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진들은 다음 웹툰중에 왕그리고황제라는 웹툰의 댓글인데 이 웹툰은 조선 태종의 영혼이 고종에게 들어가 정치를 하는 그런 내용인데요.
59화의 한 댓글에 달린 답글들입니다.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순이것 같아요.
사실 이 웹툰을 보면 댓글에 이런 논쟁?이 많습니다. 디아나라는 닉네임이 자주 출몰하는데 이 사람이 말하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진 첨부가 잘안되서... 전부 복붙해서 가져왔습니다. 가독성 양해좀 부탁드릴게요...
--------------------------------------------------------------------
막을 힘을 스스로 없애버렸는데 타국에게 잡아먹히기 딱 좋은 조건이죠. 아예 일본의 식민지 되라고 구실에 바탕까지 다 마련해주니 일본 입장에선 얼마나 고마운 겁니까? 어차피 내비둬도 다른 녀석들이 잡아먹을 동네인데 자기가 대신 좀 잡아먹는게 무슨 잘못인 거죠?
언급했었지만 관리들이 무기.유지 관리비가 없어서 무기를 팔아먹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전에 인건비인 군인 월급 조차 년 단위로 미비될 정도였다면 나라가 얼마나 막장 상황인지 감이 오시겠습니까? 고종이 제국주의 열강시절 부국강병은 커녕 당장 쳐들어올 외세를
그건 임오군란 당시의 이야기구요. 갑신정변 이후에 민비가 얼마나 사치를 부렸냐면 관리와 군인 월급이 미비될 정도라는 소립니다. 갑신정변이 1884년이고 동학농민운동, 청일전쟁이 1894년인데 무려 10년 동안 아주 개막장 난장판을 벌였다는 의미입니다.
13개월치 월급을 9년치로 만들어버리신것 무엇
설령 운 좋아서 일본이 조선을 내버려뒀다치더라도 굳이 일본 아니더라도 중국이나 러시아 혹은 다른 서양열강들에 의해 조선이 식민지가 되는 결말은 매한가지였다.
강화도 조약 부터 한일합방까지 34년이란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대화도 독립도 아무 것도 안 하고 부국강병이나 국력신장이란 건 조금도 실천하지 않고 오직 그때 그때마다 강대국에게 줄타기 외교를 벌이는 데 안 망하면 그게 더 이상한 거지.
이거 말고도 망국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좀 자세하게 설명하려면 댓글 칸 급으로는 부족하고 논문 1, 2권 정도는 되야할 거다. 파면 팔 수록 조선은 망할 수 밖에 없었던 나라였다. 일본에게 식민지로 점령 안 당하면 그게 되려 이상할 수준으로.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은 고종에게 다 있다.
그리고 언더우드 목사 등 선교사들과 내가 언급 했었지만 일본 외의 각국 외국 공사들의 기록들인데 그것도 다 '식민사관' 이신가? 대체 한국인들이 말하는 식민사관이란 정의가 대체 뭐지? 자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차마 마주하지 못해 둘러대는 논리 뿐이신가?
진실을 애기해도 못 믿고 반박을 못 하니 나오는 틀에 박힌 논리는 언제나 '식민사관'. 그런 틀에 박힌 논리는 지금까지 줄곧 들었지. 하지만 사실인데 어쩌란 건가? 오스트리아인 헤세 바르텍이나 영국인 여행가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의 기행문, 그리고 호레이스 뉴턴 앨런
그리고 뉴라이트니 뭐니, 그들이 잘못된 이유를 대중에게 똑바로 설파하지도 못하면서 감정적으로 '쟤는 나쁘다' 며 소리지르는 것 밖에 할 줄 모르니 십 년도 전부터 이런 애들이 날뛰지. 힘이 없으면 설득력이라도 갖추든가.
제국주의가 확장하던 시기에 일제만 아니었더라면 조선은 멸망하지 않았을 거라 보는 것도 비현실적인 생각이지만, 결국 침략을 결정한 것은 일제이며, 원인을 일부러 내부에서 찾으며 일제의 침략은 정당했다는 뜻을 비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저열한 발상인지.
그 대단한 객관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이 겪어온 억압의 역사를 일제에 의한 합당한 처벌로 인식하기도 정말 쉽다. 그러면서도 전범행위와 같은 일제의 악행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본인의 중립성을 과시하는 것과 자기합리화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도 잊지 않고.
고려도 왕씨고려라고 하고 고해씨구려라고 하고 부여씨백제 김석박씨신라라고 하지 아주.
궤변일 뿐입니다. 본인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뉴라이트 사관의 패악에서 벗어나는 길은 뒤집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뉴라이트 사관이 위험한 점은 사실을 기반으로 해서 교묘하게 비틀어 자괴감에 빠지게 만드는 수순으로 간다는 점입니다. 예들들면 성폭행 사건에서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해서 이중삼중의 피해를 겪게 하는 것가 같습니다. 그럼에도 사실에 기반하기에 묘한 설득력을 갖도록 하는 궤
아직도 뉴라이트 사관을 철썩같이 신봉하는 미친넘들이 설치네요 ㅠㅠ 뉴라이트는 일본전범기업들의 뒷돈을 알게 모르게 장학금으로 받아 공부한 족속들과 변절한 운동권이 합쳐쳐서 만든 시대의 사생아 입니다. 뉴라이트 사관은 이병도 같은 친일사관보다 더 나쁜 패악입니다.
세상에 찌든 어른 1이 나타났다.
과몰입 미친 ㅋㅋ 저말을 정당화 하기 위해 저렇게 글쓴거보면 저말은 헛소리라는걸 반증한다
정당한 이유로 일본을 비판하는 건 동의할 수 있어. 나라고 마냥 일본을 옹호해주는 건 아니고 난징 학살 같은 전쟁범죄까진 옹호해줄 수 있는 거 아니니까.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조선이 왕실과 조정의 부정부패와 무능은 비판을 받아야 마땅한 거니까.
현대의 한국인들은 일본한테 점령 한 번 당했다고 식민지 노이로제 피해망상의식이 하도 심해서 예나 지금이나 객관성을 잃어버린지 오래된 상태지. 역사를 냉철하게 판단할 줄 모르고 그저 일본 욕하기만 바쁘지.
군역을 견디다 못한 한 백성은 더 이상 군포를 낼 수 없는 형편이라 자기 아들의 성기를 잘라서 더 이상 남자가 아니니 군포를 못 낸다고 주장 할 정도로 조선말기는 암울 그 자체였다. 세상에 어떤 아버지가 세금을 못 낼 상황이라고 자기 아들의 성기를 자르겠냐? 생각 좀 해봐라
나중에 백성들은 일본의 통치를 되려 반겼다고 할 수준이었다. 실제로 이토가 처음으로 한국에 오자 마자 백성들은 아주 열렬히 환영까지 했더군. 또한 일진회로 돌아선 백성들도 빨랑 한일합방해라고 순종황제에게 상주문 날릴 정도로 조선은 개막장 상황이었다.
일단 임오군란 언급했었지만 갑신정변 이후 군인들은 월급이 9년치나 밀려서 애국심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었다고 했다. 동학농민운동 때는 선발대 일부는 배신하고 동학농민군에 가담할 지경으로. 이런 고종의 실정과 민씨일족들의 수탈과 학정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거기다가 관리들이 회계장부 조작질은 밥 먹듯 저지르지. 부정부패는 더 이상 말로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웨이드 공사의 영국 외무부 보고서에 의하면 관리들이 무기.유지 관리비가 없어서 무기 팔아처먹고 있었다고 했다. 성곽에 대포 한 자루도 없다 할 정도로.
역사 쥐뿔도 모르면 공부나 좀 해라. 조선 말기 실태 가르쳐줄까? 나라 안 망하면 그게 더 이상한 수준인데? 황구첨정이나 백골징포라고 들어봤냐? 관리들이 아직 여자 배 속에 들어 있는 어린 아이부터 죽은 사람까지 군역에 올려서 세금을 뜯어가고 있던 게 조선 말기의 역사였다.
솔직히 멀쩡한 나라가 조약 때문에 넘어가고 대신 몇 명 매수했다고 망한다는 게 그게 더 이상한 거지.한 마디로 조선은 이미 썩을 대로 썩어문들어져서 도저히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썩어서 언제 망해도 이상할 거 하나 없는 나라였던 거다. 너무 억울해하지 말거라.
한일합방까지 근대화도 독립도 개혁도 아무 것도 안 해. 황제는 어리석음과 무능으로 인해 실정으로 점철되 있었고 관리들은 백성들의 재산을 강탈하기에만 바쁜데 나라 안 망하면 그게 이상한 거지. 이완용 일당은 그냥 망해가는 나라에서 심부름꾼 역활만 한 것일 뿐.
중국이나 러시아, 아니면 다른 서양열강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었을테니까. 솔직히 고종이 나라 망쳤지. 이완용이 망친 거 아니잖아. 솔직히 한국이 독립한 것도 운이 억세게 좋아서지. 우리가 잘해서 독립한 것도 아니고 그저 일본이 전쟁에서 져서 우연히 독립한 거에 지나지 않잖아
이완용은 단지 망국의 운명을 직시했을 뿐. 도장은 찍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조선은 이제 끝이었다. 억울하면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고종을 원망해. 엄한데 욕하지 말고. 당시는 제국주의 열강의 시대라서 설령 운 좋아 일본이 조선을 내버려뒀더라도
그 동안 고종.민비 부부의 실정 때문에 국정시스템은 파탄났고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 등 국가 막장급 3대 변고가 다 터졌을 때 이미 망국의 길로 들어선 거였다. 러일전쟁이 끝났을 때 이미 조선의 운명은 결정난 상황이었고 망국의 운명을 벗어날 길은 없었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 그랬다. 을사오적이 나라 팔아먹었댄다. 정말 무식하네. 일단 민비가 국가파탄낸 게 제일 큰 원인이고 또한 고종의 어리석음과 무능함이 일본한테 식민지로 점령당하게끔 34년간 망국의 풀 코스는 죄다 밣았는데 굳이 이완용 아니었더라도 조선은 망하게끔 되 있었다.
까메오 진짜 웃기네.. 이완용같은 을사오적들이 자기들 맘대로 나라팔아넘겨서 식민지배당한건데 당연히 피해의식이 있지, 그럼 식민지 사람들은 모두 순종하며 살라는건가? 근현대사에 대해 잘 알면 그런 말 못합니다.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네요.
섬숭이 빨면서 한글쓰는 혼혈원숭이 역겹다
일본을 왜욕함 식민지대결에서 먹혔다고
피해의식 쩌네ㅋㅋㅋ
우리힘으로 독립한것도아니고 미국이 독립시켜줬는데 잘잘못을 어케가림?
25j야 일본으로 꺼지고 세종대왕님이 만드신 훈민정음 쓰지마. 이 친일파 새끼야 너같은 놈이 나라를 망치는 거야
김밥 요병신새끼는 반일좆센징이면서 일본에서 온 음식이 닉이네 전형적 조센징
그러게 ㅠㅠ 느그좆본이 은하계 지배해야하는데
-----------------------------------------------------------------------------------
하나 더 있습니다
-----------------------------------------------------------------------
16세기 때는 잘 나갔었지만 18세기 이후 꺽이기 시작했고 19세기 때는 영국 프랑스 등에게 주도권 다 빼앗겼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은 빼시죠. 근세 나폴레옹의 격변의 유럽 때문에 중남미 식민지들 다 독립해버렸고 스페인은 그나마 남아있던 플로리다와 필리핀이 미국에게 날아가버리고 포르투갈 역시 아프리카의 그나마 남아있는 식민지가 영국과 프랑스에게 간당간당한 상황이었는데.
6대강대국?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네델란드 스페인 포르투칼 벌써 여덟 나란데ㅠㅠ
또한 군대에는 우수한 지휘관 역시 필수 입니다. 일본은 무라타 츠네요시, 아리사카 나리아키라, 남부 키지로 등 3대 무기 개발 기술자에 아키야마 사네유키 라거나 도고 헤이하치로, 고다마 켄타로, 카와카미 소로쿠 등 우수한 지휘관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참고로 대한제국 당시 국가예산의 절반을 퍼부어서 양산한 군대는 3만. 반면 일본 (러일전쟁 기준) 육군만도 일단 120만이고 해군 까지 치면 전투함정은 200척이 넘는 300만 대군의 명부상실한 아시아 최강의 군사강국이었습니다.
만약 저라면 오히려 그 근대화된 군대를 북방에 배치하여 남하하는 러시아를 막겠습니다. 당시 남하하는 러시아를 막기 위해 영국, 미국, 일본은 동맹관계였습니다. 미국과 영국을 동맹을 맺으면 일본도 단독으로 조선을 넘보기는 힘들어질테니.
기관총에 대포만 있다고 다가 아니죠. 군함도 있어야죠. 일본 기준으로 하는 애기지만 일본은 러일전쟁 전 세계에서 6대 강대국만이 보유하고 있던 노급전함을 건조하여 세계에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노급전함을 갖춘 세계 7대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
첫댓글 주류를 비판할 정도의 지식이 있으면 보통 그 분야에 해박한 것인데, 저 부류는 좀 다르게 주류를 까서 똑똑해 보이고 싶은 정도네요. 증거를 제시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전부 카더라 뿐이에요.
시대적 한계에 대한 고려, 즉 '어떻게' 그렇게 되었나에 대한 탐구나 비슷한 상황, 비슷한 시대의 다른 사회와의 비교 없이 역사상의 어떤 사회가 자기 기준에 안 맞는다고 까는 부류는 보통 걸러도 됩니다.
ㅇㅇ;; 비슷한 예로 그 폐미 사이트 에서 세종대왕님 을 전형적 한남 이라며 욕한 사례도 있죠..
일본이 그렇게 좋으면서 우리나라에선 왜 사는거지
뭐 열심히 댓글달긴했는데 하고싶은 말은 조선은 원래 뭘해도 망할 나라였고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은 고종, 민비에게 다 있다. 이거인거 같은데...
근데 저 만화는 그 고종의 몸에 태종의 영혼이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만화인데 자기 논리대로라면 극~뽁~인거 아님?
아닌가...고종이 해결됬으니 민비가 발암을 일으켜서 망한다고하실려나...건국 500년이 되서 망했다보다도 못한 주장군요.
뭐가 카더라인 것인지? 임오군란을 일으킨 사람들이 그냥 요즘 군바리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건 시전의 갑바아치나 양아치나 대상들하고도 연결되는 인서울의 아주 오랜 터줏대감같은 종자들입니다. 지금이야 뭐 청과물시장이나 가락시장의 중간상인들 같은 존재가 되어서는 지방농민들 고혈이나 빠는 종자라고 인지되지만 당시에는 지방민의 그런 관점은 전혀 용납되지 않았음을 상기합시다.
왜냐면 그 군바리덜 계급이 다시 서울의 조운아치나 지방의 수병들과도 연결되는 것이고, 유통과 세납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던 계층입니다. 그냥 그 것은 수도의 버글러 계층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계층에게 불신을 당하는 것은 초유의 일이고, 그러한 계층에게 배신당하고 레짐을 구사할 수 있는 정권은 외국에서도 잘 없었습니다.
그냥 민비는 끝난 정권인데, 외세에 의존해서 수명을 연장한 것입니다. 게다가 임오군란의 시점에서 별다른 후계자도 없으니까 그냥 하나의 왕통(=남연군계)이 끊기겠군요.
배경지식의 미비에 따라서 가정이 잘못되었는데, 당시 다른 왕족에게 태종이 환생했는데, 민비는 살처분당하고 고종은 강화도따위나 제주도로 유배당하고 신왕이 된다면하는 if가 있지만 요는 그게 안된게 요입니다.
그래서 망한 것입니다. 그게 포인트죠.
임오군란부터 시작하시는 거 보니 이 분도 최소한 만화 정주행 안 하신 분이네 -ㅅ-
이 만화 시작이 고종과 태종 영혼이 트랜스 되서 1873년 9월. 역사상 대원군 친정이 끝나기 몇달전임. 만화씬 자체에 대원군과 태종의 대립각도 나오고...
세종느님도 아니고 태종이랑 영혼이 트랜스 됬다는 것도 만화의 포인트이고...세종이 아니고 태종임...왕권강화를 위해 이복동생 정도는 썰어준
고종=태종이 대원군의 섭정을 끝내고 외척과 줄타기를 할 정도로 정국을 장악할 군사력과 정치적 기반이 있느냐를 따지는것도 아니고 임오군란 드립이라니
@커피먹는뱀파이어 정주행 안 해도 그런 창작의 욕구란 뻔한 것 아니겄소.
임오군란이 왜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가 중요하냐면 정작 한국전쟁이후까지 한국사회는 도시화율이 너무 낮아서 공산주의이론이 먹힐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좌우논쟁에 시달려야 했는데 그 원인이 거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임오군란의 케이스는 전통사회적인 계층과 왕권이 대립했을 때에 왕권이 여기에 대응해서는 역성혁명이 일어나는 메카니즘 선상에 있는 것인데, 실각해야 될 종자들이 실각되지 않은 결과 그리고 이쪽편과 반대편 그 대립의 명분을 외국 이론에서 찾았기 때문에라고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임오군란이 왕권의 실각을 초래하지 않으니까 갑신정변이 일어났고, 갑신정변을 제압해도 개화파는 결국 등장해버리고, 여기서는 보수와 진보 모두 친일을 하니까 그러나 친일이면에는 다시 좌와 우로 나뉘었던 것 아니겄소.
결과적으로 나중에 이승만이 등장했을 때에는 바로 그 임오군란의 계층과 같은 인서울의 양아치인 조폭들과 군부가 이승만에게 절대 충성하는 형태로 귀결되었다는 점을 알게 되면 민비의 정권에서는 어디서 문제가 생긴 것이었는지 아주 뻔했단 것인데, 그렇게까지 객관적으로 볼려는 인간은 없으니까 겨우 if놀이나 하는 것이지.
태종은 문제가 아니라니까 김두환, 이정재랑 이승만이 대립각을 세운 셈인데,
민영호라는 놈은 당대의 김두환+예리체니 시티가더격인 김춘영, 유복만을 잡아넣어서는 그냥 정권자살의 수를 던진 것인데, 그 뒤에 이승만대에 그러한 위계관계는 아주 쉽게 복원이 되었다는 점을 보더라도 그 것은 무능으로 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 범주이기도 하지만 다시 핵심사건을 빼고 그저 왕권이라던가 하는 사변화된 논거만을 세워버리면 생기는 참사가 일개 웹툰따위라서.
누구말대로 13년치 9개월치 그런 것도 상당한 핵심이지만 그 이후에 한국사회는 엄청난 소요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공산주의자가 득세해서가 아니라 계층과 정권사이에 틀어진 불화가 아주 오래갔단 말입니다. 그건 이제서야 겨우 끝나려고 하는 무브먼트입니다.
@direk 제가 근현대사가 주관심사가 아니라 뭐 깊게 깔 필요성은 못 느끼지만 살다살다 임오군란을 역성혁명 메커니즘에 놓고 보시는 분은 첨 봤네요.
요즘은 흥선대원군이 김씨라고 가르키는 곳이라도 생긴건지 뭔지...참
최소한 저 웹툰작가는 대체역사장르라 까일까봐 꽤나 자료조사도 하고 고민한 흔적이라도 보이는데...이건 뭐.
임오군란을 이런 방식으로 이해하시는 분은 처음 뵈서 그런데, 혹시 관련된 연구나 저작같은게 있을까요? 있다면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월 그냥 게임하면서 생각한 겁니다. 다만 근거가 없지는 않죠. 고려조의 전시과같은 것은 고려조의 계층이라고 해석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전근대라도 성곽내의 계층은 있었을 것이고, 그렇게 생각해보면 다른 생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direk 임오군란은 서울이나 지방의 여러 정치나 사회집단과 연계된게 아니라 오직 한양의 훈련도감등의 구식군들에 의해서 이뤄지고 진행된 일이니 동력이 약하지 않았을까요?
말씀하신 어느정도 계층화된 집단이라는 해석엔 동의합니다만 말씀하신 정도의 터닝포인트로 잡기에는 과하단 생각이 듭니다.
구식군들은 임금체불로 인해 폭발한 것이고 그와 유사한 역할을 했던 여타 계층이 돌아선건 아니었으니까요. 충분히 구식군의 역할을 했던 이들의 대안이 되는 존재들이 있지 않았을까요?
@유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 구식군의 계층에 끼러 온 사람을 번상이라고 하며 '붙어먹으러 온다'라는 표현조차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들어본 표현입니다.
그래서 번상해오는 사람에 대한 처우는 때로는 가혹했습니다. 저쪽의 입을 덜고, 이쪽으로 붙어먹으러 오는 종자니까 곱게 봐줄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도성의 구식군의 사람들에 대해서 물론 국방정책상의 대안은 있겠지만(ex.속오군따위), 인서울의 계층으로써의 그들의 존재는 독보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그 것은 수도란 말입니다. 수도의 가더들이구요.
조선은 망할만한 나라였는가? yes
조선이 부패와 무능에 시달리고 있었는가? yes
조선이 부패하고 무능해서 망할만한 나라가 되었는가? no
고종을 비롯한 당대의 지도자들이 적절하게 행동했다면 망국을 막을 수 있었는가? 아마도 no
조선이 왕조 말기 현상을 겪고 있었던 건 맞지만, 그 조선이라는 나라 자체가 당대 국제관계(중국 등)나 기술적 한계, 지리적 특성, 주요 행위자 간의 투쟁과 타협으로 만들어진 국지 최적화의 결과물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죽는 것처럼, 나라도 언젠가는 망합니다. 그뿐입니다.
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는건 너무 간단합니다. 4기 판정 받은 폐암 환자에게 당신은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면서 위나 심장, 간 등으로 전파된 암세포의 CT와 MRI 영상을 보여주고 혈액검사의 염증수치를 보여주는 것과 같은걸요.
중요한건 왜 폐암에 걸렸는지 진단하면서 아는거겠죠.
광산에서 일했는지 반도체공장에서 일했는지, 석면 관련 작업을 했는지, 담배를 폈는지, 유전은 아닌지, 방사능에 오염됐는지...
이런 것 처럼 '왜 그렇게 됐는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용.
근데 고종 때 상황이, 임금 하나 바뀐다고 극복 가능할 거 같진 않아 보이긴 하네요..............왕권강화하고 군대 양성하다 암살크리 맞을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