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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영화 머홀랜드 드라이브
로고진 소년 추천 0 조회 549 03.10.27 02:21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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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3.10.27 11:35

    첫댓글 좋습니다...

  • 03.10.28 01:46

    탁월한 줄거리나열 잘 읽었습니다만, 중요한 핵이 많이 빠져있군요. 이 영화도 로스트하이웨이와 마찬가지로 다분히 종교적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Key는, 푸른상자의 개폐여부로 진행되는 선과악 이중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것인데 푸른상자는 에덴의 금단의열매 즉, 선악을 가르는 매개체로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 03.10.28 02:17

    여기서 검은머리의 스페인 여자와 동성애는 악의 대표적인 상징이며 순진했던 금발 아가씨의 타락성과 썩어있던 시체는 악의 말로가 신의 정죄함으로 표현되고 있는것 입니다. 카우보이는 천사내지는 정령의 의미정도로 파악하시면 되구요. 감독의 감정이입이 중점적으로 집약된 <살렌지오>는..

  • 03.10.28 02:18

    죄에 물들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무상함을 표현하고자 한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린치 영화는 난해하거나 복잡하게 보실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권선징악의 단순한 구조로 보시면 간단하지요. 언제 여유가되면 님을위해서 린치 스페셜로 한번 올려 드리겠습니다. ^^

  • 03.10.28 02:26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데이빗 린치도 타르코프스키나 베르히만과 마찬가지로 종교적인 색채가 아주 강한 감독입니다. 황당하게 들리실지도 모르겠으나 이러한 시각으로 다시한번 감상 하시기를 적극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이상 린치영화 종교적 관점으로 "쉽게보기" 였습니다.^^

  • 작성자 03.10.28 04:50

    글쎄 제가 '난해하다'고 지적한 것은 "저 영화 어려운데" 따위의 상식적인 뜻으로 한 말이니까 글자 그대로 쉽게 쉽게 생각하십시오. 푸른 상자 대신, 10 부터 1까지 세어내려간 다음 손가락으로 '딱' 소리를 내는 건 어떨까요?

  • 작성자 03.10.28 04:51

    제가 줄거리 나열에서 푸른상자 얘기를 뺀 건 데프콘 님처럼 과도한 알레고리를 부여할 뜻이 전혀 없어서였고, 또 님의 리플로서도 그다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푸른상자는, 그거 없이 이야기가 바로 튀어버리면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무의미'를 못견뎌하기 때문에 만들어놓은 교육적인 장난감 같습니다.

  • 작성자 03.10.28 04:51

    이를테면 구체적인 형상이 없으면 초자연적인 섭리를 납득하지못하는 야만족들을 위해 고안된, 별 의미없는 성상 정도? 좀 다른 얘긴데, 기독교 신도를 포함하여 체계 좋아하는 학자라든지 평론가들이 언제든지 대체/교환가능한 비유들, 혹은 그냥'순수한 우연들'을 용납못하는 경향이 있는데,그게그들의문제점일수도있겠고

  • 작성자 03.10.28 04:52

    또는 가상의 거미줄 건축물을 감상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거 같기도 하니까 또 그런 점에서는 장점인거 같기도 하고. 폭력적이리만큼 사私적으로 전유된 상징들을 통해서 구원과 절망을 동시에 표현하는 행위가 종교적이라 한다면 그것도 '종교적'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올리시고자 하는 글이 있다면 기대하겠습니다.

  • 03.10.28 08:31

    이번에도 의도를 잘못파악, 역시 과잉해석 하시는군요. 님 말씀처럼 상식적인 선에서 어려워 하시는것 같길래 오히려 쉽고 단순한 관점을 제시했던것 뿐이었는걸요..^^ 그리고 푸른상자에 알레고리를 부여한건 어디까지나 감독이지 제가 아닙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님처럼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것이..

  • 03.10.28 08:32

    적어도 이 영화에서 만큼은 푸른상자는 스토리의 진행과정상 통로또는 엑시트로서의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고, 님의 말씀처럼 영화의 모든 상징들이 관객의 무의미와 지루함을 덜기위한 소품이나 까메오로 취급된다면 아마도 시놉시스 자체가 재해석 되어져야 할것입니다. 또 푸른상자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 03.10.28 08:32

    살렌시오와 함께 의문을 던지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님께서도 애초에 윗글에서 언급하지 않은것처럼 보였는데 그건 저만의 착각 이었을까요.^^ 감독의 입장에서 의도와는 전혀다르게 평가되는 영화가 씬의 조합이나 재미외에 더이상 무엇을 내포할수 있겠는지요. 다양성에 입각해 영화의 함축적인 의미를 찾는것도..

  • 03.10.28 08:32

    색다른 흥미를 유발할수도 있고, 저는 그중 종교적인 측면에서 접근해봄을 추천 드린것 뿐입니다. 제가 좀 단정적이 었나요.^^ 상징 하나를 통해 구원과절망 까지씩이나 표현했다는것도 님의 억측이구요. 제가 말했던것은 단순한 선악의개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종교적이라는 말이 거슬렸다면 도덕적이라면..

  • 03.10.28 08:33

    더 액면그대로 받아들이실런지. 또 구체적인 형상또는 현상, 가시와된 증명없이 초자연적인 섭리를 납득하지못하는 야만족은 님의사고에 빗댄다면 대표적으로 과학자들을 들수있겠군요?^^ 종교인들은 오히려 미신으로 치부될만큼 초자연적인 섭리를 비구체적이고 비논리적인것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 03.10.28 08:33

    "순수한 우연" 을 믿지않는것 또한 비종교인들과 학자들이지 실증과 무관한 맹목적인 종교인들이 아닙니다. 이런, 님의글에서 오류를 발견한다는 것은 저로서도 무척 유감입니다만 논제와 관련없이 뜬금없는 화두를 던지셔서 지적해 드리는것 뿐이니 너무 불쾌하게 생각지는 마시길. 참고로 개종한지 두어달밖에 되지않은..

  • 03.10.28 08:30

    제 얕은 신앙적 깊이로는 특정종교 비하발언은 아무런 자극도 되지않을 뿐더러 오히려 유아적이라는 생각이 들뿐이니 님의 숨겨진 의도는 아쉽게도 빗나간것 같습니다.^^ 종교도 정치와 마찬가지로 집요한 분과의 논쟁은 자칫 영구 평행적으로 흐르기 십상이니 이쯤에서 마치렵니다. 그럼 바빠서 이만.. 리플 즐~ ^^

  • 작성자 03.10.28 16:01

    글쎄 님께서는 제가 리플로 단걸 제대로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절망'과 '구원', 단어들은 거창하지만 일상에서 종교적인 행위는 흔한 겁니다.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영화감독이 정신나간 주술사가 아닌이상 전달해야할 상징의 복합적인 의도나 목적같은 걸 일일이 들어맞도록 계산하고 있을것 같진

  • 작성자 03.10.28 16:04

    않습니다. 그리고 그놈의 푸른상자 가지고 에덴 동산의 열매니 어떠니 하면 '색다른 재미'가 느껴집니까? 개인적으론 그런 해석은 지루해서 하품만 나오는 고귀함 정도는 줄 것 같지만 제가 느꼈던 그 해방감과는 거리가 있는 거 같군요.(베르히만의 <제7의 봉인>을 보다가 너무지루해서 기절(?)한적은 있습니다만..)

  • 작성자 03.10.28 16:05

    '순수한 우연'에 대해서 언급한 건 제가 좀 곁다리 설명없이 무리하게 던져놓은 거 같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겁니다. 가방 속에서 푸른 상자가 뜬금없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뭐가 그렇게 당신을 '궁금'하고 '불안'하게 만듭니까? 그냥 푸른 상자가 나왔다고 해두시면 안될까 해서 한 말입니다.

  • 작성자 03.10.28 16:06

    영화에서 푸른 상자 하나 나왔는데 그게 그렇게 두려워 당신만의 인과적 세계관으로 재건하기 위해서 에덴동산이니 신의 정죄함이니 천사니 뭐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겁니까?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린치 영화는 향락하는, 좀 까다롭게 향락할 수 있는 상품일 뿐입니다.

  • 작성자 03.10.28 16:06

    그리고 제글에서 헛점 찾는데 너무 급급해 하지 마시고, '순수한 우연을 믿지 않는 건' '실증과 무관한 맹목적인 종교인들이 아닙니다'라고 쓰신 그 부분에 대해서도 본인의 글을 다시 읽고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의미에 의미의 형식을 과도하게 부여하려는 충동 또한 인과 관계나 법칙에 대한 충동의 다른 형태

  • 작성자 03.10.28 16:06

    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논제와 다르게 뜬금없는' 걸로 간주하신 것에 대해서도 좀 당황스럽네요. 기독교에 대한 비하 비슷한 소리를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느끼기에 지루하고 사람의 숨통을 틀어막는 그들의 전반적인 느낌을 별 계산된 의도없이 표현한 거 뿐입니다.

  • 작성자 03.10.28 16:07

    데프콘, 혹은 제이스 님이 "어떤 종류의' 기독교인인지, 또는 기독교인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없습니다. 그 측면에서 본의아니게 님을 불쾌하게 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숨겨진 의도같은 건 없었으니 타인의 의도를 멋대로 추측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이다지도 빡세게 리플달아보는 것도 오랜만인 거 같군요. ^

  • 03.10.28 18:16

    휴우,읽느라구 조금고생했네요,두분말씀 수긍가는 부분도있고,아닌 부분도있지만,이감독분영화 흥미위주라는생각은, 별로들지않던데요,향락적상품으로는 블록버스터나 멜로코메디물이 더낫더라구요,뭔가 말하고자하는게 분명있긴한데 그게뭔진 저두잘..어쨌든좀 괴기스럽고이상한,,그런영화들만 만드는것같다는,세편밖에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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