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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겸 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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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모임/꽃사진 소감/후기 처음처럼의 일년 산행후기
처음처럼 추천 0 조회 135 08.03.17 03:16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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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3.20 23:47

    첫댓글 처음처럼....... 잔잔한 감동이란 말을 이럴 때 써야 한다. 그래 솔직히 나는 처음처럼을 너무 몰랐다. 그 진지함, 저 눈빛이 어글어글한 까닭은 가슴에 어떤 노을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짐작만 했었다. 역시 그랬었구나. 상처와 컴플랙스를 극복한 자가 가질 수 있는 넉넉한 웃음. 역시 그랬었구나. 상처 많은 자를 껴안을 수 있는 젖은 눈빛......... 궁금하기만 했었다. 비봉 가는 길에 청수장 애기를 했었지. 왜 갑자기 청수장 얘기를 하는지 몰랐었다. 그냥 러브 호텔 이름인 줄 알았다. '청수장'에 어머니의 삶이 녹아 있었구나. 처음처럼....... 이 글 소중히 마음 속에 간직할께. 자랑스러운 친구.

  • 07.03.21 07:46

    처음처럼, 조용히 찾아와 클릭하는 사람만이 볼 수 있도록 [산행게시판]에 글 올렸을 줄 믿는다. 하지만 이런 조용한 울림은 모두 공유하고 싶구나. 특히 더 많은 사람이 산행에 함께 했으면 하는 마지막 메시자가 있어서, 자유게시판으로 옮겨 놓는다. 나도 이번주 말쯤 후기를 올리련다. 다시 자랑스러운 친구. 나에게 사랑의 빚을 준 친구.....

  • 작성자 07.03.23 09:36

    상처라... 팔 다리에 멍들고 찢기면 상처. 온몸에 큰 중상입거나 암에 걸리면? 그건 상처라 하지 않는다. 뭘까? 운명인가??? 음~~이렇게 톱으로 올려놓으니 쑥스럽구먼. 아무튼 그대 덕분에 무진장 즐거운 산행이었어.

  • 07.03.21 01:20

    항상 그 웃음이 참 넉넉하지.. 처음처럼! 잘 읽었네. 고맙고. 종우한테도 고맙네

  • 작성자 07.03.23 09:38

    휴~ 그 웃음 땜에 군대 처음 갔을 때 무진장 맞았다. 실실 쪼갠다고...ㅎㅎ 지금 지난 생각하니 또 실실 웃게된다.

  • 07.03.21 02:59

    아아! 감동이다.. 이런 산행기를 매월 산행후에 올려주었음..한 두 명만 산행을 하더라도 큰 힘이 되었을 걸..하지만 이제라도 행복하다..이젠 다신 산들모 산행을 쫑내겠다는 말..절대로 장난으로라도 하지 않을께..자네의 1년간 개근을 보면서 자네의 산행의 내공이 쌓임을 보면서 참으로 기특하고 감동이고 자랑스럽다네..앞으로도 계속되는 산행으로 우리의 우정을 쭈욱 이어 가세나..정말 고맙네..마음속 저 깊은 곳에서 울컥하는 뭐가 올라옴을 느낀다네..감사..또 감사..

  • 07.03.21 09:40

    오빠~ 지선이가 그날을 얼마나 기다리는데 쫑을내요...

  • 작성자 07.03.23 09:39

    너무 늦어 미안하이. 가온 아니면 이런 산행 꿈이라도 꾸었을까?

  • 07.03.21 10:28

    장신부님 만나뵌 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속마음을 들여다 보게 된 건 처음인 거 같네요. 글을 참 잘 쓰시는군요. 왜 숨기고 계셨는지... 산이 사람을 부르고 사람이 또 사람을 부르고 그러다 보면 뭔가 각질이 벗어지면서 부드러운 속살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오히려 상처난 마음에는 당찬 근육이 생기고 말이죠. 산행 1주년 때는 꼭 참석해 보리라고, 이 아줌마 주먹을 꽉 쥐어 봅니다. 산행대장 가온님도 참 대단하십니다.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능력이죠. ^^

  • 작성자 07.03.23 09:40

    4월 산행에 뵙게 되겠지요? 그 주먹 펴지 마시길...

  • 07.03.21 14:54

    사진을 통하여 산을 따라다녔기 때문에 마치 내가 그 산들을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지. 그런데 오늘 장신부의 글과 마음을 읽으며 내 마음도 따라다닌 것 같은 생각이 드네. 함께 산을 다닐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고 하나님의 은총이야.

  • 작성자 07.03.23 09:42

    장 목사의 그림자 아니 그 안테나가 늘 우리를 따라다니는 것 같애.

  • 07.03.21 22:26

    허허 그러니까니 신부님을 두려움에서 해방 시킨거이 산신령이셨구만요이. 가온선생이 무당이셨고요..나를 아는 사람이 드믄거야 지당허신 말씀이지요... 처음처럼님은 처음을 아시나요? 달동네에선 흔한 넋두리도 여그선 감동을 주네요. 보통사람덜이 부그럽게 여기는 삶을 사랑하지 못해서 환장허던 사람이 있었지요. 참아름다웠던......

  • 작성자 07.03.23 09:44

    영방 형님! 처음을 어찌 알겠나이까?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져 가는 것을... 내 십팔번이 '나그네 설음'인 것을 아시나요?

  • 07.03.21 22:38

    아, 그게 없다. 없는 게 아니라 지금 못찾겠다. 2학년 때인가? 기용이가 다른 친구들하고 구로동에서 붙잡혀갔을 때, 내가 홍일이랑 부리나케 정릉 집을 찾아가 온갖 '불온문서'를 치웠다가 나중에 돌려 줬는데, 그 가운데 하나 노트는 내게 남았었다. 김지하의 담시 등 온갖 메모가 적혀 있는 새총의 흔적... 그거 분명히 우리 집에 있는데, 발견하면 찹쌀떡 장사, 혁명가, 시인, 로맨티스트, 노래꾼 ... 온갖 면모의 장기용의 배꼽이 만천하에 드러나는데... 내 꼭 찾아 공개하리라.ㅎㅎㅎ

  • 작성자 07.03.23 09:46

    그건 배꼽이 아니라 내장이다. 당장 회수해야겠다. 언제가서 압수 수색하나...참 징하다. 언제적인데 그런 걸 아직도 갖고 있단 말인가?

  • 07.03.21 23:27

    평소 진정한 산악인을 자처하던 나는 산에 가는 것이 두려워지는데, 장 신부는 경지에 이르고 있네. 요즘 산이 부르는데 그 부름을 거역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 다시 산위에서 인생을 신앙을 인간을 배워야지.

  • 작성자 07.03.23 09:49

    나는 진정한 산책인. 하늘을 두려워 하듯 산도, 강도 다 두려운 일이라.. 더군다나 인간도, 인생도... 4월엔 어사 출두 할꺼지?

  • 07.03.25 23:43

    그럼 출두해야지.

  • 작성자 07.03.23 09:33

    호응이 적다고 일갈하는 가온에게 산에서 약속했다. 내가 한번 쓰겠노라고. 하지만 주일, 월,화요일 바쁜 일정 지내고보니 언제 산에 갔나 싶어 할 수없이 뒷산에 올라가 그 날, 그리고 일년을 떠올렸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지난 겨울 이야기와 이번 산행기가 지나치게 축약된 느낌이라 아쉬움이... 다음에 필이 당기면 올리도록 하겠음.

  • 07.03.23 22:47

    지난 1년 심산(心山)을 등산했군요 , 산의 산책자 마음의 산악인 , 처음처럼님.

  • 07.03.25 19:27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늘 좋은 웃음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07.03.26 22:35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말만 마시고 따라오기로 한 것 빠지지 말고 오시길.......굳세어라 ,어떤 길~

  • 07.03.27 13:20

    그래,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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