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NH농협카드를 꺾고 5라운드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9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5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세트스코어 4-1로 NH농협카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강민구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등 주축 선수들이 초반부터 살아나며 강팀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쉽게 승부를 풀어갔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강민구와 사파타는 조재호와 김현우1에게 5이닝 만에 11:7로 승리했다. 강민구는 혼자서 7점을 득점하면서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스롱이 서한솔과 함께 나와 김민아-김보미를 11이닝 만에 9:3으로 제압했다.
스롱은 1이닝 2득점 후 한참 동안 점수를 내지 못했으나, 5:3으로 앞선 11이닝에서 남은 4점을 쓸어 담고 2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던 우리금융캐피탈은 3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한 강민구가 NH농협카드의 주장 조재호의 막판 분전으로 1점 차의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강민구는 초구부터 4-3-3-3 연속타를 올려 13:4로 크게 앞서 승리가 유력했는데, 4이닝 후공에서 조재호가 하이런 10점을 반격해 13:14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14점째 득점 후 조재호가 포지셔닝에 실패하면서 세트포인트를 득점하지 못했고, 곧바로 5이닝 공격에서 강민구가 옆돌리기를 시도해 절묘하게 충돌을 피하면서 득점에 성공, 결국 15:1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 3-0이 되면서 아주 유리한 상황에 놓인 우리금융캐피탈은 4세트 혼합복식에서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NH농협카드의 김현우1-김보미에게 12이닝 만에 6:9로 패하며 한 세트를 허용했다.
5세트 남자복식에서는 사파타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상대해 초반에 2-6 연속타로 8:0으로 앞서며 유리하게 승부를 풀어간 끝에 7이닝 만에 11:4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3을 획득했다.
포스트시즌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금융캐피탈은 초반 2승 1패로 승점7을 확보했다.
정규리그 종합순위에서는 승점60(19승 16패)을 기록한 우리금융캐피탈은 1위 SK렌터카(승점62)를 비롯해 하나카드(승점59), NH농협카드(승점58) 등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5라운드 첫날에 NH농협카드는 에스와이를 4-2로 꺾었다. 그러나 하루를 쉬고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이번 우리금융캐피탈전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고 패배를 당하면서 정규리그 순위 경쟁에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3라운드 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낸 NH농협카드는 승점58(20승 14패)로 3위 하나카드(승점59·20승 14패)를 바짝 추격 중이다.
하나카드는 이날 3일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와 일전을 벌인다. NH농협카드는 4일차인 10일에 하이원리조트와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