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심작가가 과거 자료가 필요하다고 하여(멀티화 작업에 참여한다고 들었는데)
찾아보았으나 실패하여 과거 자료를 몽땅 잃어버린 건 아닌가 하여 실망감에 젖어있던 차...
산모퉁이 리모델링으로 대청소를 하던 중,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이게 왜 여기 있었지?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네요.ㅠㅠ
엄청 많은 과거 자료(상장, 위촉장, 성적표 등등) 중에서 눈길을 끄는 자료 몇 장 올려봅니다.
60년대 성적표는 이랬구나. 아, 60년 전은 이랬구나.
추억여행 한 번 다녀오셔요.
<1학년 성적표> - 아이고, 체육이 양이군요. 행동발달상황도 딱 중간.
<2학년 성적표> - 양은 사라지고...
<3학년 성적표> 저는 그냥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어요.
<4학년 성적표> 이때도 그저그러한 성적에, 보통 아이.
<5학년 성적표> - 요때부터 2학기 반장도 하고, 주산대회도 참여하고 좀 활동적이 되었던 듯합니다.
주산을 잘 해 선생님이 성적 내는 걸 도맡아서 도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 그런데 6학년 성적표는 어디로 갔는지 행방불명입니다.
이때는 졸업할 때 우등상, 6년 개근상, 특별상 등등 좀 상을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ㅋㅋ
- 60년대 성적표와 지금의 성적표, 많이 달라졌죠?
일단 '수우미양가'가 없어졌고 행동발달 '가나다' 3단계 평가는 지금은 다른 이름으로 3단계 평가를 하고 있죠.
- 특이한 것은 '나는 마음가짐이 얼마나 단정하였는가?(반공 및 도덕)-' 하는 란.
첫댓글 이야, 정말 오래된 자료군요. 악기 연주자가 될 분을 몰라보고 예능에 더 힘쓰라니...웃깁니다!
어렸을 적에 체육은 못했지만 음악,미술은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너무 오래전 일이라 잘못된 기억인가 하며 웃었답니다.
추억이 방울방울
재밌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 거랑 크게 달라진 게 없네요.
작년에 애들 이사 나가느라 좀 봤는데
연두색 종이일뿐 60년 전과 그리 달라진 거 같지 않아요.
아, 그래요? 이게 학교마다 다른데 내가 있던 학교는 과목마다 다 한줄 이상 써줬거든요.
세상에 이런 게 남아 있네요.선생님은 놀라운 수집가예요.
아, 그런가요. 쌤도 찾아보면 있을 거예요.ㅋ
우와 소중한 유물이네요. 산모퉁이에 전시관도 만드셔야 할 것 같아요.
ㅋㅋ 뭐 그럴 정도는 아니고요. 근데 저도 신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