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왕건] 박술희, 대주도금과 마침내 결혼
박술희의 구애가 드디어 결실을 맺는다.
KBS 1TV 대하사극 <태조 왕건>(극본 이환경 연출 김종선)의 박술희(김학철 분)가 그토록 갈망하던 대주도금(박윤선 분)를 아내로 맞이 한다.
이뤄질 듯 말 듯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둘의 사랑이결실을 맺게 되는 매개체는 역시 대주도금 아버지 아자개(김성겸 분).
육종(일종의 암)으로 사경을 헤매는 아자개를 박술희가 살려내면서 '죽어도결혼은 안 한다' 던 대주도금의 마음을 돌린 것.
아자개는 박술희가 가져온 지초(산삼)로 회생하면서 삭월주(상주)를 왕건에게 헌납, 혁명이후 기반이 취약한 왕건의 입지를 대폭 강화시켜준다.
이 같은 진행은 최근 궁예의 퇴장으로 다소 떨어진 극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더불어 호방한 성격과 외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술희의 인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로 보인다.
실제 사료에는 박술희와 대주도금의 존재만 나와 있을뿐 두 사람의 사랑과 결혼 흔적은 찾을 수 없다고 한다.
한편 박술희와 대주도금의 결혼 장면은 오는 6월말쯤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