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퍼펙트큐 등 장타를 쏟아낸 휴온스가 프로당구(PBA) 팀리그 5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8일 오후 9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 휴온스는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휴온스는 1세트에 퍼펙트큐를 달성한 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 김세연, 4세트 혼합복식에서 차유람이 살아났고, 마지막 5세트에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끝내기 9점타로 마무리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휴온스는 주장 최성원과 이상대가 호흡을 맞춰 2이닝 공격에서 뱅크샷 3방을 포함해 11점을 모두 득점하고 하이원리조트의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부라크 하샤시를 11:0으로 제압했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4이닝과 6이닝에 각각 3점타를 터트린 김세연의 활약에 힘입어 7이닝 만에 9:1로 이미래-전지우를 꺾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가 체네트에게 8이닝 만에 5:15로 패해 2-1로 추격을 허용한 휴온스는 4세트 혼합복식에 최성원과 함께 나온 차유람이 혼자서 6점을 득점하며 8이닝 만에 9:3으로 이충복-전지우를 꺾고 3-1로 다시 달아났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팔라손이 하이원리조트의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에게 2:1로 앞선 3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9점타로 쐐기를 박고 11:1로 승리를 거뒀다.
'꼴찌 오명' 벗은 휴온스…SK렌터카와 선두 자리 놓고 '격돌'
전날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과 풀세트의 치열한 접전 끝에 4-3 신승을 거둔 휴온스는 이날 하이원리조트를 제압하며 승점3을 획득해 승점5(2승)로 5라운드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 휴온스는 1, 2라운드에 5승 3패씩을 거두며 반짝 성적이 좋았다가 3라운드부터 팀워크가 깨지기 시작해 5라운드까지 내리 최하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서는 8경기를 모두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고, 정규리그 종합순위 역시 16승 24패(승점42)로 9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팀원을 교체하고 전열을 재정비한 휴온스는 1라운드에서 5승 3패로 반전의 신호탄을 쏘았다가 2라운드에서는 1승 7패로 부진해 다시 최하위로 내려갔고, 3라운드 7위(3승 5패), 4라운드는 5위(4승 4패)로 올라왔다.
5라운드 초반에 차례로 만나는 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 등 상대적으로 강했던 팀들을 반드시 이겨야 했는데, 휴온스는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포스트시즌행 불씨를 살렸다.
휴온스는 이날 승리로 하이원리조트와 이번 시즌 5차례 맞붙은 승부에서는 4승 1패로 최종 우위를 점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5라운드 최하위로 떨어졌다.
휴온스의 다음 상대는 5라운드에서 나란히 2연승을 달리고 있는 SK렌터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승부에서 휴온스는 SK렌터카를 상대로도 3승 1패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4일차부터 만나는 크라운해태와 웰컴저축은행에 휴온스는 4라운드까지 전패를 당했기 때문에 SK렌터카와의 승부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SK렌터카는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4-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승점3을 획득했다.
휴온스와 SK렌터카는 9일 오후 9시 30분 경기에서 5라운드 선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