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내달 7일부터 3일간 울산의 중구 외솔기념관과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2017 한글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글 가슴에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탄생 123돌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며 울산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행사를 보면 ▲ 아름다운 한글을 표현하는 `대한민국 한글 공모전` ▲ 한글날 기념 한글 전국학술대회 및 전국 문인대회▲외국인
한글과거제▲2천여 명이 참가하는 한글사랑 거리 행진▲한글사랑 음악회▲한글아, 놀자! 체험프로그램 등이다.
개막식은 내달 7일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의 거리`에서 공모전 시상식과 한글사랑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한글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548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특히, `한글 글 그림` 작품은 중구 원도심 일원과 주요 간선도로에
거리 배너로 활용된다. 한글사랑 음악회에는 김창완밴드, 양파, 서문탁, 피버밴드, 바버렛츠, 송용진, 박학기 등이 참여한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한글 공모전 작품전시, 훈민정음 등 한글 대형 조형물 설치, 문화의 거리 작가 17인과 함께하는 한글가온누리전이
전시된다.
문화의 거리 갤러리에서는 특별전시전인▲별의 시인 윤동주의 시를 그리다▲훈민정음 해례본과 ▲ 전통공예로 만나는 우리의 한글 등 다양한
예술형태의 한글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국어문화원과 문화의 거리 및 울산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하여 한글날 퀴즈, 우리말 멋 글씨 체험, 한글 옷 꾸미기, 한글 서예체험,
한지뜨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내달 7일 중구 문화의 거리 가다갤러리에서는 `인류 최고 문화재 훈민정음 해례본 다시 보다`라는 주제로 전국 학술대회가 개최되며
전인건 간송미술문화재단 사무국장, 김슬옹 연세대교수, 이상규 경북대교수, 성낙수외솔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내달 8일 저녁 동헌에서는 소설가 백시종, 권비영, 문효치한국문인협회이사장 등 전국 유명 문인 100여 명과 함께 한글과 외솔
최현배 선생을 주제로 한 전국 문인토론회가 개최된다.
외솔기념관에서는 한글 대형 퍼즐벽, 꽃보다 한글, 동글동글 한글 배지, 인형극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글 타요버스`는 행사 기간 동헌에서 외솔기념관까지 4대가 무료로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30분
간격이며, 점심시간은 운행되지 않는다.
젊음의 거리 관람객을 중구 문화의 거리 쪽으로 유도하기 위해 한글을 주제로 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보물찾기 `한글 보물을
찾아라`가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경품 응모권이 지급된다.
내달 9일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는 폐막식 행사에 앞서 2천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한글사랑 거리행진이 펼쳐진다. 참가자는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한글문화예술제 홈페이지 에 등록하면 된다.
또한, 오전에는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외국인대상 한글과거시험 재현행사, 어린이들의 한글사랑 합창제가 개최된다. 이날 오후 5시
폐막식에서는 거리행진을 마친 행렬단과 외국인 과거제 시상식, 한글날 노래 제창과 함께 3일간의 한글문화예술제의 막을 내린다.
울산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한글날 기념행사를 준비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문화 중심도시, 울산과 `2017 울산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7/09/27 [17:24]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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