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M 정도의 거리에 나름대로 광주시에서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제대로 코스를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안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하면 나를 무식하다고 할지도 모를 것 같은데요.
어지간한 산행로는 잘 찾아가는 정도가 되었지만 4사람이 함께한 오늘 산행은 산행로를 잘못 알고 들어가는
실수를 여러번 그리고 엉뚱한 산행로를 걸어가는 걸 체험하는 날이 되기도 했었답니다.
한양 30리 누리길은 4코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1코스 문화산책 숲길 (목현동-오전리) 3.3KM
제2코스 테마숲길 (오전리-불당리 ) 2.44KM
제3코스 호국숲길 (불당리-검복리 ) 2.67KM
제4코스 역사숲길 (검복리-산성리 ) 3.52KM
오늘 우리가 걸었는 들머리는 남한산성 남문 아래에(로터리 쪽) 있는 제4코스의 시작인 역사 숲길이 됩니다.
남문 암문쪽으로 포장길을 올라가다 보면 만나는 남문 암문을 지나면 한양 30리 누리길이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이제 검단산쪽으로 가는 오늘 우리들의 한양 30리 누리길, 제대로 제길을 갈 수 없었지만 함께
동행해 주세요.
여기가 한양30리 누리길 입구로 가는 시작점이고 포장도로로 힘들게 올라가면 남문 암문을 만나게 됩니다.
암문을 통과하면 여기가 누리길 시작점이 되고, 그리서 4명의 인증샷을 담았답니다.
검단산으로 가는중에 주변의 남한산성의 성벽이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우리들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좌측으로 가는게 맞는데 직진(이배재 고개 방향)으로 가는 우를 범하고 계속 누리길을 제대로 가지 못하게
되네요.
직진으로 가는 산행로 주변길의 풍경.
계속 산길을 따라가는 우리들의 모습도 담아보고.
한참 가다 보니 불당리 고개를 만나 제길에 들어서게 되고요.
제대로 왔다면 좌측에서 올라와야 됩니다.
불당리 고개에는 다양한 안내판들이 있었고, 특이한 장승도 보게 되고.
다시 이곳에서 제대로의 누리길로 가게 됩니다.
이곳에는 산적들이 많았다는 고개가 되기도 하고요.
이제 기다란 데크길을 따라 내려가면 불당리가 됩니다.
데크길의 마지막 지점에서 사진도 담았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구조물을 퍼걸러(PERGOLA)라고 하는 걸 오늘 처음 알게 됩니다.
불당리 들어와 리숨두부집에서 점심을 하게 됩니다.
두부와 육전을 시켜 막걸리와 함께 먹었답니다.
우리는 산성리에서 검복리(4코스) 그리고 검복리-불당리(3코스)에 와 오찬을 했지만 제대로 누리길로
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불당리-오전리(2코스)로 가기 위해 불당리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잘못하여 누리길을 가지 못하는 실수를 하게 되었고요.
점심 먹고 누리길을 제길을 찾지 못하고, 가파른 산행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다 아시지요?
오늘 오랜만에 함께한 반달곰, 골병들었을 것 같습니다.
다시 내려와 마을이 있는 쪽으로 가는 중에 만나는 소나무가 보기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오전리에 포장길을 걸어 도착하고는 농산물 직판장도 구경하고, 주변의 염소마을에서 염소탕을
먹었고요.
여기서 소주도 한잔하고 그리고는 반달곰을 혼자 보내게 하는 시간이 되었지요.
우리도 이곳에서 함께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1코스를 제대로 하고 한옥마을도 만나는
욕심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제1코스 오전리에서 목현동까지의 시작점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1코스의 시작점에서 인증샷도 담고.
1코스 시작점에 이렇게 장독들을 보게 되었고요.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지게 조형물도 보게 합니다.
다시 경사진 산길을 따라가는데 엄청 힘든 시간이 되었답니다.
이곳이 오늘의 마지막 고개인 재오고개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내리막길로 편안하게 누리길 마지막 지점까지 가게 됩니다.
이곳이 제1코스 시작점이 되고, 퍼걸러도 아름다운데요.
박대장하고 함께 인증샷도 담고, 뒤로 보이는 건 우리가 걸어온 길이 됩니다.
누리길을 끝내고 이제는 바로 인접한 한옥마을로 들어가게 됩니다.
전번에도 한번 왔지만 이곳 한옥마을, 정말 좋은 풍경을 보게 해 줍니다.
박 대장과 김박사, 이렇게 좋은 표정도 우수상이 됩니다.
한옥마을 간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는 게 오늘 마무리 사진이 됩니다.
오늘 한양 30리 누리길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주변을 보게 해주는 날이 되었고요.
언젠가 다시 한번 누리길을 오게 되면 실수 없이 제대로 누리길을 걸어보고 싶어 집니다.
오늘 이코스를 기획한 박 대장 수고 많이 해 주었고, 모처람 함께해 죽을 고생을 한 반달곰도 별일 없이
잘 들어갔나요?
김박사와 박 대장 그리고 나까지 3사람이 뒷푸리에서 어죽과 인삼주를 마시면서 마무리하고는 박대장 혼자
광주로 가고 김박사와 나는 모란까지 버스로 와 헤어졌답니다.
오늘 우리 4 사람과 함께 마음으로 산행을 해준 여러분한테 감사를 보냅니다.
항상 건강하게 그리고 COVID19도 이겨내고, 봄이 주는 자연 혜택을 받는 날이 되어 주 길 기원합니다.
함께 봐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