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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이야기를 한 혜선은
“보영이 이런 상태여서 스트레스를 받아 신경이 예민하여 어제 너에게도 섭섭하게 했어, 내가 보기엔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어리광 부리는 것 같더라, 그러니 오해하지 마. 하긴 너를 원망하는 마음이 더 클지 모르지. 너를 잊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사건을 맡았는지도 몰라.” 한다.
그 말을 들은 영섭은 자기가 보영을 도와줄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혜선과 헤어진 영섭은 그 길로 보영을 찾아갔다.
영섭을 맞은 보영은 어제 만난 영섭이 다시 찾아와 의아하게 생각하면서도 어제 술 취해 오랜만에 만난 영섭에게 섭섭하게 대한 것이 생각나 영섭이 그것 때문에 온 것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하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어제 보았는데 오늘 또 웬일이야?”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제 네가 너무 섭섭하게 하길래 따지러 왔다.”
“그래! 미안하구나. 어제는 내가 술에 취해 잘못한 것 같아.”
“그런 사과로는 안 되고 점심 한 번 더 사라.”
“알았어. 밥이야 몇 번이고 사지.”
그래서 둘이는 음식점에 마주 앉았다.
음식이 어느 정도 없어진 후 영섭이 말문을 열었다.
“보영아, 혜선씨에게서 너의 사정 이야기 들었다. 걱정이 많겠구나?”
그 말을 듣고 영섭을 쳐다본 보영이
“무슨 말이야?” 하고 의문을 던진다.
“삼협회 건 말이야.”
“혜선 언니는 무엇 하러 너에게까지 그 이야기를 했다냐. 괜히 걱정만 되게.” 이 말을 하는 보영은 정말 화가 난 것 같다.
그래서 잠시 뜸을 드린 후
“그래서 오늘은 너를 위로해 주려고 온 거야.”
하고 영섭이 말했다.
“고맙다. 나는 네가 어제 나의 행동에 화가 나서 온 줄 알았어.”
이 말도 조금은 형식적인 것 같다.
“너는 아직도 나를 그렇게 모르냐?”
영섭도 조금은 섭섭한 심정에서 말했다.
“네가 내가 아닌데 내가 어떻게 네 속을 어찌 아냐?”
“섭섭하구나.”
“섭섭해도 할 수 없지.”
보영은 단호하다.
전 같으면 이렇게 이야기할 보영이 아니다.
여기서 영섭은 보영이 아직도 자기에 대한 마음의 앙금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았다.
“보영아 내가 제안 하나 할게, 들어 줄래?”
“무슨 제안인지 들어봐야지.”
“네가 들어 준다고 해야 말을 하지.”
“무슨 제안인지도 모르고 내가 어떻게 들어준다고 해.”
여기서 영섭은 다시 한번 보영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옛날 같으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 같으면 영섭이 이런 말을 하면 무조건 들어 주었을 것이다.
“네 문제를 내가 해결하게 해줘.”
“내 문제 무엇을?”
“마약범죄단 사건 말이야, 내가 한번 겨뤄 볼게.”
“싫다. 공연히 네가 다치면 어떻게 하라고. 그렇게 되면 나는 더 큰 짐을 지게 돼”
보영이 반대한다.
“어쩌면 아니 확실히 내가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알아 네가 태권도 유단자라는 것, 그러나 우리나라 최고의 무술인들도 모두 못 당했어. 그런데 네가 어떻게---”
“밑져야 본전 아니니. 한 번 해보자.”
“어떻게 밑져야 본전이야, 정보원 때문에도 부담 큰데 너까지 다치면 난 어떻게 하라고.”
보영은 요지부동이다.
할 수 없이 영섭은 손목과 발목에 차고 있는 팔찌와 족쇄를 보영에게 보여주고 군에 있을 때 합격 술을 배운 내력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군대 있을 때 편지도 못 했던 거야?”
“그래! 그랬어, 그러니까 한번 나를 믿고 해보자.”
영섭의 말을 들은 보영은 그 제야 반신반의하며 영섭을 빤히 쳐다보다가
“영섭아 정말 네가 할 수 있겠니? ”
하고 묻는다.
“확실히 할 수 있을 거야. 지난번에 무슨 사정이 생겨 5단 이상 무술인하고 1:5로 싸워본 경험이 있어. 그때에도 지지 않았거든. 그래서 한번 해보자는 거야.”
“그랬다고?”
“그래 그런 경험이 있어. 왜 지난번 내가 다쳤을 때 네가 전화했었잖아 그때야, 그때 그랬어.”
“그러냐? 그때 나에겐 등산 갔다가 넘어졌다고 했잖아”
“그땐 그랬지, 사실을 말을 할 수 없어서.”
“그래! 정말 네가 할 수 있겠니?”
“속는 심치고 시켜봐. 할 수 있으니까.”
“정말 할 수 있겠니?”
“그래 할 수 있어, 지난번 경험으로 보면.”
“고맙다. 정말 고마워.”
보영은 눈물이 글썽하면서 영섭의 손을 잡는다.
그렇게 하여 둘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모래가 마약범죄단 소탕일로 잡혔으니까 시합 날자는 내일로 하고 시간을 보영이 삼협회와 합의하여 영섭에게 알려 주기로 했다.
영섭은 스승의 부탁 말씀을 보영에게 하여 신변이 노출되지 않도록 평범한 시골 사람으로 변장하고 보영에게 대동하는 사람을 되도록이면 주려 줄 것을 부탁했다.
보영은 이일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단독으로 수행하기로, 결심하고 부하직원 중 날쌔고 신임하는 한 사람만 대동하기로 했다.
혹시라도 일이 잘못되면 모든 책임을 지고 검사를 그만둔다는 각오뿐만 아니라 혹 영섭에게 불행이 생기면 자기도 죽을 각오를 하고
다음날 영섭과 만나 약속 장소로 가며 보영은 걱정이 되어 말했다.
“영섭아! 괜찮겠니? 어려운 생각이 들면 지금이라도 돌아가자.”
“걱정마, 나는 기대가 된다. 상대가 얼마나 센지 궁금도 하고.”
이렇게 말하며 영섭은 미소까지 짓는다.
그런 영섭의 태도에 어느 정도 마음이 놓이지만 대련 중 혹시라도 영섭이 몰린다고 생각되면 즉시 대련을 중지시켜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여 보영과 삼협회가 자리를 잡고 대련장이 마련되었다. 시간이 되어 대련장으로 나오는 영섭을 보고 삼협회 두목은 웃음을 지었다.
약속 장소에 들어올 때부터 영섭의 촌닭 같은 모습을 보고 도대체 저런 놈을 데리고 와서 무얼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두목은 이번엔 아주 숨통을 끊어서 다시는 대련하자는 소리를 못 하게 하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시합을 시작하려고 하자
영섭이 제지하고 보영에게 무슨 말인가를 했다.
보영이 그 말을 듣고 두목에게 다음과 같이 제의한다.
이 대련에서 삼협회가 지면
첫째 정보원을 오늘 우리가 데리고 나가게 할 것
둘째 삼협회는 우리나라에서 철수하고 다시는 우리나라에서 마약 사업을 하지 말 것
셋째 오늘 일을 세상에 알리지 말 것
이었다.
그 말을 들은 삼협회 두목이
“너희가 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고 물었다.
보영에게서 말을 전해 들은 영섭이
“나를 너희 손에 맡기겠다.”
고 대답하라고 하자 보영이 대경하며
“나는 그런 소리 못해.”
하고 반대를 한다.
“보영아! 그렇게 해, 내가 질 리도 없지만, 혹시 진다면 나는 세상에서 존재가치를 잃는 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대답해.”
“안 돼, 못해, 나 때문에 너의 인생을 망치게 할 수 없어. 이런 조건이라면 처음부터 시작도 하지도 않았어.”
“하지만 일은 시작됐어, 우리가 조건을 내놓았으니 저쪽 조건도 들어주어야 하잖아.”
“싫어, 졌다고 하고 그냥 철수할 거야. 어차피 모래는 경찰력을 동원할 것이니까.”
“그게 무슨 말이야 여기까지 와서, 그리고 너는 나를 그렇게 못 믿니, 내가 손해 보는 장사를 할 것 같으냐.”
“상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고수라고 하는 사람을 다섯 명이나 꺾었어. 네가 무슨 수로 그 사람을 당해.”
“그럼 왜 나를 여기까지 데리고 왔니?”
“그러게 말이야 내가 미쳤었나 봐.”
“미치지 않았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렇게 말해.”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것을 보고
두목이 왜 그러느냐고 영어로 물었다.
그 말을 듣고 당신 영어 회화가 가능하냐고 묻는 영섭의 물음에 가능하다는 두목의 대답을 듣고
“우리가 질 경우에는 나를 당신의 손에 맡기겠소.”
하고 말했다.
옆에 있던 보영이 아니다. 이 대결은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말했으나 영섭의 말을 들은 두목은 흥미가 도는 눈길로 영섭을 바라보다가 좋다고 조건을 승낙했다.
보영은 계속 반대를 했으나 두목이 이것은 남자들끼리 약속이니 당신은 잠시 빠져 있으라고 했다.
그래서 영섭은 상대자와 대련장에 마주 섰다.
두목은 대련장으로 나오는 자기네 무술인에게 조건과 같이 영섭의 숨통을 끊으라는 신호를 했다.
처음 대련장으로 나오며 영섭의 모습을 보고 업신여기는 생각이 들었던 삼협회 사람은 막상 대련에 들어가자 영섭에게서 뿜어 나오는 기에 정신이 번쩍 들고 경계심이 생겼다.
영섭도 대련에 들어가며 상대가 가볍게 상대할 적수가 아니라고 생각해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대련 형태를 취하고 서로를 노려보고 누구도 먼저 공격을 못 하고 있다.
두목과 사람들은 두 사람의 태도를 보고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엉성한 폼을 취하고 있는 한국의 촌닭이야 그렇다고 해도 자기 부하가 상대를 노려만 보고 공격을 못 하고 있다니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공격하라고 재촉했다.
두목의 재촉을 받은 적은 나름대로 순간을 포착했다고 생각하고 영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잠시 적의 공격을 피하며 그의 실력을 가늠해본 영섭은 태권도로만 싸우면 조금은 힘든 싸움이지만 합격 술을 쓰면 어렵지 않게 제압하리라는 확신이 생겼다.
그래서 태권도만을 쓰며 시간을 끌어 두목의 행동을 주시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영섭은 생각했다.
삼협회는 지면 정보원도 내어 줘야 하고 한국에서도 물러가야 하는데 영섭이 지면 영섭이 볼모로 하나 더 잡히는 것이다. 기왕의 볼모가 있으니 볼모가 하나 더 는다고 해도, 더욱이 별 쓸모없어 보이게 차린 자기를 볼모로 잡는다고 해도 삼협회에 크게 득 될 것이 없데, 이렇게 자기들에게 결코 이롭지 못한 조건을 두목이 쉽게 승낙한 것은 무슨 다른 속셈이 있을 것이다 하고.
옆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는 보영은 영섭이 자꾸 뒤로 밀리며 공격은 못 하고 피하기만 하자 만약 영섭이 지면 영섭을 구하기 위해 자기도 여기서 이들과 싸우다가 죽으리라고 마음먹었다.
어찌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를 이들에게 넘겨주어 그의 일생을 망치게 할 수 있는가. 그래서 숨겨서 지니고, 있는 권총을 힘주어 잡으며 부하직원에게는 몰래 영섭이 지면 자기는 염려 말고 무조건 달아나라고 말했다.
어느 정도 상대의 실력을 가늠한 영섭이 간간이 공격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며 영섭의 공격 횟수가 늘어나고 상대가 수세로 몰리게 되자
사색이 되었던 보영은 조금 안심을 하게 되고 두목은 점점 얼굴이 어두워져 갔다.
그리고 여차하면 숨어있는 부하들에게 명령하여 모두 공격해서 영섭과 보영들를 붙잡게 하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두목이 그렇게 생각한 것은 다른 때는 많은 경찰과 같이 왔던 보영이 딸랑 셋이서만 왔기 때문이다.
여검사를 잡으면 자기에게는 한국 경찰과 커다란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영섭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대련은 30여 분이 넘어가고 있었다.
곁으로는 두 사람이 모두 힘들어하는 것 같지만 영섭은 삼협회 측이 안심하도록, 철저히 위장하고 있었다.
두목은 사태가 생각과 같이 되어가지 않자 부하들에게 신호를 보내며 일어나려고 했다
무슨 다른 속셈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이때까지 두목의 근처에서 상대와 싸우며 두목의 행동을 살피던 영섭은 숨어있던 삼협회 부하들이 나타나자 벼락같이 상대에게 달려들어 합격술로 상대의 급소를 쳐 혼절시키며 동시에 두목을 잡아 쓰러뜨리며 무릎으로 눌려 버렸다.
자기 부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술이 쾌 높다고 자부한 두목은 순식간에 일어난 사태에 어떻게 일이 진행됐는지 얼떨떨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 부하는 한쪽에 정신을 잃고 널브러져 있고 자기는 영섭의 무릎에 눌려있고 영섭의 한쪽 손이 목 위에 놓여있다.
두목의 신호를 받고 행동하려던 부하들은 모두 주춤하고 물러날 수뿐이 없었다.
숨어있던 삼협회 부하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놀라며 오늘의 일이 잘못돼도 크게 잘못되었다고 걱정하고 체념하며 권총을 뽑으려던 보영은 대련장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하여 경악할 정도로 놀랄 뿐이다.
영섭이 언제 상대를 쓰러트리고 두목까지 제압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보영은 기뻤다. 소리라도 치고 영섭에게 달려들어 그를 붙잡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
그러나 영섭이 두목을 제압하고 있고 삼협회 부하들이 기회만 노리고 있는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참고 있었다.
“부하들에게 물러가라고 해. 안 그러면 너의 숨통을 조여 버리겠어.”
영섭이 명령하며 두목의 목에 힘을 가했다.
금방이라도 자기의 목을 죄일 듯이 목에서 힘이 가해지는 영섭의 손길에 목의 통증을 심하게 느낀 두목은 할 수 없이 영섭에 명령에 따른다.
“다음은 우리의 정보원을 데리고 오라고 해.”
이번에도 두목은 영섭의 명령에 따라 부하들과 같이 숨겨두었던 정보원을 보영의 근처로 데려 왔다.
정보원이 도착하자 정보원의 몰골을 본 보영은 두목을 찢어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정보원은 마약에 중독되어 거의 제정신이 아니어서 혼자 중얼거리고 머리는 모두 뭉쳐 산발이 되고 얼굴은 며칠을 안 닦았는지 때로 얼룩지고 입은 옷도 여기저기 찢어지고 때에 찌든 남루한 옷을 입고 말이 아니었다.
두목을 일으켜 세우기 전 영섭은 두목에게 경각심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급소를 살짝 쳤다. 두목은 숨넘어가는 소리를 하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어느 정도 두목의 고통이 진정되자 두목을 일으켜 세운 영섭이
“부하들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해, 만약 헛된 수작을 부리면 네 목숨은 그 순간에 날아가, 그리고 부하들보고 따라오지 말라고 해.”
하고 두목을 끌고 나오며 “석검사 갑시다” 하고 보영을 재촉했다.
삼협회 부하들은 주춤주춤 따라온다.
보영과 같이 자기들에 차가 있는 곳까지 와서 두목을 데리고 차에 오른 영섭은 보영이 시동을 걸고 차를 출발시켜 쫓는 삼협회 무리와 어느 정도 거리가 생기자
“약속과 같이 우리나라에서 네가 떠나지 않으면 언제든지 내가 너를 찾아가 요절을 내버리겠어.”
하는 말과 함께 두목을 차 밖으로 차 내버렸다.
위험지역을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운전만 하던 보영은 위험지역을 벗어났다고 생각하자 영섭을 돌아보며
“영섭아! 정말 고마워! 정말 고마워!”
하며 눈물을 글썽거린다.
“아니야, 네가 나를 믿어 주어, 할 수 있었던 일인데 무얼.”
“그렇게 말하면 내가 더 미안하지. 나는 너를 못 믿고 끝에 가서 반대했잖아.”
“그야 나의 안전을 위해서였지.”
그 말을 들으며 보영은 계면적은 얼굴로 뒤에 앉은 영섭을 돌아보았다.
영섭은 보영을 보며 미소를 띤 얼굴로
“어쨌든 너를 도울 수 있어서 잘됐어.”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더 고맙고.”
“보영아! 그런데 부탁이 있어 오늘 일, 소문나지 않게 해줘.”
“알았어.”
그렇게 말하며 보영은 부하직원의 입을 단속했다.
영섭은 곧 다시 만나기로 하고 도중에 내리고 보영은 청으로 들어와 정보원을 안정시켜 재우고 한편으로 공조키로 한 검사에게 전화를 해서 마약범죄단 소탕을 하루 앞당기자고 하여 범죄단 소탕에 나섰다.
그동안 정보원을 잡고 있어 한국 경찰이 자기들을 심하게 다그치지 못하리라는 자만심에 빠져 보영에게 거의 전모가 드러나 있던 범죄단은 생각보다 쉽게 소탕되었다.
그러나 영섭에게 혼이 난 삼협회는 두목은 경각심을 가지고 신속히 아지트에서 철수하고 중국행을 하여 삼협회의 두목을 위시한 거물급들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마약범죄단을 소탕한 보영은 다시 고위층에 신임을 받게 됐고 동료들은 정보원을 어떻게 구출했냐고 물었지만, 보영은 웃기만 할 뿐이었다
첫댓글 가슴이 뻥 뚫리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감하고 감니다
rara남!
구리천리향님!
무혈님!
행복한 왕비님!
다랃방님!
지키미님!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은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네요
그레서 좀 덜 더운 것 같습니다.
무더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으니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