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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청명
태공 엄행렬 추천 3 조회 82 23.03.31 11:14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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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3.31 11:15

    첫댓글
    청명(淸明) / 태공 엄행렬

    청가淸歌 깃든 가래질엔 설렘이 가득하고
    명미明媚한 때를 만나 따신 볕도 즐겨가며
    청백淸白히 산 세월에 부끄럼 한점 없어
    명상은 남 몫이라 치부置簿하며 산다네

    청신호 울릴 때는 비록 멀다 하여도
    명정酩酊은 자제하며 머리 맞댄 농부들
    청춘은 갔다 해도 호기浩氣는 끓어 넘쳐
    명월明月은 중천이나 헤어질 줄 모르네

    * 청명(24절기 중 다섯번째) : 하늘이 맑아지고 농사를 준비함
    * 청가 :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소리(노래)
    * 명미 : 경치가 맑고 아름답다
    * 치부 : 마음속으로 그렇다고 여김
    * 명정 : 대취, 만취

  • 23.03.31 11:18



    댓글 나중에 다시 달게요
    넘 아름다운 행시여서
    다시 와서 달겠습니다
    급해서요(치과 임플란트)
    하러 갑니다


  • 작성자 23.03.31 11:31



    에구
    치아가 시인님 속을 썪이는군요.
    제 집사람도 같은 시술
    두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아예 포기하고
    음식 살살 씹으며 산답니다~~ㅠㅠ

    잘 다녀오십시오.
    베베 시인님!~~~^0^

  • 23.03.31 21:26

    @태공 엄행렬

    잘 다녀 와서
    맛저도 하고 분주한 저녁이 지났네요~♡

    사모님께서도 어서 나아지시길 빕니다~♡

  • 23.03.31 11:44

    와우 태공시인님 이렇게 멋진 시를..
    감탄합니다...
    오늘도 꽃길따라 아침부터 산책하고 돌아와
    쉬는 시간이네요.
    꽃을 보면 좋으면서도 왠지 쓸쓸함 묻어나는 마음.. 나도 모르게 꽃과 나를 비교해보네요.
    내가 언제 이리 늙었는가... 꽃은 싱그러운데.. 하면서 인생 무상을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 오늘도 여지 없이 꽃길 셔터 눌러 담아다 자연 풍경방에 올리려고 합니다.

    태공님 오늘도 평안하세요.

    청아한 하늘 아래 꽃 피어 화사한 봄볕아래
    명색이 양귀비는 못 돼도 나도 꽃이라고 중얼중얼...ㅎㅎ 웃으며 살래요...

  • 작성자 23.03.31 12:24



    월화 시인님 오셨습니다.
    언제나 반갑게 맞습니다.

    어김없이
    여전히 즐기시는 나들잇길
    그래요.
    사는 게 뭐 별 거 있습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 하며 사는 게 그게 완전 자유, 곧 행복이지요.
    사시는 모습
    보기 너무 좋습니다.

    늙었다?
    덕분에 한참 웃어 봅니다.
    그런 생각은 아예 마시드래요.
    싱그러움은 여전히 속에 남아있어
    고운 글 마구 펑펑 쏟아내잖아요.

    내일 가면 어떠리
    오늘 모인 내일들
    오늘 즐겁게 살면 그게 행복 아닐까요?~~~ㅎ
    이제는
    지팡이 없으면 걸음 엄두 못 내는 나도 있는데요~~~~~

    그래요.
    늘 웃는 하루로만 이어가소서.
    월화 시인님!~~^0^

  • 23.03.31 12:30

    @태공 엄행렬 오늘도 꽃길로만 걸으세요..

  • 작성자 23.03.31 13:30

    @月花 / 李 月花

  • 23.03.31 12:46

    3월의 마지막날 금요일날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음악소리와.
    청명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가네요 이제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고요.~
    도로가에는 벚꽃들 만개들 하여서 즐거움 주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몸 관리를 잘 하시기를 바람니다..

  • 작성자 23.03.31 12:58



    그러게요.
    개나리, 벚꽃
    출근길에 감상 잘 하고 있지요.
    두루 평온과 행복 늘 비옵니다.
    착한서씨 님!~~~^0^

  • 23.03.31 15:25

    반갑습니다.
    태공님
    무척이나 바쁜 시간들 보내시는군요
    타지 출장 다니시고~ 좋은 이리라 짐작합니다
    청명이군요,
    농사가 시작되는 절기"
    엣 시절 참 감명깊게 묘사됬군요


    淸明

    청명에 농부님들 밭 갈아 씨 뿌리며
    새참 내 소리하고 밭두렁에 자리 둘러
    동이 난 막걸리 통 지난겨울 이야기들

    명분만 농사이지 마음은 흙이 좋아
    손끝에 흙밭 일궈 봄 나절 수이가고
    뜸해진 새 소리 가지 위 하루 접네

    답시하나
    본문에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온한 날들 되십시요
    태공시인님

  • 작성자 23.04.03 09:55


    디딤 시인님 오셨습니다.
    아니, 지금 답시도 너무 고운데
    또 하나 올리신다니 기대가 아주 크네요.

    논 갈이
    밭 갈이
    분주한 농부의 손과 발
    한해의 농사 시작 때가 왔습니다.
    모쪼록
    큰 자연재해 없이 풍요로운 결실 얻기를
    모든 농부님들께 기원 드립니다.

    다시 맞는 새로운 한주
    내내 평안한 하루 이으시길 바랍니다!~~~~^0^

  • 23.03.31 21:29



    명월이 휘황하나
    가버린 이 생각나
    아무리 환하여도
    내 마음 찾지못해
    그리운 사람이여
    밝은달 소근소근
    우리들 마음속을
    헤아려 볼까하오

  • 작성자 23.04.03 10:05


    와!
    이 방에서 처음 접하는 베베 시인님의 고운 시 한 수!
    자유시와는 아주 다른 색다른 감동입니다.
    감흥이 절로 납니다.
    다시 맞는 금주도 기쁨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0^

  • 23.04.03 11:20

    @태공 엄행렬

    에긍
    나오는 대로 그려서
    암 감흥 없으심시롱~ 요! ㅎ
    한 주 멋지게 시작하셨죠, 태공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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