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 수원시가 수원역 인근 롯데몰 수원점에 시행했던 사전 주차예약제를 전면 풀었다.
시는 교통수요관리정책 협약에 따라 실시했던 롯데몰 수원점의 사전 주차예약제를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폐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수원역 일원에 교통수요를 과다 유발하는 대형 복합 쇼핑몰인 롯데몰수원점 신축개점과 수원민자역사 증축개점에 따라 교통상황 점검과 교통문제 개선을 위해 구성된 '민관합동 교통대책 사후 모니터링단'은 14일 현장점검과 4차 운영회의에서 롯데몰 수원점 주차예약제 전면 폐지를 논의했다.
이날 운영회의에서는 롯데몰 수원점 개점이후 6개월 동안의 교통상황 모니터링 결과 보고와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사전 주차예약제 등에 대한 자유토론을 실시했다.
운영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메르스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변지역 교통상황, 주차예약제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통수요관리를 위해 시행했던 롯데몰 수원점의 주차예약제 폐지에 의견을 모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롯데몰 수원점 주차예약제 전면 폐지를 통해 그동안 위축됐던 서수원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이 지역에 교통혼잡이 발생할 경우 관련법에 따른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시설물) 지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상황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몰 수원점 사전 주차예약제는 지난 해 11월27일 개장과 함께 시행됐다가 그동안 여러 차례 '민관합동 교통대책 사후 모니터링단' 회의를 거쳐 사전 주차예약제를 4월1일부터 평일에만 폐지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폐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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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오픈하자마자 서울시 정책 따라했다가 욕만먹고 전면 폐지하네요. 잠실도 완전 폐지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