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소서티·㈜루센트블록 대상 수상

[김근태]

국토연구원

빅데이터·AI 활용한 혁신 서비스로 주목받아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8월 1일 오후 국토연구원에서 「2025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총 7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동산 분야의 혁신 아이디어 발굴과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국내 유일의 대회로, 8회차를 맞아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43개 팀 참가… 빅데이터·AI 기술 접목한 서비스 두각

이번 대회에는 총 43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86%**가 부동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및 플랫폼 개발에 집중했다. 서류심사와 창업 컨설팅, 발표심사를 거친 결과 도전창업부문과 성장도약부문에서 각각 대상 팀이 탄생했다.

【도전창업부문】 ㈜소서티, 디지털 행정혁신 서비스로 대상 영예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도전창업부문에서는 ㈜소서티의 「올바른 관리인」 서비스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전자서명, 전자투표, 문서 보관 기능을 통합해 아파트 관리 업무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시스템으로, 공공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최우수상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경공매 투자 지원 서비스를 개발한 트랜스파머㈜가 수상했으며,
• 우수상은 AI 기반 건축설계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 장려상은 인테리어 올인원 솔루션 ㈜빌드하다와 AI 부동산 안심계약 서비스 내편컴퍼니가 각각 선정됐다.

【성장도약부문】 ㈜루센트블록, 부동산 수익증권 플랫폼으로 대상 차지

창업 4~7년 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성장도약부문에서는 ㈜루센트블록의 **「부동산 수익증권 발행 및 유통 플랫폼」**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플랫폼은 고가의 부동산을 소액 단위의 수익증권으로 분할해 일반인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의 모델로,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 확대 측면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 최우수상은 AI와 빅데이터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파이퍼블릭이 차지했으며,
• 부동산 시장 정보의 투명성을 높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범정부 대회 진출 및 후속 지원 강화

이번 수상팀들은 중소벤처기업부 「도전 K-스타트업」 및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으며, 투자 컨설팅과 투자 연계 기회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준형 토지정책관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서비스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청년 창업자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참고: 이번 대회는 부동산서비스산업 분야의 청년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수상팀은 기술 검증과 사업화 과정에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