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주한 튀니지 대사 2013 스마트세계평화대상 수상자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주한 튀니지 대사
[글마루=송태복 기자] 2011년 전 세계는 아랍의 민주화 열풍에 놀랐다. 아무도 아랍 전체에 그토록 빨리 민주화 혁명이 번져갈 줄 몰랐다. 당시 아랍·아프리카 민주화에 도화선이 된 ‘재스민 혁명’이 일어난 나라가 바로 튀니지다.
‘재스민 혁명’은 튀니지의 벤 알리(Zine El-Abidine Ben Ali) 전 대통령의 23년 독재 정권에 반대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튀니지의 민중혁명이다. 튀니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이름을 따 서방언론이 명명했다.
시위 발단은 2010년 12월 남동부 지방도시인 시디 부지드 거리에서 무허가 노점상을 하던 모하메드 부아지지(Mohamed Bouazizi) 청년의 죽음에서 시작됐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못해 노점상을 하던 26세의 부아지지는 경찰의 단속에 항의해 분신자살을 했다. 언론은 이를 제대로 전하지 않았으나, 이러한 사연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확산되면서 민중의 분노를 촉발시켰다.
재스민 혁명은 아프리카 및 아랍권에서 쿠데타가 아닌 민중봉기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첫 사례가 됐다. 또한 주변국에도 민중이 독재 정권을 타도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 실제 인근 이집트를 비롯해 알제리·예멘·요르단·시리아·이라크·쿠웨이트 등 독재정권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및 아랍국가에서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튀니지 재스민 혁명은 2010년 12월 남동부 지방도시 시디 부지드 거리에서 무허가 노점상을 하던 모하메드 부아지지 청년의 죽음에서 시작됐다. 재스민 혁명은 아프리카 및 아랍권에서 쿠데타가 아닌 민중 봉기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첫 사례가 됐다. 아랍 민주화의 도화선 ‘재스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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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군요.
대한민국에서 자스민혁명같은 상황이 벌어질 거라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하메드의 죽음같은 상황이 더이상 (?)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이 튀니지보다는 더 민주화된 나라이고, 제가 사는 나라가 민주주의라는 제도에 대해 더 고민이 있는 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이한열, 박종철...
그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는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우선은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바꾼애님과 제가 나눈 말이 있기에 글을 남깁니다.
우리 둘 모두 신문의 글을 옮기는 것으로는 몸에 끓는 열기를 식힐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