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년동안 사귀었던 첫사랑이던...저 싫다고 떠난 사람을 기다리
다 지쳐 남은건 외로움밖에 없는 사람이에요..
지금은 체념하고... 첨부터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어차피 늦은거
여유갖자.. 결혼 안하면 어떠냐.. 그런 생각으로 느긋하게 지내려고
노력중입니다..
어느날 소개팅을 했어요.
소개팅 하는날.. 같이 차마시고 있는데...헤어진후 2년이나 소식없던
그토록 간절히 제가 사랑했던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황급히 급한일 있다고하고 그자리를 피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부담느낄까봐 저는 일부러 연락도 안하고... 전화올때 잘 받기만
하다가.. 만났고.... 하지만 남자 친구는 그냥 만나고 싶었던 것이지.
다시 시작하고 싶은건 아니었던거같아요... 그냥 슬펐습니다... 또
기다렸어요... 남자친구는 한달에 한번정도 저에게 전화하더군요..
정말 띄엄띄엄...
그러다가 연락이 뚝 끊어진지...5개월정도 지나서... 나이도 벌써
너무 꽉찼고.... 저는 슬펐지만.. 잊기로 하고... 또 소개팅을 했
답니다.... 참 무슨 운명에 장난인지.. 잠시 차안에서 앉아있었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잘지내냐고.... 전 또 그새를 못참고...
소개팅을 하다니..하면서 더 기다리자고 마음먹었구요... 하지만...
똑같은 과정이 또시작되고... 그러다보니.. 나이는 차고....
어느순간부터 제가 문자를 보내도..전화를 해도 안받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를
사귀고 있었고.. 결혼이야기 오고갔습니다..... 그 무렵...또다시 옛사
랑에게서 문자가 온거에요.... 전 모든것이 또 원점으로 되돌아갔습니
다.. 제마음 제가 통제가 안되는것을 정말 괴로웠습니다.... 결혼얘기
오가면서..서로 신경도 얘민해진차에 핑계삼아 헤어져버렸습니다...
옛사랑 첫사랑이었던 남자가 아니라면..혼자 살 생각으로...... 그
사람 아니라면..결혼에 아무런 의미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한번 떠난 사람이라서 그런지... 다시 만났어도..
같은이유로 또다시 반복되더군요...
후회가 되는것은.. 차라리 다시 만나지 않았으면... 사랑했던 기억..
추억 아주 소중하게 평생 간직했을거 같은데... 다시 만나서...
그것마져 없어져버렸습니다....
헤어지자 말하면... 붙잡지도 않는 사람...
어느덧 서른살이 다 됐지만.. 이뤄놓은거 없는... 뭔가 인생에 실패
한듯한 느낌.. 남들다 애 둘씩 있는데... 도대체 지금껏 내가 이뤄
놓은게 무엇인지 싶고...
전생에 무슨 사이였는지.. 왜 꼭 제가 소개팅 하는날만 골라서
연락오고... 결혼할때쯤 되니까... 갈라놓고... 도데체 그 첫사랑인
옛 남자친구는 왜 제 인생에 끼어들어 이렇게 회방을 놓았던 걸까
하는 생각만 남게됐습니다...
다 제탓이겠죠... 저 싫다고 간사람.. 툭 털고 다시 시작했어야
했는데....
창피하네요.. ㅡㅡ; 이렇게 살아온 과거가...
님에게 말씀드릴께요... 연락을 해오는 상황도 아니고
다른 사람 만나는 남자를 그리워한다는것은 아무런 의미 없어요....
그냥.. 다른 생각마시고..지금 남자친구에게 못다이룬 사랑 매듭지으
세요... 원래 가보지 않은길은 미련이 남는법이에요...
저처럼 다시 되돌아가서... 그나마 좋은 추억..사랑하는 마음까지
모두 져버러.. 추억도 사라져버리게 만들지 마시고요....
그분과...예쁜사랑 나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