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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은퇴 선언한 사노맹 출신 주동식의 충고
기자명 이정현 기자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광주광역시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주동식 당협위원장(광주 서구갑)이 최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본인이 밝힌 이유는 ‘건강’이다. 주 위원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큰 이슈로 불거졌던 광주 복합쇼핑몰 전무 이슈를 처음 제기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지난 9월 27일 서울 광화문 카페에서 만난 주 위원장은 “다음주 광주에 내려가 당직 사퇴를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난 주 위원장은 본래 사노맹 등 좌파 활동을 하다가 IT 전문지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그러다 ‘호남 혐오’에 항의하는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살아온 길을 보면 보수 정당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기에, 그의 2020년 총선 출마는 화제가 되었다.
주 위원장이 그동안 쌓아온 정치의 명분은 ‘호남 혐오’에 맞서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방법은 ‘호남 비판’이었다. 반성적 성찰을 통해 ‘호남 혐오’를 극복하자는 것인데, 그간 “광주는 5·18 제사의 도시” “반기업 반시장 정서가 광주 정체성” “호남은 정치를 산업화했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인터뷰 당일 역시 “(경쟁이 없어) 호남 공무원이 가장 무능하고 부패하다”는 날선 평가를 내리는 등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호남에서 보수 정당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두환 정권의 후예는 지지할 수 없다는 정서가 아직도 있나. “5·18이라는 경험이 있다. 산업화와 근대화의 과정에서 소외되고 농촌지역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그런 비극이 터지니 보수 정당은 애초부터 정치적 선택 대상으로서 논외로 치는 경향이 생겼다. 지금도 광주 시민의 30~40%는 민주당을 싫어한다고 한다. 노무현은 배신자고, 그 연장선상에서 문재인도 싫어하는 광주 시민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호남이 민주당에 거부 반응이 있어도 보수 정당만은 선택하지 못하겠다는 마지노선이 있다.”
- 2020년 총선에서 광주(서구갑)에 출마를 결심한 동기가 뭔가. “내 고향 광주야말로 좌파의 심장이니까. 거기 가서 제대로 한번 싸워보겠다고 생각했다. 2016년 총선 때 국민의당이 광주 지역구를 휩쓸었는데 유일하게 민주당 국회의원(송갑석)이 있는 곳이 서구갑이었다. 민주당과 제대로 싸워보려고 내려간 것이니 서구갑을 택했다.”
-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나.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원래 ‘호남 혐오’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했었고 ‘일베’와도 싸웠다. 광주나 전주에서 강연도 하고 해서 그런 활동을 아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분들이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오라. 그러면 도와준다’고 했다. 적어도 보수 정당보다는 표가 훨씬 더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하더라.”
- 총선 선거 방송에서 ‘광주는 5·18 제사의 도시’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었다. “5·18과 민주화 투쟁은 과거의 비극이지만 광주가 이걸 기념하고 상징화하면서 미래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의미였다.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은 태극기를 들고 나왔고 애국가를 불렀다. 심지어 거동 수상자를 발견해 계엄군에 넘긴 경우까지 있었다. 5·18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이었다. 당시 광주 시민들이 보기에 전두환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세력이어서 싸운 것이다. 하지만 이후 우파의 5·18 공격으로 호남이 고립되면서 5·18이 반미, 반일, 친북 등 반(反)대한민국 정서와 결합해 좌파의 상징이 되었다. 5·18과 주사파가 결합한 것이다. 호남이 고립을 극복하기 위해 좌파와 손잡은 것이다. 좌파들은 1980년대 내내 5·18의 상징 자산을 적극적으로 투쟁의 동력으로 삼았다. 이것이 호남의 비극이다. 5·18과 미국은 관계가 없는데도 좌파는 지금도 ‘5·18 배후 미국은 사죄하라’고 요구한다.”
- 페이스북에 ‘일자리 창출 고민할 것 없다. 매달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고 적은 이유가 뭔가. “세월호 가지고 진상조사를 한다고 하는데, 9차례 넘게 조사를 했는데도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이 나오지 않으니 그 조사의 과학적 결론을 부정하는 것 아닌가. 미군이나 박근혜 국정원 등이 개입했다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그걸 강요하는 셈이다. 그럴 바에는 세월호를 계속 만들어서 침몰시키면 좌파들이 좋아하는 좋은 일자리를 무한정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였다. 침몰시키는 배에 사람을 싣자는 얘기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도 5·18 발언에 결부시켜 막말로 몰아갔다.”
- 총선 당시 선거운동을 도와준 사람이 있었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서울에서 알고 지내던 던 두 사람이 광주에 와서 도와줬다. 나중에는 소문을 듣고 광주 지역의 우파 청년 두 사람이 더 찾아와서 도와줬다. 광주 같은 지역 분위기에서 우파가 출마한 것이 놀라워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photo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광주가 좌파와 손잡다 보니 반기업·반시장 정서가 광주의 정체성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 투자를 거부하고 소상공인, 골목상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가 커졌다. 기업과 시장은 악(惡)이요, 공공과 정부가 선(善)이라며 대기업 복합쇼핑몰의 입주를 거부하게 된 것이다. 경쟁이 없으면 부정부패가 개입될 여지가 많이 생긴다. 호남 출신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보면 ‘호남 공무원이 가장 무능하고 부패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경쟁이 사라져서 그런 것이다.”
- 평소 ‘호남은 정치를 산업화했다’고 비판했는데 의미가 무엇인가. “호남의 정치적 위상을 산업화한 것이다. 5·18의 피를 이용해 정부 예산을 끌어오고 민간기업의 멱살을 잡아 투자를 가져온 것이다. 광주형 일자리를 명분 삼아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끌어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만들었지만, 정말 현대차가 원해서 투자했겠나. 광주가 정치적 위력을 동원해 끌어온 아시아문화전당, 광주형 일자리, 광주비엔날레, 한전공대 가운데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게 하나라도 있나. 전부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계속 정부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하는 실정이다. 이건 광주의 위대한 자산인 5·18을 스스로 모욕하고 오염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 2017년 초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임박했던 당시 ‘촛불은 반동’이라고 주장했는데 무슨 의미인가. “나는 과학적 마르크스 레닌주의자 출신으로서 모든 진보는 궁극적으로 생산력의 발전을 수반한다고 지금도 확신한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하려면 노동개혁, 연금개혁 이런 것이 필요했다. 박근혜는 불완전하지만 그걸 시도했다. 그게 박근혜가 탄핵을 당한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 생산력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동을 유연화하고 규제를 완화해야 했다. 하지만 민노총, 전교조, 공무원노조 등은 여기에 반대한다. 이들은 진보라는 간판과 명분을 내세우지만 사실상 대한민국의 생산력 발전을 가로막는 세력, 즉 반동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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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비회원) 2022-10-03 17:29:17 IP (116.122.X.X)삭제BEST 왜 이런 사람을 지금까지 언론에 회자가 안되었지, 이전에 어렴풋한 의견을 들은 것 같기도 하였지만 이제서야 다시 보게 된다. 정말 이제는 광주도 달라져야 하고 진보관도 달라져야 한다. 자본과 시장은 무조건 악이라는 식은 80년대에나 듣는 방식이고 이런 방식으로 계속한다면 다 같이 허리띠 졸라메고 함께 못살아도 된다는 생각을 이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게 될 것이다답글 작성
18 0
류달○ (비회원) 2022-10-03 13:38:15 IP (121.179.X.X)삭제BEST 문재인정부화답의 일자리만들기에 부응하여 생산직공무원만들기의 일환으로 행정기관이 제조업에 뛰어드는 무모함이다.
실체도없는 뉴딜정책에 일자리라면 꺼벅죽는모습이다.
누가 일자리를만드는데 반대하겠는가?
자연스러운이치는 기업에서주도하면 어느것하나 흠잡을게없다.
보여주기 나타내기에 취해서 국가보조금 금지인 WTO협정위반에대해서는 존재조차부정한다.
세계무역질서에서 통상마잘을 어떻게피하려고 얼굴드러내놓고 보조금을줘서 연봉을 5,000만원을 맞춘다고하냐.답글 작성
13 0
류달○ (비회원) 2022-10-03 13:37:04 IP (121.179.X.X)삭제BEST GGM은 WTO위반으로 향후수출시 문제가된다.
행정기관의 제조업참여로 어이없는 회사형태이다.
지금은 노사분규가없지만 광주특성상 강력한호남특질고가 나타날것이다.
생산직공무원만들기로서 언젠가는 청산대상으로 광주광역시에 큰부담을줄것이다.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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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은퇴 선언한 사노맹 출신 주동식의 충고
기자명 이정현 기자
입력 2022.10.03 12:00
호수 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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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광주광역시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주동식 당협위원장(광주 서구갑)이 최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본인이 밝힌 이유는 ‘건강’이다. 주 위원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큰 이슈로 불거졌던 광주 복합쇼핑몰 전무 이슈를 처음 제기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지난 9월 27일 서울 광화문 카페에서 만난 주 위원장은 “다음주 광주에 내려가 당직 사퇴를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난 주 위원장은 본래 사노맹 등 좌파 활동을 하다가 IT 전문지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그러다 ‘호남 혐오’에 항의하는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살아온 길을 보면 보수 정당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기에, 그의 2020년 총선 출마는 화제가 되었다.
주 위원장이 그동안 쌓아온 정치의 명분은 ‘호남 혐오’에 맞서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방법은 ‘호남 비판’이었다. 반성적 성찰을 통해 ‘호남 혐오’를 극복하자는 것인데, 그간 “광주는 5·18 제사의 도시” “반기업 반시장 정서가 광주 정체성” “호남은 정치를 산업화했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인터뷰 당일 역시 “(경쟁이 없어) 호남 공무원이 가장 무능하고 부패하다”는 날선 평가를 내리는 등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호남에서 보수 정당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두환 정권의 후예는 지지할 수 없다는 정서가 아직도 있나. “5·18이라는 경험이 있다. 산업화와 근대화의 과정에서 소외되고 농촌지역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그런 비극이 터지니 보수 정당은 애초부터 정치적 선택 대상으로서 논외로 치는 경향이 생겼다. 지금도 광주 시민의 30~40%는 민주당을 싫어한다고 한다. 노무현은 배신자고, 그 연장선상에서 문재인도 싫어하는 광주 시민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호남이 민주당에 거부 반응이 있어도 보수 정당만은 선택하지 못하겠다는 마지노선이 있다.”
- 2020년 총선에서 광주(서구갑)에 출마를 결심한 동기가 뭔가. “내 고향 광주야말로 좌파의 심장이니까. 거기 가서 제대로 한번 싸워보겠다고 생각했다. 2016년 총선 때 국민의당이 광주 지역구를 휩쓸었는데 유일하게 민주당 국회의원(송갑석)이 있는 곳이 서구갑이었다. 민주당과 제대로 싸워보려고 내려간 것이니 서구갑을 택했다.”
-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나.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원래 ‘호남 혐오’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했었고 ‘일베’와도 싸웠다. 광주나 전주에서 강연도 하고 해서 그런 활동을 아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분들이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오라. 그러면 도와준다’고 했다. 적어도 보수 정당보다는 표가 훨씬 더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하더라.”
- 총선 선거 방송에서 ‘광주는 5·18 제사의 도시’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었다. “5·18과 민주화 투쟁은 과거의 비극이지만 광주가 이걸 기념하고 상징화하면서 미래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의미였다.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은 태극기를 들고 나왔고 애국가를 불렀다. 심지어 거동 수상자를 발견해 계엄군에 넘긴 경우까지 있었다. 5·18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이었다. 당시 광주 시민들이 보기에 전두환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세력이어서 싸운 것이다. 하지만 이후 우파의 5·18 공격으로 호남이 고립되면서 5·18이 반미, 반일, 친북 등 반(反)대한민국 정서와 결합해 좌파의 상징이 되었다. 5·18과 주사파가 결합한 것이다. 호남이 고립을 극복하기 위해 좌파와 손잡은 것이다. 좌파들은 1980년대 내내 5·18의 상징 자산을 적극적으로 투쟁의 동력으로 삼았다. 이것이 호남의 비극이다. 5·18과 미국은 관계가 없는데도 좌파는 지금도 ‘5·18 배후 미국은 사죄하라’고 요구한다.”
- 페이스북에 ‘일자리 창출 고민할 것 없다. 매달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고 적은 이유가 뭔가. “세월호 가지고 진상조사를 한다고 하는데, 9차례 넘게 조사를 했는데도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이 나오지 않으니 그 조사의 과학적 결론을 부정하는 것 아닌가. 미군이나 박근혜 국정원 등이 개입했다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그걸 강요하는 셈이다. 그럴 바에는 세월호를 계속 만들어서 침몰시키면 좌파들이 좋아하는 좋은 일자리를 무한정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였다. 침몰시키는 배에 사람을 싣자는 얘기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도 5·18 발언에 결부시켜 막말로 몰아갔다.”
- 총선 당시 선거운동을 도와준 사람이 있었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서울에서 알고 지내던 던 두 사람이 광주에 와서 도와줬다. 나중에는 소문을 듣고 광주 지역의 우파 청년 두 사람이 더 찾아와서 도와줬다. 광주 같은 지역 분위기에서 우파가 출마한 것이 놀라워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photo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광주가 좌파와 손잡다 보니 반기업·반시장 정서가 광주의 정체성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 투자를 거부하고 소상공인, 골목상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가 커졌다. 기업과 시장은 악(惡)이요, 공공과 정부가 선(善)이라며 대기업 복합쇼핑몰의 입주를 거부하게 된 것이다. 경쟁이 없으면 부정부패가 개입될 여지가 많이 생긴다. 호남 출신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보면 ‘호남 공무원이 가장 무능하고 부패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경쟁이 사라져서 그런 것이다.”
- 평소 ‘호남은 정치를 산업화했다’고 비판했는데 의미가 무엇인가. “호남의 정치적 위상을 산업화한 것이다. 5·18의 피를 이용해 정부 예산을 끌어오고 민간기업의 멱살을 잡아 투자를 가져온 것이다. 광주형 일자리를 명분 삼아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끌어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만들었지만, 정말 현대차가 원해서 투자했겠나. 광주가 정치적 위력을 동원해 끌어온 아시아문화전당, 광주형 일자리, 광주비엔날레, 한전공대 가운데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게 하나라도 있나. 전부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계속 정부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하는 실정이다. 이건 광주의 위대한 자산인 5·18을 스스로 모욕하고 오염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 2017년 초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임박했던 당시 ‘촛불은 반동’이라고 주장했는데 무슨 의미인가. “나는 과학적 마르크스 레닌주의자 출신으로서 모든 진보는 궁극적으로 생산력의 발전을 수반한다고 지금도 확신한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하려면 노동개혁, 연금개혁 이런 것이 필요했다. 박근혜는 불완전하지만 그걸 시도했다. 그게 박근혜가 탄핵을 당한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 생산력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동을 유연화하고 규제를 완화해야 했다. 하지만 민노총, 전교조, 공무원노조 등은 여기에 반대한다. 이들은 진보라는 간판과 명분을 내세우지만 사실상 대한민국의 생산력 발전을 가로막는 세력, 즉 반동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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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비회원) 2022-10-03 17:29:17 IP (116.122.X.X)삭제BEST 왜 이런 사람을 지금까지 언론에 회자가 안되었지, 이전에 어렴풋한 의견을 들은 것 같기도 하였지만 이제서야 다시 보게 된다. 정말 이제는 광주도 달라져야 하고 진보관도 달라져야 한다. 자본과 시장은 무조건 악이라는 식은 80년대에나 듣는 방식이고 이런 방식으로 계속한다면 다 같이 허리띠 졸라메고 함께 못살아도 된다는 생각을 이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게 될 것이다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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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 (비회원) 2022-10-03 13:38:15 IP (121.179.X.X)삭제BEST 문재인정부화답의 일자리만들기에 부응하여 생산직공무원만들기의 일환으로 행정기관이 제조업에 뛰어드는 무모함이다.
실체도없는 뉴딜정책에 일자리라면 꺼벅죽는모습이다.
누가 일자리를만드는데 반대하겠는가?
자연스러운이치는 기업에서주도하면 어느것하나 흠잡을게없다.
보여주기 나타내기에 취해서 국가보조금 금지인 WTO협정위반에대해서는 존재조차부정한다.
세계무역질서에서 통상마잘을 어떻게피하려고 얼굴드러내놓고 보조금을줘서 연봉을 5,000만원을 맞춘다고하냐.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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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 (비회원) 2022-10-03 13:37:04 IP (121.179.X.X)삭제BEST GGM은 WTO위반으로 향후수출시 문제가된다.
행정기관의 제조업참여로 어이없는 회사형태이다.
지금은 노사분규가없지만 광주특성상 강력한호남특질고가 나타날것이다.
생산직공무원만들기로서 언젠가는 청산대상으로 광주광역시에 큰부담을줄것이다.답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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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광주광역시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주동식 당협위원장(광주 서구갑)이 최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본인이 밝힌 이유는 ‘건강’이다. 주 위원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큰 이슈로 불거졌던 광주 복합쇼핑몰 전무 이슈를 처음 제기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지난 9월 27일 서울 광화문 카페에서 만난 주 위원장은 “다음주 광주에 내려가 당직 사퇴를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난 주 위원장은 본래 사노맹 등 좌파 활동을 하다가 IT 전문지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그러다 ‘호남 혐오’에 항의하는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살아온 길을 보면 보수 정당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기에, 그의 2020년 총선 출마는 화제가 되었다.
주 위원장이 그동안 쌓아온 정치의 명분은 ‘호남 혐오’에 맞서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방법은 ‘호남 비판’이었다. 반성적 성찰을 통해 ‘호남 혐오’를 극복하자는 것인데, 그간 “광주는 5·18 제사의 도시” “반기업 반시장 정서가 광주 정체성” “호남은 정치를 산업화했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인터뷰 당일 역시 “(경쟁이 없어) 호남 공무원이 가장 무능하고 부패하다”는 날선 평가를 내리는 등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호남에서 보수 정당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두환 정권의 후예는 지지할 수 없다는 정서가 아직도 있나. “5·18이라는 경험이 있다. 산업화와 근대화의 과정에서 소외되고 농촌지역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그런 비극이 터지니 보수 정당은 애초부터 정치적 선택 대상으로서 논외로 치는 경향이 생겼다. 지금도 광주 시민의 30~40%는 민주당을 싫어한다고 한다. 노무현은 배신자고, 그 연장선상에서 문재인도 싫어하는 광주 시민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호남이 민주당에 거부 반응이 있어도 보수 정당만은 선택하지 못하겠다는 마지노선이 있다.”
- 2020년 총선에서 광주(서구갑)에 출마를 결심한 동기가 뭔가. “내 고향 광주야말로 좌파의 심장이니까. 거기 가서 제대로 한번 싸워보겠다고 생각했다. 2016년 총선 때 국민의당이 광주 지역구를 휩쓸었는데 유일하게 민주당 국회의원(송갑석)이 있는 곳이 서구갑이었다. 민주당과 제대로 싸워보려고 내려간 것이니 서구갑을 택했다.”
-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나.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원래 ‘호남 혐오’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했었고 ‘일베’와도 싸웠다. 광주나 전주에서 강연도 하고 해서 그런 활동을 아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분들이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오라. 그러면 도와준다’고 했다. 적어도 보수 정당보다는 표가 훨씬 더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하더라.”
- 총선 선거 방송에서 ‘광주는 5·18 제사의 도시’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었다. “5·18과 민주화 투쟁은 과거의 비극이지만 광주가 이걸 기념하고 상징화하면서 미래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의미였다.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은 태극기를 들고 나왔고 애국가를 불렀다. 심지어 거동 수상자를 발견해 계엄군에 넘긴 경우까지 있었다. 5·18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이었다. 당시 광주 시민들이 보기에 전두환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세력이어서 싸운 것이다. 하지만 이후 우파의 5·18 공격으로 호남이 고립되면서 5·18이 반미, 반일, 친북 등 반(反)대한민국 정서와 결합해 좌파의 상징이 되었다. 5·18과 주사파가 결합한 것이다. 호남이 고립을 극복하기 위해 좌파와 손잡은 것이다. 좌파들은 1980년대 내내 5·18의 상징 자산을 적극적으로 투쟁의 동력으로 삼았다. 이것이 호남의 비극이다. 5·18과 미국은 관계가 없는데도 좌파는 지금도 ‘5·18 배후 미국은 사죄하라’고 요구한다.”
- 페이스북에 ‘일자리 창출 고민할 것 없다. 매달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고 적은 이유가 뭔가. “세월호 가지고 진상조사를 한다고 하는데, 9차례 넘게 조사를 했는데도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이 나오지 않으니 그 조사의 과학적 결론을 부정하는 것 아닌가. 미군이나 박근혜 국정원 등이 개입했다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그걸 강요하는 셈이다. 그럴 바에는 세월호를 계속 만들어서 침몰시키면 좌파들이 좋아하는 좋은 일자리를 무한정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였다. 침몰시키는 배에 사람을 싣자는 얘기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도 5·18 발언에 결부시켜 막말로 몰아갔다.”
- 총선 당시 선거운동을 도와준 사람이 있었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서울에서 알고 지내던 던 두 사람이 광주에 와서 도와줬다. 나중에는 소문을 듣고 광주 지역의 우파 청년 두 사람이 더 찾아와서 도와줬다. 광주 같은 지역 분위기에서 우파가 출마한 것이 놀라워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photo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광주가 좌파와 손잡다 보니 반기업·반시장 정서가 광주의 정체성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 투자를 거부하고 소상공인, 골목상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가 커졌다. 기업과 시장은 악(惡)이요, 공공과 정부가 선(善)이라며 대기업 복합쇼핑몰의 입주를 거부하게 된 것이다. 경쟁이 없으면 부정부패가 개입될 여지가 많이 생긴다. 호남 출신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보면 ‘호남 공무원이 가장 무능하고 부패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경쟁이 사라져서 그런 것이다.”
- 평소 ‘호남은 정치를 산업화했다’고 비판했는데 의미가 무엇인가. “호남의 정치적 위상을 산업화한 것이다. 5·18의 피를 이용해 정부 예산을 끌어오고 민간기업의 멱살을 잡아 투자를 가져온 것이다. 광주형 일자리를 명분 삼아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끌어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만들었지만, 정말 현대차가 원해서 투자했겠나. 광주가 정치적 위력을 동원해 끌어온 아시아문화전당, 광주형 일자리, 광주비엔날레, 한전공대 가운데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게 하나라도 있나. 전부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계속 정부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하는 실정이다. 이건 광주의 위대한 자산인 5·18을 스스로 모욕하고 오염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 2017년 초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임박했던 당시 ‘촛불은 반동’이라고 주장했는데 무슨 의미인가. “나는 과학적 마르크스 레닌주의자 출신으로서 모든 진보는 궁극적으로 생산력의 발전을 수반한다고 지금도 확신한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하려면 노동개혁, 연금개혁 이런 것이 필요했다. 박근혜는 불완전하지만 그걸 시도했다. 그게 박근혜가 탄핵을 당한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 생산력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동을 유연화하고 규제를 완화해야 했다. 하지만 민노총, 전교조, 공무원노조 등은 여기에 반대한다. 이들은 진보라는 간판과 명분을 내세우지만 사실상 대한민국의 생산력 발전을 가로막는 세력, 즉 반동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