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5)은 보스턴의 보석 같은 존재다. 2년간 1,010만달러의 계약 내용이 이를 새삼 일깨워줬다.
김병현의 계약조건은 한마디로 파격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연봉조정신청 마감 이후 각팀 선수들의 계약 내용과 비교하면 단박에 알 수 있다.
16일 연봉조정을 신청한 65명 가운데 계약을 성사시킨 선수는 20일 현재까지 김병현 외에 모두 13명이다.<표 참조> 이들 가운데 김병현처럼 2년 계약을 맺은 선수는 샌프란시스코 투수 짐 브라워가 유일하다. 나머지 12명은 모두 1년 계약에 그쳤다. 짐 브라워는 비록 2년 계약을 했지만 총액이 182만5,000달러에 불과하다.
1년 계약한 선수 중에는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케리 우드와 최희섭과 맞트레이드된 데릭 리,LA 다저스의 애드리언 벨트레,김병현의 경쟁자이자 동료인 스콧 윌리엄슨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모두 다년 계약을 원했다.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의미하는 다년 계약은 모든 선수들의 바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시장이 워낙 얼어붙어 있는 탓이다.
그러나 김병현은 당당히 2년 계약을 끌어냈다. 그것도 1,000만달러(약 120억원)가 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사치세 부담을 안고 있는 보스턴 입장에서는 대단한 베팅이다. 김병현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웅변해주는 단적인 증거가 아닐 수 없다.
김병현은 내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다. 보스턴이 김병현과 기꺼이 2년 계약을 맺은 것은 내년 시즌 폭등할 김병현의 몸값을 고려한 포석이다. 김병현이 올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스턴 구단이 확신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김병현에 대한 높은 기대치는 몸값뿐만이 아니라 각종 팬터지 게임 순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최근 스포츠 전문사이트에서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팬터지 베이스볼 선발투수 랭킹에서 김병현은 전체 메이저리그 2선발급의 평점을 받고 있다. 팀내에서도 매번 원?투펀치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커트 실링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위치를 점했다. 3,4선발인 데릭 로와 팀 웨이크필드를 앞지른 것이다.
이 같은 평가와 계약조건 등을 종합할 때 김병현은 명목상 5선발일 따름이지 팀내 비중은 사실상 서열 3위다.
/포트로더데일(미플로리다)=김유진특파원 bluebird@sportstoday |
첫댓글 블루벌드 얘도 스투농장 일원이 아닌가??닉슨이나 오티즈도 다년계약할텐데..머릿속에 뭐가 들었노??갑자기 또 왠 띄어주기..??병현선수 진짜 올해 두자리승수에 3점대 방어율 찍어야 몸값한다 소리들을텐데..보스턴 팬들과 언론의 사랑속에 야구했으면 하는 바람이..
근데 저도 폐인될 정도로 병현형님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김유진기자님 좀더 객관적으로 보면 병형형님의 잠재력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지만 아직 선발로는 확실하지 않기에 보스턴의 보석은 아무래도 현재까지는 페드로라고 표현 하셔야죠.(페드로를 이을 레삭의 에이스,보석이 더 현실적인 표현 일듯, 태클 절대아님)
대략김유진 기자 별로 싫어한다는 ..;;;예전에 폭행파문때 별로 않좋은기사 썼다는 ㅡㅡㅋ
스투 언제 뒤통수 칠지 몰라 불안하군요....
"우왕!!!역쉬나 우리병현이가....짱짱 입니당...실망시키지 않구 예상대로잘~~~나아가는군여 근데...설을 지내고 돌아갔음 더욱 좋았을 것을 넘넘 아쉬워여.......팬으로서 가슴이 넘넘 아프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