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전년 대비 38.7% 증가한 12만 대 판매 -
- 성장세 지속 전망 속, 산악용 전기자전거 성장세 주목 -
□ 상품명 : 전기자전거 (HS 코드 871200)
□ 시장 동향
○ 오스트리아 전기자전거 시장이 E-Mobility 부문 중 가장 시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오스트리아에서는 총 12만 대의 전기자전거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됨.
- 이는 전년(8만6500대) 대비 38.7% 크게 증가한 실적으로,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09년 판매량 1만2000대의 10배에 해당하는 수치에서 알 수 있듯이 오스트리아 전기자전거 제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음.
오스트리아 전기자전거 시장규모 및 성장률
(단위 : 대, %)
구분 | 2009년 | 2011년 | 2013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판매대수 | 12,000 | 30,000 | 55,000 | 70,000 | 86,500 | 120,000 |
증가율(%) | - | 150.0 | 83.3 | 27.3 | 23.6 | 38.7 |
자료원 : 오스트리아 통계청
○ 이 같은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기자전거 제품이 전체 자전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2017년 한 해 동안 오스트리아에서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총 41만4000대의 자전거 제품이 판매됐음.
- 2017년 기준 전기자전거 제품이 전체 자전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0%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21.8%) 대비 7.2%p증가한 수치로 새로 판매되는 자전거 제품 중 3대 중 1대가 전기자전거일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E-Mobility의 대표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가 가격, 상대적으로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으로 인해 그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반면, 전기자전거의 경우 구매나 사용 측면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이 같은 폭발적 성장세의 원인으로 지목됨.
○ 전기자전거 제품은 최고 속도에 따라 2가지 서로 다른 영역으로 구분됨.
- 최고 속도 25㎞/h까지 : 일반 자전거로 분류되며, 주행 및 운행 등과 관련해 자전거와 동일한 규정이 적용됨.
- 최고 속도 25㎞/h 초과 45㎞/h 이하 : ‘Speed-Pedelec’라 불리며, 자전거가 아닌 오토바이 제품으로 분류됨. 자전거 전용 도로 주행 금지, 등록(번호판) 의무화, 운전면허 취득 필수, 오토바이 헬멧 착용 의무화 등의 규정이 적용됨.
- Speed-Pedelec 제품은 이 같은 구입, 운행상의 복잡함으로 인해, 현재까지는 전체 오스트리아 전기자전거 시장에서 1% 미만의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수입 동향
○ 전기자전거 부문의 성장세는 오스트리아 관련 제품 수입 시장에서 잘 나타나고 있음.
- 오스트리아 전체 자전거 시장이 수량 기준으로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수입 규모는 금액 면에서 내수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 전기자전거 제품만의 별도 통계가 존재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상대적으로 제품 단가가 높은 전기자전거 제품의 수입 증가를 지목하고 있음.
○ 독일로부터의 수입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음.
- 인접국 독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40% 가까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네덜란드, 체코, 폴란드 등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함.
- 이 밖에, 중저가 제품 위주로 캄보디아,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들로부터의 수입 규모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음.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 871200 기준)
(단위 : 천 유로, %)
순위 | 국가 | 금액 | 점유율 | 증감률 |
2015 | 2016 | 2017 | 2015 | 2016 | 2017 | 17/16 |
총계 | 111,509 | 124,684 | 138,176 | 100.0 | 100.0 | 100.0 | 10.8 |
1 | 독일 | 37,989 | 47,086 | 52,632 | 34.1 | 37.8 | 38.1 | 11.8 |
2 | 네델란드 | 14,769 | 12,644 | 23,091 | 13.3 | 10.1 | 16.7 | 82.6 |
3 | 체코 | 13,327 | 18,007 | 17,326 | 12.0 | 14.4 | 12.5 | -3.8 |
4 | 캄보디아 | 10,959 | 10,891 | 15,049 | 9.8 | 8.7 | 10.9 | 38.2 |
5 | 대만 | 13,991 | 16,580 | 11,315 | 12.6 | 13.3 | 8.2 | -31.8 |
6 | 영국 | 340 | 884 | 2,320 | 0.3 | 0.7 | 1.7 | 162.4 |
7 | 폴란드 | 5,473 | 3,973 | 2,163 | 4.9 | 3.2 | 1.6 | -45.6 |
8 | 벨기에 | 194 | 1,342 | 1,910 | 0.2 | 1.1 | 1.4 | 42.3 |
9 | 불가리아 | 2,933 | 2,530 | 1,751 | 2.6 | 2.0 | 1.3 | -30.8 |
10 | 프랑스 | 1,577 | 724 | 1,515 | 1.4 | 0.6 | 1.1 | 109.3 |
35 | 한국 | 0 | 1 | 3 | - | - | - | 276.2 |
자료원 : WTA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는 2017년 기준 3000유로 수준으로, 매우 적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임.
□ 경쟁 동향
○ 현재 오스트리아에는 여러 종류의 전기자전거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임.
- 스위스(Biketec, Dolphin E-Bike 등), 독일(Kalkhoff, Riese und Müller 등) 등 수입산 제품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업체로는 KTM의 모델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음.
-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전기자전거 제품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Biketec사의 ‘Flyer’ 시리즈가 현재까지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선호 및 제품 선택이 빠른 속도로 다양해지고 있음.
○ 주요 경쟁제품 현황
브랜드명 | 모델명 | 가격(유로) | 사진 |
Flyer | Upstreet 5.7.10 blau 28 Zoll | 3,199 |
|
Stevens | E-TRITON 45 GENT | 3,999 |
|
KTM | MACINA ULTIMATE II E-TREKKING BIKE | 3,188 |
|
Kalkhoff | Integrale Advance I10 28’’ | 3,599 |
|
자료원 : 무역관 자체조사
□ 유통 구조
○ 자전거를 포함한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 소매유통 시장은 2013년 이전까지 Intersport 계열업체들이 거의 절반 가까운 시장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2013년 이후 그 구조가 크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 2013년 이전까지 오스트리아 스포츠용품 소매유통 시장은 유통구조의 큰 변화 없이 Intersport, Intersport Eybl, Sports Experts 등 Intersport 계열업체들이 40.6%의 통합 시장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해 왔음.
- 2013년 발생한 2건의 대형 합병으로 인해 이후 시장의 절대 강자 없이 Intersport, Sports Direct, Sport 2000, Hervis 등 4개 업체가 시장 선두업체를 놓고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음.
○ 이 밖에 자전거 및 관련 용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중소규모의 전문 유통업체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음.
□ 수입 규제, 관세율, 인증 등
○ 필수 인증 현황
- 전기자전거 제품과 관련한 별도의 인증은 필요치 않으나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EU 국가 내에서 판매 유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CE인증 마크를 획득해야 함. 이 밖에 수입업자에 따라 제품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TUeV, ISO, EN1078(유럽 기준) 인증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음.
○ 관세율 등
- 관세율 : 한-EU FTA 발효(2011년 7월 1일) 이전에는 6.0%의 수입관세율이 적용됐으나, FTA 발효로 현재 관세는 부과되지 않음.
- 관련 제품의 오스트리아 내 부가세율은 20%임.
□ 전망 및 시사점
○ 오스트리아 전기자전거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임.
- 오스트리아 연방상공회의소(WKÖ) 스포츠용품 부문 대변인인 미카엘 넨드비히(Michael Nendwich) 씨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성향 및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노력 등을 감안할 때 오스트리아 전기자전거 시장은 향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 확실시됨.
- 오스트리아 국민의 일상 이동 거리의 2/3 이상이 15㎞ 미만의 단거리인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1회 충전 시 이동 거리 등을 감안할 때 전기자전거 사용 영역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됨.
- 또한, 오스트리아 연방정부 및 개별 지방자치단체들은 전기자전거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데, 전기자전거 제품 구입에 따른 정부 보조금 지급, 전기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확대 등이 대표적임.
- 수도 빈의 경우 전기자전거 구입 시 구매 가격의 30%(최대 300유로)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개별 지방자치단체들은 자동차 리스와 같은 개념으로 월 정액제로 전기자전거 제품을 대여받아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음.
- 린쯔 시에서 시행 중인 ‘Test & Drive’가 이의 대표적인 예인데, 케른튼, 잘츠부르크, 부르겐란트 주 등 개별 지방자치단체별로 유사한 프로젝트를 운영함으로써 전기자전거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 시장 수요 측면에서는 특히 산악용 전기자전거 제품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 다양화(기존 자전거에 별도의 장치만 부착하면 전기자전거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전기자전거 튜닝 붐 등 시장 수요 확대에 호재로 작용할 만한 새로운 트렌드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음.
- 국민적 성향, 정부 당국의 다양한 보급 확대 노력 및 제품의 다양성 확대, 수요 계층의 다양화 등을 감안할 때 오스트리아 전기자전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할 수 있음.
○ 미카엘 넨드비히 씨에 따르면, 시장 인지도가 낮은 한국산 제품들의 경우 Intersport, Sports Direct 등 대형 스포츠용품 전문 매장 체인을 통한 시장 진출은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상황임.
- 적절한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여 온라인 숍, 생활용품 할인점 등 소위 ‘틈새 유통망’을 공략해 오스트리아 시장에 제품을 먼저 알리는 노력이 필요함.
- 전기자전거를 포함한 스포츠용품의 경우 계절별 카탈로그 제작 등 마케팅에 따르는 사전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함. 이러한 시장 상황을 감안해 자금, 기술 지원 등 현지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을 위한 한국 업체들의 더 적극적인 투자 및 장기적 전략 수립이 필요함.
- 기능성 및 디자인 등 최근 유행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현지에 맞는 적절한 제품 기획 및 개발 또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임. 이를 위해 스포츠용품 전문 잡지에의 광고, 오스트리아 및 유럽에서 개최되는 스포츠용품 관련 전시회에의 참여 등도 고려해 볼 만한 방법의 하나임.
- 대표적인 관련 전시회로는 수도 빈에서 열리는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관련 전시회인 ‘ARGUS Bikefestival Wien’을 비롯해 툴른(Tulln)에서 개최되는 ‘Bike-Austria Tulln(www.messe-tulln.at, 2019. 2. 1. ~ 2. 3.)’, 벨스(Wels)에서 개최되는 ‘Bike Festival Austria(https://bike-festival.at, 2019. 2. 9. ~ 2. 10.)’ 등을 들 수 있음.
전문 전시회 정보
전시회명(현지어명) | ARGUS Bikefestival Wien |
전시회명(한국어) | 비엔나 국제 자전거 전시회 |
전시품목 | 자전거, 자전거용품 |
개최국가/도시 | 오스트리아/빈 |
개최주기 | 매년 |
개최기간(2019년) | 2019년 3월 30일 ~ 31일 |
웹사이트 | www.bikefestival.at |
자료원 : 오스트리아 통계청, WTA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