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이 부족합니다" 교통카드의 비밀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차를 타실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는 순간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는 안내멘트가 나오면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얼른 주머니에서 현금을 꺼내서 돈을 내거나
다른 카드를 꺼내서 교통비를 냅니다.
그런데 이미 잔액이 부족하다는 멘트와 동시에 요금 결재가 이루어 진겁니다.
그러니까 2중으로 교통비를 내는데 기사님들도 알고 있으면서 2중으로 돈을 받는다는 겁니다.
어느날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젊은 여성한분이 타시면서 카드를 찍는데 "잔액이 부족합니다." 라는 멘트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얼른 다른 방법으로 요금을 내야 하는데 그 여자분은 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찰라 역시나 기사아저씨의 요금 내라는 독촉이 시작되더군요.
그런데 그 여자분은 들은 척도 않고 앉아있었고 기사 아저씨는 말 무시당한것이 기분이 나빠져서 씩씩거리며 화를 내며
"차비를 내야할거 아니냐"고 막 뭐라그러니까 그 여자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왜 돈을 또 내야 하느냐?"고 하더군요.
기사아저씨가 "잔액 부족하다"고 안내멘트 못들었느냐?고 따지자
여자분이 야릇한 미소를 보내며 "아저씨도 아시잖아요"고 하면서
"잔액이 부족하다고 나오면 이미 마이너스 결재가 이루어진것이고
다음번 충전할 때 돈 빠지는거 정말 모르느냐" 고 막 따지는 겁니다.
저는 처음 접하는 정보에 저 정신병원에서 탈출하신분이 어거지를
쓰는구나 하고 성난 아저씨의 거친 공세가 이어질 줄 알았는데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아가씨의 말이 맞았던 겁니다.
순식간에 성난 곰같던 아저씨는 어느새 순한 양이 되셔서 자리로 돌아 가시더군요.
아저씨의 태도로 보아 아가씨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와서 찾아보니 작년 5월 기사에 나있더군요
교통카드 마일리지-마이너스 제도 시행한다고....
아! 정말 서울시는 이런정책 시행하려면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던가 해야지...
그리고 기사님들 여지껏 그럼 자신들은 교육받아서 알고 있으면서도 안알려주고 당연하다는 듯이 돈을 받아 챙겼다는 말이잖아요.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잔액이 부족한 사람들 보는데 한번도 말 해주는 기사를 못봤는데,
나도 몇번 돈내고 탔는데... (아까워요.ㅋㅋㅋ)
이중으로 내돈 받아간 버스기사들 괘씸해지네요.
"잔액이 부족하다"는 안내말에 놀라 현금을 지급 하더라도 설명을 해주며 말리지는 않고 꼬박 꼬박 이중으로 받았다니....
버스비 올려서 시민감정 안좋아 질것 같으니까 후문에 딱 안내문 걸어놓고 이런것들은 자신들에
이득이 안되는 내용이니까 조용히 지나가는거 생각하면 좀 괘씸하네요
아무튼 여러분들 제 말 못믿으시겠으면 기사검색 해보시고 현명하게 사용하세요!!
< 세줄 요약 > 버스탑승시 '잔액이 부족합니다.'가 나오더라도 마이너스 승차가 됩니다. 즉 '잔액이 부족합니다.'가 나올 경우 현금을 추가로 내시면 안됩니다. 마이너스 승차후 금액 충전시, 다음 승차할 때 이전 요금까지 함께 부과됩니다.
[관련기사]
교통카드 ‘마일리지-마이너스 승차제’
[문화일보 2006-05-16 16:11]
(서울시 내달, 10월부터 도입)
서울의 교통카드에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되고,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해도 버스 승차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선불 교통카드인 티머니 교통카드(사진)에 마일리지 및 마이너스 승차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교통 마일리지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 버스 등의 요금을 결,제할 때 마일리지를 적립해 이를 다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마일리지 적립 비율은 사용금액의 최소 0.1%이며, 특별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적립 비율을 최대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또 OK캐쉬백, GS칼텍스, KT 등의 제휴회사는 물론 편의점, 극장, PC방, 온라인몰 등 1만여개 티머니 교통카드 가맹점에서도 마일 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은 6월부터, 사용은 10월 부터 가능하다.
10월부터 시행하는 마이너스 승차제는 티머니 교통카드의 충전 잔액이 부족할 경우에도 1회에 한해 버스승차가 가능토록 한 뒤 부족한 금액은 다음 충전때 차감하는 제도다. 마이너스 승차제 이용 후 교통카드를 충전하지 않아 생기는 손실금은 대중교통 활 성화 차원에서 교통카드 발행회사인 한국스마트카드가 부담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6월부터 티머니 교통카드를 현금영수증 카드 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금영수증 카드로 사용하기 위 해서는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 성명, 주 민등록번호, 아이디, 티머니 교통카드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교통카드 서비스는 국가표준규격으로 제작된 교통카드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
첫댓글 아..그렇군요 ^^좋은정보네요
정직한 사회가 돼야 할텐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진짜로 좋ㅎ은 정보네요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