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김정빈가이드는 걱정 마라 했지만 계속 불안하기는 했다.
역동적인 전통 바자르를 방문하여 현지인의 바쁜 생활상을 구경하였다.
국경에 도착하였는데 구조가 이상하여 한참 캐리어를 끌고 올라 가야 했다.
국경을 김정빈 가이드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통과.....한숨을 몰아 쉬었다.
이곳부터 현지 가이드가 바뀌는데 백권기씨가 맡아주었는데 내 그 많은 여행 역사상
가장 친절하고 자세하게 때로는 지나치게 설명을 잘 하는 가이드이셨다.
조지아가 대단한 와인 종주국으로 와인이 맛있기로 유명하였다.
카헤티와인너리를 방문하여 점심식사를 했는데 테이블당 와인이 한 병씩 제공되어
술을 끊었지만 소량 맛만 보았는데 상당히 맛이 좋았다.
이번 여행을 꿈꾸게 되었던 환상의 도시 시그나기로 옮겨갔다.
백권기 가이드가 비극적인 슬픈 니코피로스마니의 사랑이야기를 자세하세 설명해주었다.
몇년전 우연히 재인이가 보낸 사진이 한 장 있었는데 그게 시그나기 였고 내가 살아서
꼭 이 곳만은 가봐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찾아보니 경치도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이야기
"백만송이 장미"의 노래가 유래된 사랑의 도시다.
자유시간을 많이 주어 곳곳을 다니며 시그나기의 아름다운 모습을 머리 속에 간직하려 애썼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로 들어왔는데 한 눈에 이 도시가 상당히 아름다운 도시임을 알 수 있었다.
저녁을 "korea"이라는 한국식당에서 먹었는데 돼지불고기에 해물파전 여러 반찬......정말 맛이 좋았다.
그리고 사장님이 너무너무 친절하셨다. 지금껏 외국에 있던 한국식당과는 너무나 대비가 되었다.
하지만 현지인은 꿈도 못 꾸는 고가의 음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