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7.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예수님으로 꽉 채워 지기 원합니다!" 시편 81편
어제는 아침 일찍 우리 SAM 의 사역중 하나인 "우펜도 (Upendo - 사랑) 카페 사역하는 곳에 갔다.
매일 아침 6시에 주민들을 위한 짧은 경건의 시간 메세지가 방송을 통해 나가고
스텝 중 하나가 하루를 위한 기도를 하고
그리고 찬양을 틀어 주고 그리고 성경테입을 계속 틀어준다.
그 사역에 사용하는 스피커를 내 큰 동생 제임스가 사 주었는데
스피커를 볼 때 마다 내 남동생 생각이 난다.
남동생 제임스 축복기도 아침부터 해 주고
아침부터 수고하는 스텝들 격려해 주고
칭찬해 주었다.
예배를 마치고 난 다음에는 그곳을 지나는 모든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간식을 준다.
보통 600명이 온다고 한다.
오늘부터는 메뉴를 바꾸어서 만다지 (한국의 도넛이라고 생각하면 됨)를 준다고 하기에
만다지는 따듯하게 먹는것이 좋기 때문에
음식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큰 그릇을 많이 사라고 했다.
한동안 "만다지" 주다가 요즘은 비스켓을 준다고 하는데
어제 보니 비스켓을 받아가는 아이들이 얼마나 밝게 웃는지..
다가가서 꼭 안아 주고 싶었다.
우리가 만들어 준 공원에서 이 사역을 하는데 나도 어제는 아침에 그 공원을 걸어 보았다.
땅은 거의 2천평이 되는 넓은 공원이다.
매일 여기 나오면 매일 아침운동이 되겠구나 그런 생각도 했다.
아침 6시면 아직 어두운데 어린아이들이
학교 가려고 차도를 걷는 것을 보면서
참 위험하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학교버스도 없이 한시간은 넘게 걸어서 학교에 가는 이 학생들..
새벽 5시면 벌써 등교를 하려고 걷기 시작한다는 것인데...
이 아이들을 등교길에서만이라도
어떻게 버스(?)를 매일 대절(?)해 볼까
그런 생각이 머리에 오고 갔다.
남편에게 말하니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해야 할 생각도 해야하고
그리고 아이들만 태우면 위험하니
책임을 맡을 어른도 함께 차에 있어야 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하기에..
그냥 알았다고 했다.
현지인들의 이런 저런 필요를 볼때 마다
어떻게든지 다 이 필요들을 만나줄 수 있으면... 생각을 하지만
생각하는데로 다 되는 것 같지는 않다.
시 편 81 편
10 -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I am the LORD your God, who brought you up out of Egypt. Open wide your mouth and I will fill it.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마음에 와 닿는 이유는
내가 입을 크게 열어야겠다
하나님이 채우시겠구나!
그런 믿음때문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는 이런 성경귀절을 대하면
도전이 막 되고
안 되던 일들도 되게 해 달라고
기도도 더 간절하게 했던 때가
기억되서인거 같다.
내가 젊었을 때는 청소년들 청년들에게
도전(?)이 되는 설교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나를 보면
그렇게 도전적(?)인 것 같지는 않다.
어제 오후에는 기술학교에 커튼을 더 사와야해서리 쇼핑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그런다.
좀 쉬어가는 때가 있을까 했는데
뒤 돌아 보니 slow down (지체함)한 때가 전혀 없었네
계속 뛰었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주춤하는때 조차 없이 지금까지 왔으니
정말 은혜야 은혜!!
쉼이 없이 부지런히 달려온 지난 세월..
"나는 사역이 쉼이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설교를 하기 싫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지라
지금까지 정말로
"나는 꼭 쉬어야만 한다"라는 생각을 사실 갖지 않았다.
몸이 피곤한 적이야 왜 없었겠는가 마라난
탈진이라는 말을 생각케 된 적은 없다.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이 말씀은 내가 좋아하던
약속의 말씀 중 하나이다.
그러나 요즘은 딱히 꿈, 비전 이러한 것을
채워 주십사 내 입을 크게 여는 때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이제는 기도하기는
꿈과 비전 사역의 열매 이런것으로
채워지기 보다는
예수님 한분으로 충만하게
내 모든 것이 채워졌으면
그렇게 기도하고 싶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으로 꽉 차는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생각도
마음도
말도
행실도
다 주님의 것으로 꽉 온전하게
충만하게 채워졌으면..
그렇게 바라고 소원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사람들을 도와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사람을 도와 주는일에는
돈이 그닥지 많이 필요하지 않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한 사람 한사람을 참으로 온전하게 도와 주려면
돈이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예수로 더 더욱 충만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돈이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어느 사람이던지 온전하게 도와 주실 수가 있습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길이
우리의 재물의 부요함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 로 충만한 사람만이
어떤 사람에게라도
온전한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는 이 곳 한인교회 목사님이 만나자고
하셔서 "만남사역"이 있습니다.
오고 가는 모든 대화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으로
충만한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기술학교 실내 장식 일로
쇼핑을 가야 합니다.
입을 크게 벌려 커다란 채움이 되어야 하는
사역을 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오늘 하루 맡은 일에
충성했으면 합니다.
작게 보이는 사역이나
크게 보이는 사역이나
내가 죽으나
내가 살으나
예수 그리스도로 꽉 찬 매일이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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