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하나 장만하시는 게 나을 듯 싶어요. 문조가 가끔 까칠해지면 십자매를 물어 죽이는 (=ㅁ=) 경우가 있다는;;
십자매용 집은 인터넷이나 조류물품점에 가면 파는 지푸라기 동그란 둥지면 되구요
지금 겨울인데 여러 마리 키우면 한 0도까지는 잘 버팁니다. 뭉쳐서 자거든요.
한 마리밖에 없으시면 그냥 집에서 키우시는게 나을 것 같구요
겨울엔 난조 만들어서 자주 갈아주시구 야채를 넣어주셔야 해요
십자매는 야채를 못 먹으면 털이 빠져선 안 난다거나(흉함 -ㅠ) 윤기가 떨어지거든용
저는 매실마을유리병 (한 200ml되려나; 요정도 유리병이 딱 맞더라구염)에 물을 채우고,
배추 (상추도 먹긴 먹는) 한장 꽂아서 넣어주거든요. 배추도 잘 안 시들고 십자매도 철창에 매달려서 잘 뜯어먹어요^^
문조나 다른 핀치류들하고는 좀 다르게 요놈들이 목욕 진짜 엄청 좋아합니다.
하루에 목욕을 3번 정도 하는데요, 오전에 한번, 오후에 두번정도 하는데 귀찮아서 하루에 한번 물갈아주는;; ㅎㅎ
목욕 물 깊이는 2cm정도 담으시구 목욕탕(?) 크기가 너무 크면 미끄러져요. 십자매 몸통이 쏙 들어갈 크기 정도면 됩니다
전 그냥 반찬통에 물 담아서 주는데 크기가 딱 맞더라고욤 ㅎㅎ
목욕 어릴때 자주 안해본 드러운 십자매들은 첨에 세수만 하고 치우는데;;
한 몇일 있다보면 몸까지 담그고 푸드덕거리며 나올줄을 모릅니다^^
암놈이라면 겨울에 알막힘증에 잘 걸려요. 문조보다 훨씬 잘 걸립니다.
예방하기 위해선 달걀껍질(삶은건 안되요. 굴껍질 갈아 넣어도 된답니다) 씻어 말린 걸 잘게 부숴서 작은 통에 담아 넣어주세요
정말 잘 먹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십자매 녀석은 이미 성조 털갈이는 끝난 걸 보면 6개월 이상 된건 확실하구요
십자매는 나이가 들면 부리가 매끄러운 v자 모양에서 부리뿌리쪽이 자라나와 지저분한 모양이 됩니다.
부리 모양이 매끄럽다면 아직 1년이하 정도 됐다고 보시면 될거에요
정확한 나이는 부리를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잘모르겠네욤
종류는 일반적으로 가모로 많이 키우는 튼튼하디 튼튼한 병십자매 같네요^^
예쁘게 키우셔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