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눅24:36-49)
갈등
1. 세상에서 가장 믿기 힘든 것이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어느 지식 채널에서 10가지를 소개했는데 그중에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면 흥미롭습니다. 연필(HB) 한 자루로 몇 글자를 쓸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직접 실험하기 전에는 약4 만 자 정도가 아닐까 했는데, 직접 실험해보니 10만 자 이상을 쓰고도 연필이 3.5cm가 남았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무게가 얼마나 될까요? 구름에는 어느 정도 수분이 포함되었는데, 수직으로 떠 있는 적운의 경우 지름이 1km, 높이도 1km에 무게가 500톤 가량이었습니다. 코끼리 10마리가 공중에 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사람의 뼈는 몇 개나 될까요? 어려서는 300여 개, 나이가 들어서는 200여 개입니다. 그중에 뼈들이 제일 많은 곳은 손과 발인데 절반이 넘는 100여 개가 몰려 있습니다. 손과 발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사막은 어디일까요? 사하라 사막이나 아라비아 사막이 아니고, 남극입니다. 연 강수량이 50mm도 되지 않아요. 그런데 이곳에 세계 담수의 70%가 있답니다.(얼음덩이) 남극의 얼음이 녹으면 지구의 물이 60m 상승하여 육지가 다 물에 잠길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가장 믿기 어려운 말씀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2.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사흘이라고 하지만, 실제 시간은 48시간도 되지 않았어요. 금요일 오후 3시에(성금요일) 운명하시고, 주일 새벽에 부활하셨으니까요. 주님은 부활하시고 40일을 지상에서 머무셨습니다. 40일간 주님이 승천하지 않으시고 지상에서 제자들을 만나주셨어요. 제자들이 각기 혼자 있을 때 만나주시기도 하고, 둘이 있을 때, 10 제자가 모였을 때 만나주시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 직전에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를 만나주신 이야기를 누가가 자세히 전해줍니다.
예수님이 붙잡히고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제자들 대부분이 실망하하고 무서워하여 도망갔습니다. 주님이 왜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무기력하게 붙잡히시고 죽으셨는지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차라리 무능하신 분이라면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3일 후 여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대부분의 제자들은 그들의 말을 듣고도 주님이 부활하신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도 부활 목격담을 알고 있었어요. 22- 23절,“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3 예수님은 두 제자가 엠마오로 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동행하며 대화를 하셨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으시고 성경에 예언한 자기(메시야)에 관한 말씀을 자세히 설명해주었어요. 두 제자가 주님이 설명해주시는 성경 이야기를 듣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주님이 빵을 들어 축사하시고 그들에게 떼어주실 때 비로소 그들의 눈이 열렸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었습니다. 주님은 순간 그곳을 떠나셨고, 두 제자는 밤중 늦은 시간에도 예루살렘으로 급히 돌아갔어요.
두 제자가 다른 제자들 있는 자리에서 그들이 만난 부활하신 주님을 이야기할 때 주님이 이곳에 나타나셨습니다. 37절,“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하였습니다. 단지 영으로(고스트)만 생각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믿기 어려운 것이 부활임을 전해줍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부활을 믿기가 왜 이렇게 어려웠을까요?
갈등 심화
4. 예수님은 몸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영으로만 생각하는 제자들에게 부활을 확신시켜주셨습니다. 38절,“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제자들이 주님의 몸의 부활을 믿지 못했을 때 두려워했어요. 주님은 왜 제자들이 믿지 못하고 의심하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부활을 확신하라고 도전을 주셨습니다. 39절,“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예수님은 몸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자신의 몸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래도 믿지 못하면 나를 만져 보라고 말씀하셨어요. 요한복음 20장에, 도마가 없을 때 부활하신 주님이 10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후 제자들이 주님이 부활하셨다고 말하자, 도마가‘내가 그의 손 못 자국을 보며 내 손 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노라.’말했습니다.(25절)
5. 오늘 본문에서는 도마가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이 먼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예수님은 아직도 제자들이 부활을 믿지 못하자 41절,“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을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주님은 제자들이 부활을 믿고 확신하게 하도록 먹을 것을 내게 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제자들이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렸고, 제자들 앞에서 생선을 드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부활을 믿고 흔들리지 않고 확신하도록 44-45절,“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일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주님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도 그랬듯이 오늘 본문에서도 부활의 확신을 눈으로 보는 체험이 아니라, 성경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데 주력하셨어요. 주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실마리
6. 세상에서 가장 믿기 어려운 것은 부활입니다. 지상에서 믿기 어려운 일은 증명하여 드러낼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몇 가지 경우처럼요. 부활은 세상 어느 종교나 철학에서도 말하지 않습니다. 오직 성경에서만 말씀해요. 예수님 이전에는 누구도 부활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부활은 죽은 후 살아나서 다시 죽지 않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 에녹과 엘리야는 죽음을 맛보지 않고 승천했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살린 사람들이나 예수님과 사도들이 살린 사람들은 죽었다가 살아났지만 다시 죽었어요. 이 사람들은 부활이라고 말하지 않고 재생이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보다 부활을 믿기가 쉽습니다. 부활의 증거들을 우리는 구약의 예언과 더불어 신약에 성취된 말씀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성경을 알고 깨닫기 전에는 부활을 말하기도 믿기도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부활을 확신하도록 먼저 부활하신 몸을 보여주셨습니다. 나를 만져보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래도 못 믿자,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하셨어요. 생선을 드시고 예수님은 다른 일을 하지 않으시고 성경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7. 구약에 창세기로부터 시작해서 말라기까지 기록된 자신에(메시야) 대한 예언들을 하나씩 이야기하고 해석해주셨습니다. 제자들이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어요. 사도 바울은 롬10:17,“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바울은 믿음은 보면서 난다고 하지 말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어요. 바로 그리스도의 말씀이 들려야 합니다. 이 일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것처럼,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달을 때만 가능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복음 제시
8.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46-47절,“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우리가 성경을 읽고 마음을 열어 깨달을 것이 이것입니다. 곧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마음을 열어 깨닫고 이것-복음이 믿어지면 회개하고 세례를 받습니다.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 자에게 성령이 임합니다. 행2:38,“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기대
9. 부활절 후 두 번째 주간에 오늘 본문을 나눕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부활을 확신하게 하시고, 제자들이 이제부터는 십자가와 부활(복음)의 증인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48-49절,“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주님은 제자들이 복음의 증인이라고 말씀하시며, 한 가지를 약속해주셨어요. 그것은 위로부터 주시는 능력입니다. 곧 성령님의 강림이십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셨지만, 주님의 약속과 같이 몇 날(승천 후 열흘)이 못 되어-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셨어요. 제자들이 성령님의 능력으로 무소불위의 산헤드린 공회의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주일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곧 우리는 복음의 증인들입니다. 이 시간 이제 기도합니다. 성령이 임하시고 권능을 받고 증인의 삶을 살아가도록(행1:8)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