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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코로나19로 인해 5차례 연기된 끝에 24일 원격으로 실시됐다. 이날 춘천 봉의고 정문에서 학생들이 문제지를 받아가고 있다. 각 학교는 사전 신청한 학생들에 한해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방법으로 대면을 최소화해 시험지를 받아가게 했다. 최유진 |
고3 학생들이 올해 사실상 첫 수능 모의평가인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를 등교 다음날인 14일 치르게 됐다.
주관기관인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일 예정된 4월 학평을 이틀뒤인 14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결정은 교육부가 고3 학생들에 대해 오는 13일 우선적 등교개학을 발표함에 따라 이뤄졌다.고3만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이번 평가는 당초 지난달 8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이달 12일로 연기됐다가 또다시 늦춰져 14일 시행이 가능해졌다.
4월 학평은 전국적인 기준에서 수험생들이 본인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가 될 전망이다.이번 시험에서는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을 평가한다.앞서 지난달 24일 이뤄진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학평은 재택시험으로 치러진데다가 성적 집계도 하지 않아 사실상 무의미한 시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평 이후 고3 학생들에게는 총 4번의 모의평가가 남아있다.전국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7·10월,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다음 달과 9월에 실시된다.개학 연기에 따른 중간·기말고사 횟수는 오는 6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협의 이후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3 학생들의 등교 이후 바로 시행되는 4월 학평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