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발매된 <보노보노> 41권에서 26년만에 처음으로 보노보노의 엄마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보노보노의 엄마 라코는 친구 고래와 함께 여행을 하던 중, 보노보노의 아빠와 만나 친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쓰나미에 때문에 함께 여행을 하던 친구 고래가 절벽에 부딪혀 죽고, 그것을 본 라코는 심한 우울증에 걸린다.
(절벽에 보이는 친구 고래의 피)
보노보노의 아빠는 슬픔에 빠진 라코를 즐겁게 해주고, 위로해주며 자신과 계속 함께 있어달라 부탁한다.
결국 둘은 가정을 이루어 라코는 보노보노를 임신하게 되고, 보노보노의 아빠와 즐거운 나날을 보내면서 우울증도 이겨내는 듯 했다.
그러나 곧 다시 친구 고래를 잃은 슬픔에 잠겨 우울증을 앓는 라코에게 보노보노의 아빠는
친구 고래를 위해서라도 어서 기운을 차리자고 위로를 건내지만
라코는 "머리로는 알지만 나 자신도 어쩔 수가 없는걸" 이라며 절규한다.
나날이 야위어가는 라코를 바라보며 보노보노의 아빠는 생각한다.
슬픔은 병이라고
라코의 병, 슬픔을 낫게 하기 위해 보노보노의 아빠는 멍멍이 아빠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보노보노의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아침, 보노보노 아빠가 눈을 떴을 때 곁엔 라코가 없었다.
라코를 찾아 도착한 절벽에는 갓 태어난 아기 보노보노와 바위에서 길게 이어진 핏자국 뿐
라코가 절벽 위에서 끝내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을 깨닫고 아빠는 보노보노를 안고 아주아주 오랫동안 통곡한다.
"자신의 몫, 엄마의 몫, 보노보노의 몫, 친구 고래의 몫, 엄마와 만난 모두와 이제 엄마를 만날 수 없게 된 자들의 몫까지."
이후 보노보노 아빠는 매일같이 울며 슬픔에 메말라가지만 멍멍이 아빠의 설득으로 보노보노를 위해 기운을 차리기로 결심하며,
슬픔을 고치는 과정으로 하늘을 날고 싶다던 엄마의 소원을 대신 이루기로 한다.
시간이 흘러 아빠가 결국 라코의 소원을 이뤄줄 때 멍멍이 아빠는 보노보노 아빠에게 이제 다 떨쳐냈냐고 묻지만
"그러지 못했어."
라고 대답한다. 당황하며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 멍멍이 아빠에게 보노보노의 아빠는 말했다.
"보노를 키우려면 그래선 안 됐으니까, 살 수 밖에 없었지. 슬픔은 병이잖아. 그럼 고치기 위해서 살기로 했어. 분명, 살아가는 게 낫게 해줄거야."
사진 출처 트위터 @gen1300
설명 나무위키
글 출처 : 더쿠 (http://theqoo.net/index.php?mid=square&category=24784&document_srl=37938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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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액박이얌
헐 충격 마음아파 너무슬프잖아
보노보노 아빠 핵스윗가이였네...ㅠㅠㅠㅠㅠㅠ슬픔이라는 게 희미해질 수는 있어도 영원히 사라지는 게 아닌거 같아..
아 너무 슬퍼....
헐...헐...
뭔가 이렇게 귀여운? 만화 뒷편에 숨겨진 이면이 제일 뭐랄까 충격적
ㅠㅠㅜㅠㅠㅜㅠㅜㅜㅜㅠ멀라ㅛ다
아빠 짱 불쌍하다
헐..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개충격....너무 슬프잖아...
헐 생각도 못한 무거움
헐...ㅠㅠ
슬퍼ㅜㅜ
아이ㅣ게뭐라고 눈물존나나냐ㅜ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노보노 명대사 명장면 개 많음 ㅠㅠ 어린이 만화아님 어른힐링만화임 ㅠㅠㅠ
와.. 분명 살아가는 게 낫게 해줄거야..
아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보노보노야ㅠㅠㅠ
좆같은 보노보노라고 해서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앵
개슬프다 시발...ㅠㅠㅠㅠㅠ
보노보노 만화책은 어른들을 위한 만화가 맞음 ㅠㅠㅠㅠㅠㅠㅠ 잔잔하고 좋아
보노보노ㅠㅠㅠㅠㅠㅠㅠ
아 눈물 날려고 그럼... ㅠㅠ 슬픔은 병이니까 살아가는 게 낫게 해줄 거라니.. 감동적이야..ㅠ
와진짜 존나눈물나..나우울증걸렸었는데 그때생각난다.. 머리로는 알지만 나자신도 어쩔수없는걸 이말이 진짜 존나 공감되서 눈물나 ㅅㅂ ㅠ
ㅠㅠ..........넘슬퍼
아시발 존나우는중 ㅠㅠㅠㅠㅜ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나도 우울증땜에 고생했는데 엄마말이너무 공감되고 슬퍼서눈물난다 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