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가 우리들의 광기를 멈추게 하라>! 제목과 포스터와 그리고 작가와 연출가...게다가 극장까지... 아주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일 듯 싶네요.
2. 관심이 확 가는데요~^^
3. 오늘(25일 금) 8시, 대학로 알과핵소극장 공연에 초대합니다.
4. 저에게 010 7160 5277 닉네임, 이름, 보실 인원 수 적어 보내주세요.(3인 신청 시 2인 이름 알려주세요)
5. 오늘 오후 2시까지 신청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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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영조시대의 비틀어진 궁중가족사를 다룬다.
주요 등장인물들의 분노와 광기가 이 연극의 원동력이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극단 창파'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기존의 역사극과 완전히 차별화를 꾀하였다.
도대체 조선시대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당파싸움과 탐욕과 불평등만이 존재한 어둠의 시절 아닌가.
앞에서는 똥폼 잡고 뒤로는 온갖 분탕질을 치는 왕족과 귀족들,
중국에는 사대하고 같은 나라 백성은 학대하는 이중성,
뒤집고 뒤집어 앞뒤 분간 안되는 역사적 정체성,
배울 것 하나 없는 비민주적 시대일 뿐 아닌가.
그런데도 오늘날 TV드라마에서는 연일 조선시대 왕조를 그럴 듯하게 꾸며낸다.
하층민들을 도열시켜놓고 그들을 우러러 보게 만드는
신 귀족주의 속에서 아직도 그런 드라마는 게속 흥행을 이어간다.
▲ 누가 우리들의 광기를 멈추게하라/사진제공:극단창파 ©강새별
연극은 다르다.
목소리 깔고 그럴 듯한 의상입고 똥폼잡는 그런 역사극은 우리 취향과 안 맞는다.
우리 연극은 형식파괴를 통해서 조선역사의 당위성을 부정하고,
인물의 희화화를 통해 왕족과 귀족들을 조롱하고,
그들이 남겨준 유산이 허울좋은 유교적 유산이 아니라 술파는 작부집과
다를 바 없음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 연 출 채승훈 ©
연 출 채 승 훈
現 극단창파 대표, 수원대학교 교수
▪ 주요경력: 서울연극협회회장, 혜화동1번지 1기 동인,
ITI(국제극예술협회)부회장,
한국연극연출가협회이사 한국연극교육학회회장,
한국연극학과교수협의회회장 등 역임
▪ 수상경력: 동아연극상, 백상예술대상, 영희연극상, 평론가협회상,
비테이 국제연극제최우수작품상, 프라하국제연극제최우수작품상 外 다수수상
극단창파
극단창파는 98년 창단한 이래 <햄릿>, <두드리 두드리> 등으로
일본, 독일,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몰도바 등 세계적인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극찬을 받았으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끊임없이
유럽 국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푸른 관 속의 잠긴 붉은 여인숙>, <햄릿머신>, <사물의 왕국>, <마의태자>,
<두드리 두드리>등 혁신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험적인 시도로
많은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2008년 서울연극제에서 <두드리 두드리>로 ‘작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국내외 페스티벌에서 작품상과 연기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2년에는 일본 om-2극단과의 연출가 교류 프로젝트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작품
<푸른 관 속에 잠긴 붉은 여인숙>, <햄릿머신>, <마의태자>, <내가 죽은 이유>,
<사물의 왕국>, <마의태자>, <햄릿>, <문빌리지>, <두드리 두드리>,
<이 웬수>, <레자 드 웻의 세자매>, <한스와 그레텔>, <출구와 입구>,
<옥수수 밭에 누워있는 연인>, <희망>, <네온속으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