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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이 모형 짐승을 타고 코끼리를 탄 목록대왕을 공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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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획은 근거지인 은갱동에 돌아갔다. 은갱동 주위에는 세 줄기 강이 흐르고 있었고
중앙에 三江城(삼강성)이 있었다.
맹획의 처남 帶來洞(대래동) 동주가 木鹿大王(목록대왕)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목록대왕은 법술을 부리고 코끼리를 타고 다니며 독사와 맹수를 부렸다.
촉군이 삼강성을 공격하여 빼앗자, 맹획의 아내인 祝融夫人(축융부인)이 나섰다.
그녀는 飛刀(비도)를 던져 촉장 장의와 마충을 사로잡았다.
다음날 제갈량이 계책을 써서 축융부인을 사로잡은 후 장의와 마충과 교환하였다.
이때 목록대왕이 코끼리를 타고 그의 무사들이 호랑이 표범 늑대 등을 끌고 나타났다. 목록대왕이 呪文(주문)을 외우며 손에 든 종을 울리니 광풍이 불었고 호각 소리에
맹수와 독사들이 아가리를 벌리고 촉군에 덤벼들었다. 촉군은 삼강까지 후퇴하였다.
제갈량은 촉에서 준비해온 나무로 깎아 만든 거대한 짐승의 모형을 궤 속에서 꺼내게 하였다.
모형 짐승은 병사 열 명이 탈 수 있는 크기로 모두 백 마리였다. 입에 화약을 물고 불을 뿜으며 공격하니 맹수들이 놀라 도망쳤고 목록대왕은 달아나다 죽고 말았다.
대래동 동주가 거짓으로 맹획을 포박하여 제갈량에게 바쳤다.
제갈량이 계책임을 간파하고 몸을 수색하니 과연 몸에 短刀(단도)를 지니고 있었다.
맹획은 만약 다음에 붙잡힌다면 승복하겠다고 하였다.
제갈량은 여섯 번째로 그를 풀어주었다.
출처:국제신문 글 서성 열린사이버대 실용외국어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