럼 붉어지니

애고,,,,담배를 물었다

이밤도 입에는 하이얀 막대과자가 물려 있다

맛있다

그러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있다

잊자,,,머리 아푼일들을,,,,,

아무리 힘들어도

목수가 미소를 짓는것은

머지않아

끌질소리 망치질소리가 울릴때가

다가옴을 알기 때문이다

팔자가 좋아지려 한다,,,

다가오는 설래임을 안고

이밤도 중얼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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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8.06 17:18

    첫댓글 오호~! 넘 싱싱해보여욤. 쩝.

  • 09.08.06 21:27

    일년치 담배값 버셨으니 이젠 일년치 소주값만 벌믄 되겄네요~~ ^^ (담배값... 2500*365... 소주값... 이렁.. 요새 소주 한병에 얼마더라???)

  • 09.08.08 11:15

    목수님의 맛깔스런 글 잘 읽고 갑니다. ^^*

  • 09.08.10 05:33

    에구..담배를 피지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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