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것저것 투자한 것이 다 멍통이 되어
까먹었다 이 나이 되고보니 자산이 미천하다
허나 아직까지는 새끼 둘에게 퍼줬지
받은건 없다 생일 명절때 선물주는거 외에는
다 거절했다
딸은 바로 코앞에 사니까 자주 맛집도 데리고 가준다 아들은 멀리 사니까 평소 전화안부만 묻는다 맛집가도 80%는 내가 계산했다
주변에 보면 애들이 부모에게 k9을 사줬다
일본여행을 보내줬다 등등
심심찮게 자랑질이 들려온다
나는 진짜로 하나도 안 부러웠다
근데 얼마전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노?
우리도 애들에게 정기적으로 용돈이 받고 싶었다
그래야 졸지에 다이해도 애들이
우리 엄마 아부지에게 용돈도 안주고 살았네?
가슴에 못이 안 박힐거 아니냐?
얼마를 달라고 하지??
마누라는 그냥 웃기만 한다
우리 동네 맛집 비빔밥이 만이천원한다
생삼겹 3인분과 된장해서 밥먹으면3만원이다
10만원이면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4번 먹을수있다 모자라는 몇푼은 보태면 된다
바닷가 브런치 카페에서 식사하고 사위는
봄방학이지만 업무가 바빠 학교로 갔다
딸집에서 케익과 커피마시면서 내가 그랬다
사랑하는 아들 딸아~ 아빠가 너거들에게 할말이 있다 담달부터 우리에게 매달 봉급타면 용돈을 다오!!
순간 애들이 나를 쳐다보며 긴장한다
너거가 보내주는 용돈으로 주1회 한달에 네번
동네맛집에서 외식을 하겠다
각자 5만원씩 보내다오 엄마통장으로 인뱅해라
잠시 침묵이 흐른후 딸이 그런다
50만원도 아니고 5만원? 아빠 그거 가지고 되겠어요?
아들넘은 미소띠며 쳐다만 본다
너무나 충분하다!!
딸은 17일 아들은 10일날 보내주기로 했다
아들은 야들야들한 여친과 차타고 먼길 떠났다
밤에 딸이 저거 엄마에게 5만원을 보냈다
17일이 며칠 안지나서 지딴엔 보냈나부다
담달부터 보내도 되는데
오늘 온천은 그돈으로 안왔다
그돈은 오로지 밥사먹는데만 쓰려고 한다
당장 k9사줬다는 인간에게 자랑질해야겠다
팔푼이라 할까?
우리는 맛있고 애들은 부모가 안밉고
안 부담스럽고 용돈준다는 자부심도 있고
서로가 죤거 같다
더달라고 하면 부담스럽고 부모가 미워질지도
모르니까
첫댓글 참 좋은 시도를 하셨네요
저도 따라 해봐야 겠어요
자식이 주는 용돈으로 밥 사먹는 그기분이 어떤지~
꼭꼭 씹어 먹으면서 그 기분 음미해볼께요
님도 꼭 해보세요
우리 딸은 애 둘 사교육비가 엄청난데
돈 더주면 맛없을거 같아요^^
정말 지혜로운 발표 입니다
어른이 된 자식 이더라도
가르쳐야 할것은 해야지요
그래야 애정도 더 느껴질거 같아요
맞아요 잠시 긴장하는 눈빛을 봤지만
기뻐하는 눈빛도 봤어요
일타쌍피 ㅋㅋ
그용돈 오래오래 받고싶어요^^
@몸부림 우리 부모님은
아예 단돈 100원도 자식에게는 안받는다며
자식이 밥사는것도 안받으려 하시니
그중 한 놈은 저 밖에 모르더군요
일정한 날짜에 많던 적던 얼마를 보내는 습관이 부모의 사랑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겁니다
돈은 나가지만 기분은 좋은,
돈은 받았지만 부담이 없는,
신사임당이 현모로 일컬어지는
또 하나의 이유이군요
아~~ 진짜 뱃등님은 서울대 댓글과 출신다워요 톡톡 튀는 재치가 절대 남들은 몬따라가요
멋집니다^^
ㅋㅋㅋ
진즉하시지 그러셨어요.
울집 애들도 월 10만원씩
제 통장으로 넣어줍니다.
처음엔 한사코 마다 했는데
강권에 못이겨 받다보니 좋긴하더군요.
그런데 몸님 글 보면서 반성을 좀 했습니다.
저는 애들이 준 용돈으로
남편 밥을 한번도 안 사줬거든요
밥값은 항상 남편 카드로만 긁었는데
이제 저도 한번씩 사야겠어요.
정말 좋은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말 모르셔요?
부부간도 한쪽만 계속 계산하면
짜증나고 미워진다고
저는 여행가면 경제권은 없지만
마누라가 연속해서 산다 싶으면
한번은 계산해요
여지껏 안쫓겨난 나만의 비결입니다
너무 하시군요 착한 남편분에게
근사하게 밥 한번 사세요^^
@몸부림
오~그렇군요.
정말 몰랐어요.
매달 남편이 30만원 보내주고 해서
월 50만원은 제 판공비라고
친구들이랑 밥 먹고 차마시라고 해서
저는 진짜 저한테만 썼거든요.
그런데 울남편은
돈 부족하면 말하라고 하느거 보면
짜증나지는 않은거 같은데
속마음은 짜증 났을려나?ㅋㅋ
몸님 덕분에 남자 맘을 알게되어
고맙습니다.^^
저는 아주 용감한 뇨자!~~
교대 졸업과 동시에 바로 발령받아 첫월급날....
바로 얘기 했슴다.
나는 너희를 사랑과 던으로 키웠으니...
나도 이제부터 너희에게 사랑과 던을 받고 싶다.
물론. 큰딸과 약간의 마찰이 있었으나
타협을 했슴다.
30만원 요구 했더니 놀라는 눈치....
그래서 5만원 깍고 25만원으로....
2년후 작은딸은 마찰없이 자동으로...
현제까지 조용히 자동이체 진행....
울딸들은 결혼을 늦게 해서 (큰딸,34세
작은딸 36세)
갸들 밥먹여주고.재워주고,결혼해서 집살때
쪼까 보태 주었음요. 별로 남는 장사는
아니였음....
요즘은 아주 쏠쏠함....
주변 친구들에게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자녀들에게 반드시 사랑을 요구하라고...
사랑은 "던"이여~~~^*^
큰딸과 약간의 마찰에 빵터졌슴다
억수로 재밌어요
우리 딸은 늘 애처러워요
딸 둘 키우며 사는 모습보면
아무것도 안해줘도 효녀라 생각합니다
아들넘은 뺀돌뺀돌해요^^
작년에 시어머니 요양보호 끝나니 딸이 매달20만원을 품위 유지비라며 주는데 아들은 용돈 애긴 안하고
외국여행 가자기에 일년에두번 여행 보내주라했더니 그러겠다네요
우리끼리가 더 좋겠기에 ㅎㅎㅎ
딸의 엄마 품위유지비는 감동스럽고
아들의 외국여행보내줌은 대견스럽고
우리끼리가 더좋다는 님은 현명하세요^^
부럽습니다!
아들에겐 매달 따박따박 받고 연초 성과급 나오면 크게도 받고 신났는데
결혼하고 친가 처가 두배가 나갈테니 받기가 바늘방석이라 절반으로 깎아주고
며느리 직장 그만둔 뒤론 그만 두라 했더니 그뒤론 무슨 날만 주는데
제집살때 처넌도 안보태줬으니 다시 달랄수도 음써요
요즘 애들은 살기 힘들어요
우리처럼 고생하고 안 자랐으니
하고싶은것도 많을테고
그냥 돈많은 들꽃님 돈으로 사드세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 밥먹을때마다
애들 생각하면서 기쁨 느끼고 사진 찍어보내면 저거들도 흐뭇했으면 해요
투자 대 가성비가 커잖아요^^
잘 하셨습니다~~
애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저도 애들에게 조금씩 받습니다 ^^
지두 애들힌데 여행가면 누구집 애들은 얼마를 줬다고 자랑하는데 내는 새끼가 없나 하고서 내두 자랑하게 용돈 좀 달라고 했드니 애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10만원씩 이체 할게요 하기에 자랑
제목만 있으면 된다 오민원씩민 보내다오
일년 모아 가족모임 두번 하면은 항상 뒷돈 모자랍니더
그래도 애들한데 용돈 매달 받는다는 뿌뜻함
그게 부모인 것을예~~~
난 불효자다 . 한번도 부모님에게 용돈 ??? 밥 한끼도 대접 못 해본 불효자 입니다 . 가슴이 저리도록 후회 됩니다 . 제가 철 들기전 먼길 떠나 셨습니다 . 그만 쓸랍니다 .
저도 내가 퍼주는건 해도
일절 노 노~~라 했는데
노란잎 하나로
일석몇조는 될것 같습니다
굿 아이디어네요
정아님도 그러셨군요.
저도 그랬었는데
남편이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애들 줄망정 주는건 받으라고 해서
받고보니 좋더라고요.
명절때나 기념일은 더 많이 넣어 주는데
효도받는 기분이 들어요 ㅋㅋ
@제라
저희도 명절 생일 등
기념일에는 넉넉히 챙겨주는데
매달은 안받았거든요
시도 해볼까 싶네요
밥 사 먹게요 ㅎ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자녀분께 용돈 보내라 해서 놀랬습니다
k9 해외여행 안마의자 이러건줄 알았는데
오만원권 두장
부담없이 보내고 부담없이 받고 오로지 외식비로 사용하는 용돈입니다
저는 아직 아들하나있는데 용돈 받아본적 없습니다
생일 추석 구정 어버이날 한번도 없었네요
저도 오만원 시도해봐야겠네요
장가 못간 아들넘은 생활비로 매달 줍니다
저는 매달 월급날처럼 받습니다
전화 자주 안해도
제 월급날은 고맙습니다
어떻게 지내냐 하면서 안부를 묻기도 하구요
친구들과 환갑여행갈때
남편이 친구들에게
커피사라고 용돈 50만원
보내줘서 친구들에게
커피 샀어요.
커피값이 십만원 넘게
나왔는데 빵값은 다른
친구가 아들이 용돈
보냈다고 자기가 계산
한다고 했어요.
작년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갔는데 아들이
30만원 보내서 친구들에게
귤을 사줬어요.
아들이 엄마 자랑하라고
보냈데요.^^
다달이 용돈은 받지않지만
큰딸이 취업했을때
40만원씩 받아 그대로
모아 결혼할때 더 보태서
줬어요.
아마도 딸은 생활비
40줄때마다 투털거렸지만
전 끝까지 받아 적금넣어
결혼할때 제돈 보태
줬어요.
그뒤로 그런 실랑이
하고싶지 않아 지금
같이 살고있는 둘째
딸에게 매달 십만원만
받고있어요.
기본적인 도리는 하고
살자고 십만원만
내라고했어요.
아들은 독립했고
큰딸은 결혼했으니
명절때나 생일때 어버이날때 용돈주면
받고있어요.
이번 명절에
아들은 50 만원
작은딸 이마트 상품권
십만원
큰딸 백만원
이렇게 용돈 받았어요.^^
각자 10만원은 받으시지요
너무 약해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