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전 시골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2년만에 어머니를 봤는데 예전 어머니가 아니어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자기몸 하나 맘대로 움직일수가 없게 되어버린 어머니를 보니 인생은 이런거구나~
생각이 들고 아무리 정성드려 키워났어도 어머니가 아프고 그렇게 보고싶다고 하여도
바쁘고 멀다는 핑계로 이제사 찾아뵙는 내가 밉기도 했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보시더니 손을 꼭잡고 눈물 흘리시며 ~ 너 보고 싶었다~~
그러시는데 가슴이 무너지고 죄송했습니다,
저도 작년 가을부터 사는게 편치 않아서 어머니께 마음한번 드리지 못했는데 지금와서
보니 후회스럽고 이젠 어머니가 얼마 남지 않으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정말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잠자리도 바뀌고 이런 저런 생각으로 깊은잠을 한숨도 못잤는데
어떻게 된일인지 잠깐 꿈을 꾸었습니다.
4월6일 새벽에 친정에서 꾼 꿈입니다.
제가 친정 주방에서 일을 합니다.
가스렌지에 빨래를 삶고 있습니다.
빨래가 넘칠까봐 거품이 올라오면 집게로 빨래를
뒤집곤 합니다.
하얀 옷들인데 옷들이 아주깨끗이 삶아지고 있습니다.
전 가스불을 들여다 봅니다.
불꽃이 쎄면 빨래가 넘치고 할텐데 불꽃이 잔잔하게 잘 피어올라 마음이
급하지도 않고 차분하게 일을 잘 합니다.
다른 장면은 하나도 없고 이 장면만 생각이 납니다.
빨래 삶은꿈은 어떤 꿈인지~
선생님 해몽을 듣고 싶습니다.
첫댓글 그대로 생각하면될거 같은데요...삶아 입으면 더욱개운하고 산뜻한거 처럼...소독도 되고...개운하게..그렇게 생각되는데
해몽기다려 보지요....
저두 요즘에와서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가 가슴에 와 닿네요 전 시어머님 하구 오래살아서 그런지 더욱더 애틋하게 느껴지는데 친정 엄만 80 시엄마는 87 살면 얼마나 사실까 싶은 생각에 한국에 자주 가서 찾아봐야겠다 싶습니다
앞에 오렸던 꿈하고 같은 맥락 입니다
깨끗하게 옷 빨아서 입으면 기분도 좋고 좋잔아요
빨래 삶아서 옷 깨끗하게 빨듯 그처럼 청산하면 좋다는 꿈으로
제 눈에는 보이네요
아~ 선생님 이꿈도 그 꿈이라는 거죠~~ 잘 알겠습니다.~
해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