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한지 한시간도 안되어 호수공원에 도착했다. 날도 화창하고 잔잔한 호수를
둘러싸고 불어오는 바람결에 저절로 미소가 피어났다. 빨간 풍차를 중심으로 예쁜
봄꽃들이 커다란 화분 모형에서 활짝웃고 아기자기한 모형들이 주변을 더욱 풍성하게
감싸주었고 잘 정돈된 둘레 길 그 사이로 넓은 잔디는 우리들을 이끌었다.
저멀리 나즈막한 산은 맑은 하늘과 함께 호수에 풍덩 햇살은 잔잔한 물결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었다. 우리 야수인들은 파라솔이 있는 밴치에서 또는 정자에서 풍차화 함께
호수를 벗삼아 자리를 잡고 화폭에 예쁘게 담아냈다.
점심은 주변에 맛집들이 많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해가 더 높이 올라가자 주변에 시민들이 호수공원을 즐기러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불며 달리고 이름모를 어떤가수는 멋진 노래로 라이브 공연도 하고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으며 여유로운 휴일을 각자 즐기고 있었다. 우리 야수인들도 열심히
사생을 마무리하며 시민들과 함께 동화되어가고 있었다.
요즘은 각 지역에 공원들이 잘 조성되어 가볼만한 곳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개발을 많이 해서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풍경들이 점점 사라져서 아쉬운면도 있지만
변화하는 모습도 또한 소소한 즐거움이라 생각합니다. 사생후 호수를 끼고 나름 갤러리를
열자 주변 사람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수줍게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어떤 유투버는 양해를 구하며 작품들을 찍고 사생현장과 야수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도 했습니다. 나름 공원사생도 시민들과 어우러져서 참으로 행복한 사생인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도 푸르른 5월을 맘껏 담으러 시원한 비금계곡으로 사생하러 오세요.~^^
*참석명단(존칭생략) 총 35명
고문 - 한필균
자문 - 손요왕 최종철 김남훈 곽영숙
회장 - 박미애
류영선 김도예 이진회 정홍구 백용준 김성귀 신정숙 한민숙 김성희 이 숙
강병선 김경한 윤숙자 하복연 천행엽 문건주 정지영1 남갑진 김호영 이동헌
이희권 윤혜언 김영호 박서연 이명옥 김종원 채효숙 박현숙 박소졍(일일회원)
*찬조 (존칭생략)
유명옥 자문위원 - 10만원
박서연 - 소주1박스
오늘도 애정어린 찬조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유명옥 자문님께서
멀리 계시지만 마음은 항상 야수회에 계신다고요
찬조 감사드립니다 ~^^♡
유명옥 자문님 보고파요 ~~~
아기자기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꾸며 놓은 공원 인상 깊었습니다
모녀분이 도시락을 싸와서
간담 나누던 모습도요
쑥떡을 손수 만드셔서
나눠주심 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 맛은 잊을 수 없을거 같아요
화우님들도 오랫만에 뵐 수
있어 좋았어요
글 속에 그 날의 추억이
함축된 느낌 좋아요
늘 애써주시는 회장님 이하
임원님들 감사드립니다