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시글락Ⅰ-다급하나 여호와로 힘입다.』
사무엘상 30:6, 408장
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맹자의 고자장(告子章)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고 하면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근육과 뼈를 깎는 고통을 주고
몸과 피부를 주리게 하고
그 생활을 빈곤에 빠뜨리고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그 이유는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기르게 하기 위함이며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지금 다윗이 만난 상황이 그와 같습니다. 아마 다윗 인생에서 ‘시글락’은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곳입니다. 그만큼 다윗을 혹독하게 연단하신 곳이 바로 시글락입니다.
이스라엘과 전투에서 간신히 빠진 다윗이 자신의 가족들이 머물던 시글락에 도착했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남방 아멜렉이 모든 것을 약탈하고 심지어 가족들까지 모조리 잡아갔습니다.
다윗을 따르던 부하들은 4절 말씀에서 울 기력이 없도록 슬피 울었으며 6절에서는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 다윗을 돌로 치려고 하였습니다.
이때 다윗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비참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할 것입니다.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과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간신히 도망쳤더니 모든 것을 약탈당하고 심지어 가족들까지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던 부하들마저 자신을 향해 돌을 던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얼마나 크게 사용하시기 위하여 이토록 험한 시험을 주시는 것일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너무나 중요한 영적인 진리가 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이 크면 받을 은혜는 더 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다윗을 연단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왕,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과 가장 마음이 합했던 왕을 세우시기 위해 그를 만들고 계십니다. 그만큼 강하게 풀무질하시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연단이 혹독할 때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험이 크면 주실 은혜도 더욱 클 줄 믿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무시 못 할 경험이 됩니다.
훗날 다윗은 압살롬의 반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신발도 신지 못하고 요단강을 건너는 상황을 만납니다. 만약 시글락에서 이런 고난을 겪어보지 못하였다면 다윗은 무너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글락에서 시험을 통과한 다윗이기 때문에 견디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시글락은 다윗 인생에 중요한 모의고사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시험이 중요한 모의고사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 시험을 통해 더욱 강하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다윗은 그 상황에서도 여호와로 힘입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읽은 사무엘상 30장 6절을 보면 모두가 절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윗은 여호와로 힘입고 용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에봇을 통해 주님 뜻을 묻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긴박한 상황이지만, 혹독한 시험이지만 여호와로 말미암아 용기를 얻을 수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대화의 성도 여러분!
우리도 다윗처럼 여호와로 힘입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삶의 적용:시글락과 같은 상황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셨습니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마무리기도
여호와로 힘입은 다윗처럼 주님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