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이야기가 고파서, 공허해서, 친구에게 공감하고 싶어서, 세상을 희망하고 싶어서, 그리고 가장 궁극적으로는 그저 무언가를 읽고 싶어서, 나는 매일 책을 읽어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책을 고를 때 두 가지는 꼭 보려 한다. 차례와 서문이다.
완독이라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입니다. 그만 읽고 싶다는 유혹을 수없이 이겨 내야만 하니까요.
독서는 타인의 사고를 반복함에 그칠 것이 아니라 생각거리를 얻는다는 데에 보다 참된 의의가 있다
교양을 쌓았다는 것은 이런저런 책을 읽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 전체 속에서 길을 잃지 않을 줄 안다는 것이다.
나 자신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 나와 나 자신은 대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알기 위해서 계속 책을 읽어 왔고 삶을 살아 왔던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하루에 세 권쯤 책을 읽으면 독서가라고 말하는 듯하나, 실은 세 번, 네 번 반복해 읽을 수 있는 책을 한 권이라도 가진 사람이야말로 올바른 독서가다
누군가 나에게 왜 책을 읽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 같다. '아파서요, 책을 읽으면 좀 덜 아프거든요'
나는 한 시간의 독서로 누그러들지 않는 어떤 슬픔도 알지 못한다 - 샤롤 몽태스키외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 - 마르틴 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