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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변경 입춘기준설
1. 서론: 명리학 핵심 논쟁의 현대적 검토 및 연구 프레임워크
본 보고서는 중국 전통 명리학, 특히 사주팔자 체계의 핵심 논쟁 몇 가지를 심도 있고 학술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오랫동안 명리학은 경험적 학문으로서, 구전과 학파 간의 분열로 인해 그 이론적 기반의 정밀성과 논리적 일관성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개인의 10년 대운 시작 시점, 대운과 세운(유년)의 길흉 상호작용 방식, 그리고 이론 자체의 합리성 평가 프레임워크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본 보고서는 전통적인 경험적 요약을 넘어, 체계적인 분석 방법론을 적용하고 역사적 문헌 고증, 현대 실천 관찰, 그리고 학제 간 개념적 차용을 결합하여 위 주제들을 전반적이고 세밀하게 검토하고자 합니다.
보고서의 목적은 "무엇이 진실인가"를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의 연구자와 엄격한 실천가들이 따를 수 있는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대운 전환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춰 '입춘(立春)'을 기준으로 삼는 것의 합리성을 논증할 것입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대운과 세운의 역동적인 작용 메커니즘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며, 이것이 어떻게 거시적 흐름과 미시적 사건 사이의 정교한 균형을 이루는지 설명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체계적 일관성, 실천적 유효성, 학술적 발전성을 포함하는 삼중 평가 프레임워크를 제안하고, 양자물리학의 개념을 도입하여 명리학의 추상적 이론에 대한 새롭고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일련의 분석을 통해, 본 보고서는 명리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견고하고 논리적으로 엄밀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2. 대운 전환점의 합리성 분석: 천문 역법에서 체계적 일관성까지
2.1. 입춘 기준설의 역사적 및 이론적 기원
대운 전환 시점에 대한 논쟁의 핵심은 어떤 기준으로 시점을 결정해야 하는가에 있습니다. 역사적 전통을 가진 주류 의견은 24절기의 시작인 '입춘'을 새로운 대운의 시작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의 합리성은 중국 전통 역법과 사주팔자 체계의 깊은 연관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2.1.1. 중국 전통 역법과 24절기
중국 전통 역법은 실제로는 달의 차고 기움 주기(삭망월)와 태양의 연간 겉보기 운동(회귀년)을 모두 고려한 '음양합력(陰陽合曆)' 체계입니다. 민간에서는 '춘절(春节)'을 새해의 시작으로 여기지만, 천문학과 농업 역법의 관점에서 볼 때 입춘이야말로 새로운 회귀년의 진정한 시작점입니다. 사주팔자 명리학 체계의 핵심은 개인이 태어날 때의 천체 운행 상태를 기록하는 것인데, 이 기록 도구인 '간지기년법(干支纪年法)'은 본질적으로 태양력의 산물입니다. 특히 팔자의 '월주(月柱)'는 음력 달이 아닌 '절기'를 기준으로 나뉘는데, 예를 들어 인월(寅月)은 입춘에 시작하고, 묘월(卯月)은 경칩(惊蛰)에 시작하는 식입니다. 절기를 기준으로 달을 나누는 이러한 규칙은 팔자 명반의 근본적인 구조를 확립합니다.
2.1.2. 고서 《삼명통회》에 나타난 운세와 세운 관계 고증
대운 전환점과 절기와의 관계를 논증하려면 고전 문헌이 필수적인 근거가 됩니다. 《삼명통회》에는 대운과 세운의 작용 관계에 대해 "대운이 길한 곳에 이르렀더라도, 그 해의 세운과 소운이 형해(刑害)의 해로운 곳에 있으면, 작은 근심이나 떠도는 재앙을 겪을 수 있으나 큰 해는 되지 않는다" 1라고 명확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대운과 세운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명국에 함께 작용하여 길흉 변화의 동적 균형을 이룬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책이 "무릇 대운은 월주에서 그 근원을 시작한다" 1라고 명확히 지적한다는 점입니다. 이 논술은 '입춘' 기준설을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팔자 체계의 월주는 그 기산 기준이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운이 월주를 출발점으로 삼는 이상, 그 전환점 또한 반드시 절기와 동기화되어야 하며, 이는 전체 명리학 체계의 내재적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대운 전환점이 월주와 동기화되지 않으면, 명반 구조의 핵심적인 시간 차원이 어긋나 후속 추론의 근거가 상실됩니다. 이처럼 서로 맞물린 논리적 관계는 입춘 기준설에 견고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며, 단순한 경험적 전통이 아닌 고도의 체계적 일관성을 갖춘 규칙임을 보여줍니다.
2.2. '만세력 나이 기준'의 간소화 적용과 논리적 오류
입춘 기준설과 대비되는 것은 나이(보통 한국 나이)로 대운 전환 시점을 직접 계산하는 흔한 간소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겉보기에는 간단하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논리적 오류를 내포하고 있으며, 운세 판단에 있어 상당한 편차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2.1. 이 주장의 기원과 간소화 목적 분석
'만세력 나이 기준'이라는 주장은 본질적으로 '입춘 기준설'을 간소화한 것입니다. 전문적인 명반에서 'X세 기운(起運)'이라고 표기할 때, 그 이면의 진정한 의미는 명주가 한국 나이 또는 만 나이로 X세가 되는 순간이 아니라, 해당 나이에 해당하는 입춘일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명반에 '5세 기운'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명주는 태어난 후 다섯 번째 입춘일에 새로운 대운에 정식으로 진입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표기 방식은 사용자가 대략적인 시간 범위를 빠르게 파악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됩니다.
2.2.2. 기계적인 한국 나이 계산의 잠재적 운세 판단 오류
그러나 이 표기를 기계적으로 해석하여 절기를 무시하고 단순히 한국 나이에 따라 전환 시점을 계산하면 심각한 이론적 모순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음력 새해 이후, 입춘 이전에 태어난 사람의 경우, 한국 나이는 음력 설에 이미 증가하지만, 월주와 유년의 간지는 아직 바뀌지 않습니다. 이때 기계적으로 한국 나이에 따라 새로운 대운에 진입했다고 계산하면, 새로운 대운의 간지가 명반의 월주 간지와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여 오행 생극제화의 논리적 연결 고리를 파괴하게 됩니다. 이처럼 팔자 체계의 내재적 규칙을 위반하는 방식은 명리학 예측에 상당한 편차를 가져옵니다. 예를 들어, 원래 그해 입춘 이후에 발생했어야 할 길흉 사건이, 이전 해의 대운에 잘못 포함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3. 현대 명리학 실천 학파의 공통점과 차이점
현대 명리학계에서 입춘 기준설의 적용은 중요한 실천적 검증을 제공합니다. 홍콩과 대만 등 명리학 문화가 비교적 발달한 지역에서, 주류 명리학자들은 중대한 운세 전환을 판단할 때 보편적으로 입춘 기준을 따릅니다. 예를 들어, 뉴스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풍수 명리학자들은 지운(地運)을 예측할 때 "2024년 입춘부터 2044년 입춘까지 전 세계가 '구운(九運)'에 들어선다" 2라고 명확히 밝힙니다. 이러한 행동 양식은 개인 명리학의 대운 전환 원리와 고도로 일치하며, 입춘 기준설이 전문가 집단에서 광범위하게 인정받고 실천적 유효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록 '맹파 명리(盲派命理)' 등 독특한 기법과 구결을 가진 학파도 존재하지만 3, 사주팔자 명리학의 주류 프레임워크에 있어서 입춘 전환법은 핵심 이론과의 완벽한 일치성 때문에 공통적인 견해가 되었습니다.
아래 표는 입춘법과 나이법의 이론적, 실천적 차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 기준 | 입춘 기준법 | 만세력 나이법 |
| 이론적 근거 | 24절기를 기준으로 삼으며, 사주팔자 월주 구분 규칙과 고도로 일치함.1 | 간소화된 한국 나이 또는 만 나이 계산, 절기 및 간지 체계에서 벗어남. |
| 실천적 적용 | 주류 전문 명리학자들이 사용.2 | 초보자 또는 빠른 추정에 사용. |
| 주요 장점 | 체계적 일관성이 강하며, 팔자 기초 이론과 논리적 순환을 이룸; 역사적 전통이 유구하며, 고서에 근거가 있음. | 계산이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움. |
| 주요 단점 | 계산 시 절기까지 정밀해야 하므로 비교적 번거로움. | 논리적 오류가 있어, 명반 구조의 오류를 초래하고 예측 정확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음. |
3. 대운 작용의 동적 균형 모델: 대세, 사건 및 과도기
3.1. 주류 학설의 삼중 작용 메커니즘 심층 분석
대운과 세운(세운)의 관계는 단순한 합산이 아니라 복잡하고 정교한 동적 균형 체계입니다. 이 체계는 세 가지 층위의 작용 메커니즘으로 분해될 수 있으며, 이들이 함께 인생 운세의 기복을 결정합니다.
3.1.1. 추세 층위 (대운)
대운은 인생의 10년간의 거시적 환경과 발전 추세를 주도합니다. 이는 명주에게 큰 방향이나 특정 분야의 우위 환경을 제공하는 '운영 체제'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삼명통회》에는 대운이 '임관(临官)과 제왕(帝旺)의 지위'에 이르면 "주인은 번성하고 즐거우며, 권력을 얻고 재물을 늘리며, 자녀와 골육의 경사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면 '쇠병(衰病)의 향'에 이르면 "대부분 물러나고, 재산을 잃고, 질병과 실패를 겪는다"고 합니다.1 이는 대운의 길흉이 전반적인 분위기와 잠재적 기회에 더 많이 나타나며, 앞으로 10년이 사업 확장기, 연애 전성기, 혹은 수세적이고 보수적인 단계인지를 결정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1.2. 사건 층위 (세운)
대운의 거시적 추세와 달리, 세운(태세)은 '사건 촉발제' 역할을 합니다. 이는 운영 체제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과 같아서 구체적인 길흉 사건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명통회》는 "대운이 임관 제왕의 지위에 이르면, 주인은 번성하고 즐거워... 한 운세에서 형통하다"고 언급하면서도, "그 해의 태세가 다시 형충(刑冲)에 부딪히면... 비로소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1 이는 '세운 부재론'의 한계를 강력히 반박합니다. 세운 태세의 충극 작용은 구체적인 재앙을 촉발하고, 응기(应期)가 나타나게 하는 중요한 조건입니다. 세운 태세의 참여가 없다면, 대운의 길흉 추세는 잠재적인 상태로만 존재할 뿐, 현실의 구체적 사건으로 전환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중대한 인생 전환점은 대운의 거시적 추세와 세운 태세의 미시적 촉발 조건이 동시에 충족될 때 발생합니다.
3.1.3. 명국 (Natal Chart)
전체 모델에서 명국(팔자 자체)은 기본 '하드웨어' 또는 '생명 헌법' 역할을 합니다. 이는 명주의 선천적인 재능, 성격, 잠재력 및 결점을 결정합니다. 대운과 세운의 작용은 모두 명국이라는 '필터'를 통해 나타나야 합니다. 명국은 한 사람의 '뿌리'와 같아서, 얼마나 큰 복을 감당할 수 있는지, 또는 얼마나 큰 타격을 견딜 수 있는지를 결정합니다. 대운과 세운은 이 뿌리에 작용하는 동적인 에너지일 뿐이며, 최종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는 명국 자체의 강약과 배치에 달려 있습니다.
3.2. 운이 바뀌기 전(運交未交): 과도기의 에너지 소멸과 고전의 계시
이전 대운이 끝나고 새로운 대운이 시작되는 교체기에는 특별한 '과도기'가 존재합니다. 이 시기는 대운이 순간적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장이 점진적으로 흥망성쇠하는 과정입니다. 사용자의 질문에 언급된 "운이 바뀌기 전, 길흉의 조짐이 먼저 보인다(運交未交,吉凶先兆)"라는 정확한 표현은 제공된 고전 문헌에서 직접적으로 찾을 수 없었지만, 그에 내포된 '과도기 영향'이라는 개념은 이미 고전 명리학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명통회》는 대운을 논할 때 "운이 서로 충돌하고 부딪히면... 반드시 근심과 액운이 따른다" 1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설명은 새로운 운세의 만남과 충돌이 가져오는 불안정성과 잠재적 흉함을 암시합니다. 이는 과도기 에너지장의 혼란과 불확실성의 본질과 일치합니다. 따라서 표현은 다르지만, 고전 명리학은 이미 새로운 운세의 교체가 변수가 많은 시기이며, 그 잠재적인 길흉의 조짐을 특별히 주목해야 함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3.3. 대운과 세운의 동적 작용 모델 메커니즘
이 삼중 작용 메커니즘을 더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이를 동적 작용 모델로 추상화할 수 있습니다.
| 층위 | 작용 주체 | 작용 방식 | 예시 |
| 기초 층위 | 명국 (Natal Chart) | 정적 기반, 선천적 재능과 잠재력을 결정. | 명국이 신왕(身旺)하고 재성(財星)이 용신(用神)이면, 재물을 다루는 선천적 잠재력이 있음. |
| 추세 층위 | 대운 (Grand Cycle) | 거시적 환경, 10년의 발전 주제를 결정. | 대운이 재성운으로 가면, 사업 확장기에 접어들고 재물이 풍족해짐. |
| 사건 층위 | 세운 (Annual Cycle) | 촉발 메커니즘, 구체적인 길흉 사건을 유발. | 유년이 충(沖)을 만나면, 재성 대운 중 투자 실패로 재물을 잃음. |
이 모델의 핵심은 대운이 "무엇이 발생할 수 있는가"의 배경을 제공하는 반면, 세운은 "언제 그리고 어떻게 발생하는가"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시와 미시, 추세와 사건의 유기적 결합은 인생 운세의 복잡성에 대한 더욱 포괄적이고 설명력 있는 프레임워크를 구성합니다.
4. 명리 이론의 현대적 평가 프레임워크와 학제 간 전망
명리학을 경험적 학문에서 더욱 현대 과학적인 정신의 영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엄격한 평가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본 보고서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포함하는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4.1. 평가 프레임워크의 핵심 요소
4.1.1. 체계적 일관성 검증
합리적인 이론은 먼저 내부 논리의 일관성을 갖춰야 합니다. 이는 모든 규칙과 개념 사이에 모순이 없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 점에서 '입춘'을 기준으로 하는 대운 전환법은 팔자 월주가 절기를 기반으로 하는 근본적인 규칙과 완벽하게 일치하여 고도의 체계적 일관성을 보여줍니다. 반면, 기계적인 나이 계산법은 이러한 일관성을 파괴하므로 이론적 차원에서 엄밀하지 않다고 간주됩니다.
4.1.2. 실천적 유효성 평가
이론의 궁극적인 가치는 실천에서 검증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사용자의 질문에 "입춘 전환법의 정확도가 72%"라는 실증 데이터가 언급되었지만, 이러한 통계적 검증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통계학자들이 지적하듯이, 명리학은 용어의 정의가 모호한 경우가 많고, 개인의 주관적 느낌("주관적으로 맞다고 생각함")이 정확성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미칩니다.4 따라서 과학적 검증을 위해서는 명리학이 '4마일' 5을 걸어야 합니다. 첫째, 모든 개념에 대해 명확하고 정량화 가능한 정의를 확립해야 합니다. 둘째, 대규모의 익명 사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엄격한 통계적 방법, 예를 들어 인과 추론을 사용하여 심리학적 요인의 간섭을 배제하고 견고한 증거 기반을 제공해야 합니다.4
4.1.3. 학술적 발전성
생명력 있는 이론은 시대에 발맞춰 발전하고 학제 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러한 대화는 명리학을 '과학화'하는 것과 동일하지 않으며, 다른 분야의 선진 개념을 차용하여 전통 이론에 대한 새로운 해석 시각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4.2. 학제 간 대화: 양자물리학과 명리학의 개념적 연관성
4.2.1. 양자 얽힘 개념의 차용과 철학적 반성
양자역학은 현대 물리학의 두 기둥 중 하나이며, 가장 유명한 개념 중 하나는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입니다. 양자 얽힘은 기묘한 현상을 설명합니다. 두 입자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그 상태는 항상 서로 연관되어 있어 한 입자의 상태가 변하면 다른 입자도 '즉각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변화를 보입니다.6 아인슈타인은 이를 "유령 같은 원격 작용(spooky action at a distance)"이라고 불렀습니다.7
양자역학은 주로 미시 세계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며, 그 이론적 프레임워크와 명리학 사이에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습니다.8 그러나 양자 얽힘의 개념은 대운 과도기를 이해하기 위한 강력한 비유적 모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관점은 대운의 전환을 순간적이고 도약적인 변화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양자 이론이 에너지가 이산적인 최소 '양자'의 정수배라고 여기는 것처럼 9, 입자가 다른 에너지 준위 사이를 도약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대운의 전환 또한 일종의 에너지장 '도약'으로 볼 수 있습니다.11
더 나아가, 우리는 대운 과도기를 '양자 중첩 상태(Quantum Superposition)' 또는 '얽힘 상태(Entangled State)'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이전 대운의 에너지장과 새로운 대운의 에너지장이 완전히 단절된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공존하며 얽혀 있어 이전도 새것도 아닌 중첩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중첩 상태'의 불확실성과 복잡성은 과도기에 "길흉의 조짐이 먼저 보이는"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7 결국, 새로운 대운 에너지장이 강해지면서 이 중첩 상태는 단일한 새로운 대운 상태로 '붕괴'하게 됩니다. 이러한 개념적 차용은 오래된 '과도기' 이론에 현대 물리학이 제공하는 '점진적 변화'와 '중첩'의 철학적 함의를 부여하여, 전통 명리학에 새로운 해석적 차원을 제공합니다.
4.2.2. 한계와 경고
이러한 학제 간 대화는 철학적, 개념적 차원이지 과학적 증명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양자역학은 미시 세계를 설명하는 엄격한 이론인 반면, 명리학은 거시 세계에 대한 경험적 요약입니다. 이 둘을 비유하는 목적은 복잡한 현상을 더 정교하게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사고 도구를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결코 명리학이 '과학'이라는 딱지를 얻었음을 의미하지 않으며, 과학 용어를 사이비 과학적 선전에 남용하는 행위에 대해 경계해야 합니다.
5. 결론 및 미래 연구 전망
본 보고서는 사주팔자 체계의 대운 전환, 동적 균형 및 이론 평가 프레임워크를 상세하게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의 결론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입춘을 기준으로 하는 대운 전환법은 이론적 측면에서 비할 데 없는 체계적 일관성을 가집니다. 이는 팔자 월주가 절기를 기반으로 하는 근본적인 규칙과 완벽하게 일치하며, 《삼명통회》와 같은 고전 문헌의 증명 및 현대 주류 명리학계의 실천적 지지를 받습니다. 반면, 기계적인 나이 계산법은 내재된 논리적 모순으로 인해 엄격한 명리 기준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둘째, 대운과 세운(유년)의 동적 균형 모델은 명리학 예측의 핵심이며, 거시적 추세와 미시적 사건 사이의 연관성을 효과적으로 설명합니다. 대운은 10년의 큰 흐름을 결정하고, 세운은 구체적인 응기를 촉발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이 모델은 고전 문헌에 이미 논술되어 있으며, 그 합리성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과도기의 에너지 소멸 현상 또한 이 모델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셋째, 본 보고서는 체계적 일관성, 실천적 유효성, 학술적 발전성으로 구성된 삼중 평가 프레임워크를 제안하여 명리학의 미래 발전에 더욱 엄격하고 검증 가능한 경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양자 얽힘 개념의 차용은 대운 과도기의 복잡성을 이해하기 위한 참신한 시각을 제공하며, '순간 전환'이라는 전통적 관념을 '중첩'과 '점진적 변화'로 가득 찬 동적 과정으로 승화시킵니다.
미래를 내다볼 때, 명리학의 발전은 더욱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는 대규모의 개방형 명반 사례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대 통계학 및 데이터 과학 도구를 활용한 실증 분석, 그리고 심리학, 사회학, 나아가 물리학 등 다른 학문과의 개념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오직 이럴 때에만 이 오래된 지혜가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경험적 기술에서 점진적으로 견고한 이론적 기반을 갖춘 체계적인 지식 체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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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운이 입춘을 기준으로 운행한다는것은 꼰대논리가 아닙니다. 이렇게 명료한 논리가 있는데도 꼰대라고 하는 역학인이 있다면 ,
그사람 스스로,
"나는 위대한 꼰대 역학인 입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도데체 세운의 중간에 대운이 바뀐다면 ,그게 세운입니까?
잡탕년 이지요.
고서에 없다니까 그러시네.
잡론이란 얘기죠.
하륜지산 님 주장도 그런 잡론이란 뜻입니다.
인당님의 주장도 일리있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