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전 나름대로 리뷰..

[BGRANT44]

18-3을 기록하는 그가 홈경기 9승 무패를 오늘까지 기록했다는 것이
상당히 좋은 조짐이었습니다. 다시 홈에 강한 맵스로 돌아왔습니다.

1쿼터
초반 시원한 죠쉬하워드의 풀업점퍼..확실히 그는 발전했습니다.
덕크리스티의 첫득점..이전 경기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자신감있어보임
노비가 던컨을 어느정도 막아준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더라고요.
피닉스 경기에서 달라스가 운이 없다고 얘기했지만 이 경기는 던컨의
뱅크샷이 인앤아웃되고, 오픈 점퍼를 놓치는 등 사스가 운이 없더라고요
달라스는 피닉스전보다 훨씬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골밑가세..
특히 하워드는 내외각 가리지 않고 보이네요
핀리에게 기립박수..인상적이었고, 큐반은 얼굴은 굳어있지만 어쨌던
군중심리로 박수를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이번 핀리의 사스행으로
언제나 그렇듯이 사스가 82게임을 모두 지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햇던
그였죠

사실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던컨을 속이고 던진 뎀피어의 왼손훅슛이었습니다.
새로운 공격루트였고, 던컨을 움찔하게 했던 적극성..뎀피어가 오늘은
믿음직해보였습니다. 2쿼터에는 던컨을 상대로 인유어페이스도 시도했지만
실패했죠. 하지만 시도안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2쿼터에 몇개 팁인도
성공했고요. 사실 막판 득점은 뎀피어가 다 해녔습니다.
자웁이 나오는데, 반가웠습니다. 오늘도 많이는 안뛰었지만
피닉스전의 어지러운 라인업보다 해리스-다니엘스-하워드-밴혼-자웁의
백업진의 짜임새가 좋아보이네요. 특히 자웁이 두번 점퍼를 쐈는데, 슛팅
메커니즘 자체는 부드럽네요.  2쿼터 초반 팁인도 있었고요.

2쿼터는 비등비등하게 가던데, 골밑에서 노비가 던컨을 잘막은 것 인상적이고
로테이션이 잘 되면서 사스의 외각을 잘막았습니다. 사스가 운이 없는 것도
있지만 그 운을 부른 것은 맵스선수들의 마지막까지 손을 뻗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비의 3점으로 35-34로 역전했었고요.테리의 도움이었습니다.
노비는 패러미터에서는 최악의 수비수지만 밴혼과 노비는 포스트에서는 어느
정도 막아줍니다. 무시당할 정도는 아니죠.

포인트포워드를 보던 하워드의 엄한 노비츠키로의 패스..앵클브레이커도
나왔지만 아직은 미숙한 모습중에 하나였죠.하워드는 비하인드 드리블하다가
속공에서 실수하나 더 했죠. 그다음의 속공에서는 드리블을 멈추니까 중국
해설위원이 웃네요. 기본적인 볼핸들링은 포인트포워드로 뛰기에는 아직
떨어집니다. 하지만 그리 떨어지지도 않았던 것이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2쿼터에서 노비의 미스샷이 거의 없었다는 점,반면 사스 선수들은
뭔가 들뜬듯 엄한 타이밍에 슛하거나 묘기를 부린 점이 49-43의 달라스
우세를 만들어냈습니다.

3쿼터는 하워드의 런닝레이업으로 시작했는데, 긴팔의 높은 타점..하워드의
주무기죠. 라쇼를 하워드가 찍고, 크리스티가 보웬뿐아니라 골밑의 라쇼와
던컨까지 더블팀하는 장면은 달라스가 얼마나 집중되어있고, 수비에 노력했는지
볼 수 있는 것이었죠. 하워드는 정말 달라스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수비의 핵입니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노비로의 패스..멋있었습니다.

아..테리얘기를 안했네요. 오늘 테리는 리딩은 크리스티,하워드와 공유했는데
슛을 극도로 자제하고 파커를 막는데에 집중된 듯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개인 스탯은 떨어졌지만 팀은 이겼습니다. 테리는 거의 육탄전으로 파커를 막았습니다.
그의 활약에 만족합니다. 그가 패싱에 신경쓰니까 모든 팀이 패스에
신경쓰게되고 결과적으로 볼무브먼트가 좋아졌습니다.

제기억에는 해리스가 3쿼터 3분남기고 처음 나온 것같은데, 맞나요?
암튼 그가 나와서 바로 밴혼의 덩크를 이끌어냈습니다. 멋진 플레이..
해리스하고 밴혼의 궁합이 참 잘 맞다고 이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해리스가 나오면 밴혼이 살아납니다. 리바운드도 더 잘하는 것같고..
개인적으로 DA-죠쉬하워드, 테리-노비츠키, 밴혼-해리스의 Pair가
잘맞는 것으로 기억이 남네요.

4쿼터는 아무래도 20득점을 한 해리스얘기를 해야겠네요
해리스가 제일 자신있어하는 곳은 베이스라인돌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빠름과 좋은 신체조정으로 돌파를 수차례해내는데, 발이 느려진 닉더퀵이
상대이기도 하지만 왼쪽 사이드라인돌파가 그에게 좋아보입니다.
HARRIS ZONE이 있는거죠. 그리고 4쿼터 9분 50초께 해리스의 돌파는
보존용입니다. 입을 쩍 벌렸습니다. 던컨을 앞에 두고 더블클럿치 T.T
꼭 보세요. 그거 당하고서 사스선수들 다 정신없이 넘어가서 던컨이
어리둥절 패스할 곳을 못찾을 정도였습니다. 그 후 크리스티의 비슷한
스틸 후 해리스의 마무리..전 글에서도 적었지만 
해리스-크리스티-하워드의 수비진이 정말 좋아보입니다. 테리-크리스티보다
해리스-크리스티에 테리식스맨을 쓰고 싶습니다. 둘다 헬핑수비 너무
잘됐습니다.
닉더퀵이 막건, 파커가 막건, 지노가 막건..오늘 해리스는 표정에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7분께 뎀피어가 버벅됐지만 엔트리패스 하나를
넣어줬는데, 그거 던컨이 막더라도 덩크가능했습니다.
해리스가 벤치로 들어가고 사스가 강력한 수비로 11점까지 따라왔지만
지노가 밴혼을 그대로 덮치고 해리스가 들어왔습니다. 지노가 분노의 슬램을
날렸지만  해리스의 플레이 하나는 다시 분위기를 달라스쪽으로 돌립니다.
던컨을 상대로 점프볼까지 얻어내는 투지..해리스는 오늘 뭐가 임했습니다.
물론 막판 3점은 조금 예의없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그만큼 오늘의 해리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승리원인은 수비와 해리스의 돌파와 노비의 극강페이더웨이슛..
그리고 사스의 슛부진과 불운입니다.
지노를 하워드와 다니엘스가 잘 막았고, 해리스가 4쿼터에서 닉더퀵이
막을 때 너무나 쉽게 득점했고, 노비는 슛은 거의 안 놓쳤습니다.
사스의 불운도 하나의 원인이었습니다. 레이업, 점퍼 아깝게 들어갔다
나온 것이 많았던 것을 보셨을 겁니다.

오늘 맵스는 팀으로 승리했습니다. 먼저 테리가 팀을 위해 희생하면
파커를 전담마크했습니다. 크리스티와 뎀피어는 노장으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마지막 4쿼터 라인업은 해리스-다니엘스-하워드-밴혼-노비
였습니다. 뎀피어는 선발센터이고, 해리스와 잘맞는 밴혼을 집어넣은 것을
빼고는 미래의 빅3와 노비츠키의 스타팅이고, 이들로 샌안토니오의 10점까지
따라오는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마지막에 테리가 약간 어두운 얼굴로
박수를 치는 것이 보였지만 어찌됐건 이것이 대세입니다.

오늘 경기로 변경된 +/-수치입니다.

Player	On Court +/-	Off Court +/-	Team Net +/-
Armstrong	+48.4	-3.2	+51.6
Nowitzki	+8.3	-21.5	+29.9
Van Horn	+7.6	-2.9	+10.5
Diop	+7.1	+2.0	+5.1
Harris	+5.9	+1.8	+4.1
Christie	+0.0	+7.2	-7.2
Howard	+1.3	+8.5	-7.2
Daniels	-1.1	+8.7	-9.8
Terry	-1.5	+11.4	-12.8
Dampier	-10.3	+13.0	-23.3

결론...
저라면 해리스-크리스티-하워드-노비츠키-뎀피어에 테리,다니엘스,밴혼,자웁을
벤치로 쓰겠습니다. 다니엘스가 어느 수준으로 가느냐가 맵스가 챔피언으로
가는 것을 결정할 것같지만 어쨌던 오늘 해리스는 프랜시스영입론을 불식시키며
다시 한번 미래는 그임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파워의 사스는 아닙니다.
사스가 성숙하면 맵스도 그에 맞춰 팀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BGRANT44]

경기는 토렌토찾아도 되고 어떤 분이 300기가에 중국방송버전을 올려놨더라고요.

[벤 노비츠키]

이러다가 테리가 여린 해리스 구박하게 되는건 아닐지...ㅋ 어쨋건 샌안토니오를 잡았다니 기분 최고네요!! ㅋ

[노비츠키No41]

저기... 스택하우스는... 먼일 있나요? 오늘 나왔나요?

[Dirk Nowitzki[Deustland]]

대체적으로 오늘 경기 이후에 롤랜드 수치가 많이 올랐네요.테리도 리딩 이정도만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앞으로도 좋은 리딩을 기대합니다.해리스는 더 기대해봐도 되겠군요.스택은 언제 복귀합니까?

[BGRANT44]

11/4 Jerry Stackhouse is expected to be out 2 weeks with a bone bruise on his right knee.

[Mavs스내플]

일단 노비츠키의 사기 페이더웨이슛이 슉슉 잘들어갔던건 미스매치를 유도해낸 어리버리감독의 작전과 리딩을 잘해준 덕분이라고 할수도 있고 포포비치의 실수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던컨을 노비한테 붙이면 골밑이 허술해지는것도 있지만 계속 보웬이 노비를 막게 되면 당연히 들어가죠..키차이가..ㅡ_ㅡ;;

[BGRANT44]

노비는 인터뷰에서 항상 자신에게 보웬을 붙이는 스퍼즈의 바보짓을 얘기했었죠. 하지만 던컨상대로도 노비는 성공시켰습니다. 노비의 문제는 매리언과 티맥같은 선수일 뿐, 파포끼리는 문제없나봐요

[Dirk Nowitzki[Deustland]]

노비츠키는 이번에 케년 마틴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참 관심사네요.....운동능력 좋은 선수들한테 그렇게 약하니.....

[Mavs스내플]

그리고 해리스는..제가본 대학시절의 해리스로 돌아온듯합니다. 통통 튀기는듯한 드리블하며 빠른 스피드로 돌파해서 레이업..예전에도 몇번 돌파는했지만 이렇게 많이 한적은 오늘 게임이 처음인듯..이자슥이 제발 맨날 이렇게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리딩은 아니더라도 저런 돌파..얼굴도 본사인데..캬캬캬

[BGRANT44]

그 해리스에 대한 믿음 때문인지 루머가 크게 나고 있습니다. 곧 글 올리죠. 사실 대박루머...--;;

[Mavs스내플]

오늘 경기는 하워드의 지가 슛하고 가서 자기가 리바운드해서 공돌리기, 해리스의 엄청 빠른 돌파&레이업, 노비츠키의 말도 안되는 아름다운 페이더웨이...이 3가지가 돋보이던 경기..

[NASH&NOWITZKI]

언제나 좋은글 진짜 감사드립니다.

[[Mavs] 3D]

경기를 다운 받아서 봤는데요 테리가 진짜 열심히 해주더군요 루즈 볼에 몸을 날리기도 하고... 이렇게만 해준다면 트레이드는 생각하지도 않을 것인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